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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빠져드는 듯…自然主義 哲學 담긴 알록달록 藝術 公園 [전승훈의 아트로드] : 비즈N

그림 속 빠져드는 듯…自然主義 哲學 담긴 알록달록 藝術 公園 [전승훈의 아트로드]

전승훈 記者

入力 2022-06-25 16:00:00 修正 2022-06-25 16: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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濟州道 섬 속의 섬, 右島(牛島)는 누워 있는 소의 모습과 닮았다. 섬에서 가장 높은 우도봉(海拔 126.8m)은 소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우두봉, 쇠머리오름이라고 불린다. 우도봉을 오르는 길은 緩慢한 慶事지만, 우도봉 아래쪽에는 깎아지른 絶壁이다.

奇巖怪石이 絶景을 이루고 있는 톨칸이 海邊은 바로 소의 여물桶에 該當한다. 톨칸이는 濟州島 方言으로 촐까니라고도 불린다. ‘촐’은 소에게 먹이는 ‘꼴(乾草)’이고, ‘까니’는 소에게 먹이를 주는 큰 그릇이다. 톨칸이 海邊에 堆積巖이 層層이 쌓인 奇巖絶壁은 마치 큰 바위 얼굴처럼 보일 程度로 絶景을 이루고 있다. 濟州島는 안도 다다오, 이타미 준, 마리오 寶唾, 金重業, 정기용과 같은 大家들의 建築物로도 有名한데, 右道에 自然을 테마로 한 世界的 藝術家의 뮤지엄이 올해 3月 開館했다.

●右道의 自然과 어우러진 藝術 公園, 勳데르트바서

톨칸이 海邊 맞은便에 洋파돔이 올려져 있는 알록달록한 藝術 建築物. 右道의 自然을 그대로 살린 낮은 丘陵 같은 形態로 지어진 勳데르트바서 파크를 걷노라면 한 作家의 그림 속에 빠져드는 錯覺을 불러일으킨다.




오스트리아를 代表하는 3代 畫家 中 하나인 勳데르트바서의 作品을 테마로 한 ‘勳데르트바서 파크(Hundertwasser Park)’다. 勳데르트바서(1928~2000)는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와 함께 오스트리아를 代表하는 3代 畫家로 꼽힌다. 스페인의 가우디를 彷彿케 하는 曲線의 美學을 선보인 獨創的인 建築家였던 그는 自然을 사랑하는 環境運動家이기도 했다.




10餘 年 前 오스트리아 首都 빈을 旅行할 때 깜짝 놀라 돌아다본 建物이 있었다. 콘크리트 建物과 道路가 있는 都心 한복판에 童話冊에서 튀어나왔을 법한 노랑, 빨강, 파랑으로 漆해진 宮殿이 세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곳이 바로 쓰레기 燒却場이라는 事實이 더 놀랐다. 勳데르트바서가 리모델링한 빈의 아파트 團地에 暖房을 供給하는 親環境 施設이자 年間 50萬 名 以上의 觀光客이 찾는 ‘슈피텔라우 쓰레기 燒却場’이었다.





獨逸에서 製作해 空輸해 온 알록달록한 78個의 세라믹 기둥, 3個의 洋파돔, 131個의 個性 있는 窓門으로 지어진 파크는 곳곳이 認證샷 名所다. 파크는 勳데르트바서의 一生과 作品들을 觀覽할 수 있는 ‘勳데르트바서 뮤지엄’과 美術館인 ‘右島갤러리’, 카페 ‘레겐탁’ 等으로 이뤄져 있다. 雙둥이 分數인 ‘쯔블링 分數’, 右島갤러리의 세라믹 기둥, 톨칸이 카페에서 바라보는 큰 바위 얼굴을 품은 海岸 絶景은 壓倒的이다.





그런데 천천히 파크를 돌아보다 보면 “當身은 自然에 잠깐 들른 손님입니다. 禮儀를 갖추세요”라고 말한 勳데르트바서의 自然主義 建築 哲學과 美學에 더욱 共感하게 된다.

●나무 貰入者
“나무 貰入者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價値 있는 貨幣로 月貰를 支拂합니다. 나무 貰入者는 酸素를 供給하고, 沙漠과도 같은 都市에 濕氣를 供給합니다. 都市의 眞空淸掃器로서 먼지를 빨아들이고, 騷音의 울림 現象을 減少시켜 조용한 都市를 만듭니다. 나무 貰入者는 아낌없이 주는 사람입니다….”

勳데르트바서가 1980年에 主唱한 ‘나무 貰入者’論이다. 그는 메마른 都市의 建築物에 生命力을 불어넣어 建築物 그 自體가 人間의 마음을 治癒하는 道具가 될 수 있도록 힘쓴 ‘建築 治療師(Architecture doctor)’다. 그는 人間이 집을 짓는 過程에서 뽑힌 나무들을 지붕과 窓門 周邊에 ‘나무 貰入者’로 심는 것을 設計에 넣곤 했다. 그래서 勳데르트바서 파크의 窓門 베란다마다 살아 있는 나뭇가지들이 밖으로 나와 있다. 그의 哲學에 따라 右道에 파크를 建設하는 過程에서 自生하고 있던 1600餘 그루의 나무들은 모두 그대로 옮겨 심었다고 한다.




勳데르트바서의 이름은 ‘百 個(Hundert)의 江(Wasser)’이란 뜻이다. 그는 물을 사랑했다. 뮤지엄에 展示돼 있는 그의 版畫는 ‘비 오는 날(Regentag)’ 시리즈다. 그는 “비 오는 날 世上은 빛을 發하기 始作한다. 비 오는 날 나는 幸福에 흠뻑 젖는다”고 했다. 비 오는 날, 自然의 모든 色이 鮮明하게 떠오르면 勳데르트바서는 曲線으로 떨어지는 自然 앞에 敬拜하며 그림을 그렸다. 勳데르트바서 파크 안에도 우도에서 빗물이 고이는 샘인 ‘각시물’이 그대로 保存돼 있다. 물이 貴했던 右道에 생긴 最初의 蓮못에 對해 이러한 傳說이 내려온다.



“右道의 땅의 기운이 男子라서, 샘에서 물이 나오려면 西쪽 어두운 곳의 ‘색시물’을 求해 와야 했다. 洞네 사람들은 搜所聞 끝에 구좌읍 하도리와 종달리 사이에 있는 ‘서느랭이굴’ 속에서 솟아나는 生水를 發見해 精誠껏 祭를 지내고 새 각시를 모셔오듯 물을 缸아리에 담아 샘물桶에 부었다. 메말랐던 흙 속에서 숨기가 차기 始作하더니 물이 솟아났다.”

以後로 ‘각시물桶’이라는 地名이 誕生했으며, 이 각시물에서 所願을 빌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子孫이 繁昌한다는 이야기가 傳해지고 있다.
●나선(The Spiral)
“螺旋은 삶과 죽음의 象徵이다. 螺旋은 無生物이 生命으로 變化하는 바로 그 地點에 存在한다. 鎭火는 언제나 螺旋形의 形態를 取하고 있다. 創造 行爲에는 나선의 本性이 담겨 있다고 確信한다. 멀리 있는 별들은 나선 形態로 配列돼 있으며, 보이지 않는 分子들 亦是 그렇다. 우리의 삶조차도 나선 形態로 進行된다.”




파란色 洋파 模樣 돔이 있는 勳데르트바서 뮤지엄에 들어서면 기둥과 階段이 온통 물결치는 曲線이다. 螺旋 模樣으로 돌아 올라가는 階段의 바닥도 구불구불하다. ‘直線은 新(神)의 不在를 뜻한다’는 勳데르트바서의 哲學에서 나온 建築이다. 自然에는 曲線만 있듯이, 展示돼 있는 그의 그림과 建築은 온통 曲線의 饗宴이다.





뮤지엄에 展示돼 있는 獨逸 다름슈타트의 ‘나선의 숲’ 建築物 模型은 巨大한 아파트 團地가 螺旋形으로 지어져 있어 낮은 丘陵을 오르듯 지붕 위로 散策할 수 있게 돼 있다.




洋파 模樣의 螺旋形 同心圓은 勳데르트바서 建築의 象徵物이다. 뮤지엄 屋上에서 톨칸이 海邊을 바라볼 때 보이는 비너스, 다비드상은 異國的인 雰圍氣를 자아낸다. 勳데르트바서는 生前에 “黃金의 洋파尖塔은 居住者의 身分을 王의 地位로 끌어올린다”고 말했다.



●窓門卷
“집은 壁이 아니라 窓門들로 이루어져 있다. 窓門은 눈과 같다. 一般的인 平易한 窓門들은 슬프다. 窓門들은 춤을 출 수 있어야 한다.”

勳데르트바서는 오스트리아 빈의 公共住宅 훈데르트바서하우스를 完工한 뒤 貰入者 契約書에 窓門을 꾸밀 權利인 ‘窓門卷’ 權利 條項을 넣었다. “모든 貰入者가 自身의 窓門을 어떤 色깔로도 漆할 수 있고, 裝飾物을 달 수 있으며 色色의 타일로 裝飾할 權利가 있다”는 內容이었다. 居住空間이 人間을 획일화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右道의 勳데르트바서 파크 建築物에도 總 131個 窓門이 있다. 뮤지엄에서 크고 작은 琉璃窓을 통해서 바라보는 右道의 風景은 어떤 그림보다도 더 感動的이다.



窓門을 裝飾하는 세라믹 타일은 現場에서 人夫들이 創意的으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가장 獨特한 타일 文樣은 化粧室에서 發見된다. 洗面臺를 꾸민 푸른色, 빨간色, 흰色 타일은 世上에서 가장 예쁜 化粧室을 만들어냈다.



해질 녘. 톨칸이 海邊에서 右道의 노을을 바라보면 하늘과 바다가 온통 粉紅色이다. 바다 건너 城山日出峰뿐 아니라 漢拏山까지 붉게 물든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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