나토會議 期間 韓日 頂上會談 안 열린다

[나토 頂上會議 D-2]
大統領室 “略式會談도 計劃 없다”
選擧 앞둔 日政府, 開催에 消極的 北大西洋條約機構(NATO·나토) 頂上會議를 契機로 檢討됐던 韓日 頂上會談이 事實上 霧散됐다. 日本이 다음 달 10日 參議院 選擧를 앞둔 狀況에서 過去事 問題에 對한 進展이 없는 채로 頂上會談을 하는 것에 對해 負擔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兩 頂上은 韓美日 頂上會議에서 對話를 나눌 豫定이다.

大統領室 高位 關係者는 26日 “(韓日 間) 頂上會談은 別途의 計劃이 確定되지 않았다. 열릴 確率이 稀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公式 頂上會談場 밖에서 略式으로 進行하는 ‘풀 어사이드(pull aside)’ 會談에 對해서도 “開催하지 않을 豫定”이라고 밝혔다. 이 關係者는 “아무리 서서 (略式으로) 하더라도 이야기할 主題가 있어야 한다”면서 “過去事 問題를 具體的으로 論議해 본 게 없다. 言論에 브리핑할 게 없다면 (會談을) 안 하는 게 낫다고 判斷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日本 總理 亦是 前날 記者들과 만나 “現 時點에서는 兩者 會談 豫定이 없다”며 “日本의 一貫된 立場에 根據해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會議 直前 兩國 모두 頂上會談 可能性에 線을 그은 것이다.

當初 韓日 頂上會談 開催를 積極 檢討해 온 우리 政府와 달리 日本 政府는 繼續 消極的인 態度를 보였다. 다음 달 10日 參議院 選擧를 앞두고 있는 만큼 自國 選擧에 影響을 줄 수 있는 韓日 關係 改善에 對한 論議를 미루겠다는 意圖로 풀이된다.

최지선 記者 aurinko@donga.com
도쿄=이상훈 特派員 sang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