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白沙場, 始作되는 海上都市構想…未來 우리 바다 모습은? [강은지 記者의 반짝반짝 우리별]

東亞日報
入力 2022年 5月 22日 09時 3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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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한 颱風·큰 波濤에 줄어드는 白沙場
海水面上昇으로 低地帶威脅 커져
釜山市는 海上都市推進 나서기도

白沙場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當場은 아니지만, 가까운 未來에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白沙場이 사라지는 理由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海岸道路等周邊이 開發돼 모래가 堆積되는 通路가 사라져서일 수도 있고요, 地球溫暖化로 海水面이 높아지거나 强한 颱風으로 모래가 깎여 나가서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 ‘반짝반짝 우리별’에서는 氣候變化로 우리나라 海岸가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에 對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氣候變化로 인한 異常氣候現象은 다양합니다. 前에 없던 暴炎과 酷寒, 强力한 颱風과 洪水等이 그것인데요. 지난해 美國 텍사스에 찾아온 異例的寒波와 暴雪, 獨逸 벨기에 等 유럽이 겪은 ‘100年 만의 暴雨’를 記憶하실 겁니다. 이런 現象들은 앞으로 더 자주, 더 剛하게 나타날 것이라는데요. 世界氣象機構(WMO)는 “極端的인 異常氣候가 發生하는 것이 이제 ‘뉴노멀(새로운 頂上)’ 狀況”이라고 結論 내린 바 있습니다.

빌딩들이 들어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모습. 물류 이동이 활발한 바닷가는 대도시로 성장하기에 용이하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해안가에 위치한 대도시들이 많다. 동아일보 DB — 빌딩들이 들어선 釜山海雲臺海水浴場의 모습. 物流移動이 活潑한 바닷가는 大都市로 成長하기에 容易하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海外에서도 海岸가에 位置한 大都市들이 많다. 東亞日報 DB

白沙場이 사라지는 것 亦是氣候變化로 우리가 겪을 未來입니다. 氷河가 녹아 上昇하는 海水面이 白沙場面積을 줄이고, 漸漸 더 强한 颱風이 자주 찾아와 白沙場 모래를 쓸어가기 때문이죠. 白沙場이 사라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서삼석 더불어民主黨議員(靈巖·務安·新安)李海洋水産部에서 提出받은 資料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 沿岸 5個中 1個꼴 浸蝕 ‘深刻’

海水部는 每年全國主要沿岸의 250個의 浸蝕與否를 評價합니다. 沿岸은 바다와 陸地의 警戒否認海岸을 包含, 바다와 連繫된 地點에 만들어진 濕地와 모래언덕 等을 包括하는 槪念입니다. 海水部는 1年 동안 沿岸의 面積平均値를 合算해 浸蝕程度를 A(養護)等級부터 B等級(普通) C等級(憂慮) D等級(深刻) 等 4段階로 나눕니다. D等級을 받은 沿岸은 浸蝕이 深刻하고 向後에도 憂慮되는 地域인 셈이죠.

2012년 백사장 일부가 파도에 휩쓸려 간 강원 강릉시 경포대 해수욕장의 모습. 해안가에 모래를 붓는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동아일보 DB — 2012年白沙場一部가 波濤에 휩쓸려 간 江原 강릉시 鏡浦臺海水浴場의 모습. 海岸가에 모래를 붓는 復舊作業을 進行했다. 東亞日報 DB

2020年全體 250個沿岸中 D等級을 받은 沿岸은 43開所입니다. 5個沿岸中 1個꼴입니다. D等級沿岸水는 前年(17個所) 對備 두 倍以上 늘어났습니다. 沿岸浸蝕이 일어나는 原因은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크게 두 가지입니다. 颱風과 같은 氣象變化要因, 그리고 人工施設物設置等沿岸開發要因입니다. 海水部는 2020年 D等級을 받은 沿岸中氣象要因으로 浸蝕이 일어난 沿岸은 33開所라고 說明합니다. 大部分颱風과 높은 波濤影響으로 侵蝕됐다고 하는데요. 釜山 송정 海水浴場과 海雲臺海水浴場, 全南新安郡 짝지沿岸, 全南 여수시 先目睹沿岸, 江原 강릉시 鏡浦沿岸等이 여기에 該當합니다.

● 海雲臺白沙場, 5年 새 21% 줄어

여름철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동아일보 DB — 여름철 釜山海雲臺海水浴場. 東亞日報 DB

이 中 가장 有名한 海水浴場狀況을 한 番 살펴보겠습니다. 여름이면 넓은 白沙場에 빼곡하게 꽂힌 파라솔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釜山海雲臺海水浴場입니다. 안타깝게도 海雲臺海水浴場은 浸蝕이 빠르게 進行되고 있습니다. 海水部에 따르면 海雲臺海水浴場白沙場面積은 2016年 11萬4218㎡에서 2020年 8萬9955㎡로 5年 새 約 21%가 줄어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浸蝕現象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海水部가 2019年 펴낸 ‘沿岸浸蝕實態調査白書’에 따르면 海雲臺海水浴場의 海濱(白沙場) 幅은 1970年代만 해도 70m에 達했다 합니다. 그러나 波濤와 颱風에 依해 持續的으로 모래가 깎여나가면서 2013年에는 海濱幅이 37m까지 줄었습니다. 以後波濤의 威力을 줄이기 위해 海水面 아래에 防波堤等 모래 流失防止構造物을 設置하고 다시 모래를 부어 다시 幅 85m(2015年基準)의 넓은 白沙場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렇게 努力을 기울였는데도 다시 줄어든 겁니다.

2020년 태풍 마이삭의 강풍에 유리창이 깨진 해운대 인근 고층 빌딩. 나무판을 대 수리 하고 있다. 동아일보 DB — 2020年颱風 마이삭의 强風에 琉璃窓이 깨진 海雲臺隣近高層 빌딩. 나무板을 大修理 하고 있다. 東亞日報 DB

2016年 차바, 2018年 콩레이, 2019年 프란시스코, 2020年 마이삭과 하이선…지난 5年間釜山에 上陸했거나 周邊을 지나가며 影響을 준 颱風들입니다. 해마다 颱風의 影響을 받는 셈인데요. 强한 바람과 巨大한 波濤가 道路와 아파트를 덮쳐 人命·財産被害가 相當합니다. 그리고 그 過程에서 白沙場도 줄어듭니다. 안타깝게도, 앞으로는 氣候變化로 더 强한 颱風이 더 자주 發生할 것이란 展望입니다.

● 氣候變化로 沿岸浸蝕深化

海雲臺海水浴場만 그럴까요? 아닙니다. 2020年基準으로 沿岸浸蝕危險이 C等級(憂慮)과 D等級(深刻)을 받은 沿岸은 點檢對象의 折半以上인 156個所(62.4%)입니다. 沿岸浸蝕의 危險에서 安全하지 않다는 곳이 이렇게 많다는 뜻합니다.

전국 연안 시·군·구에 거주하는 인구 비율. 해양수산부 연안포털 — 全國沿岸時·郡·區에 居住하는 人口比率. 海洋水産部沿岸포털

沿岸浸蝕은 우리 삶과 直結됩니다. 海水部에 따르면 2020年基準으로 全國人口의 27.9%(1407萬9000餘名)가 釜山仁川蔚山講院忠南全北全南慶北慶南濟州等沿岸과 맞닿은 時·郡·區에 居住하고 있습니다.

氣候變化로 海水面이 上昇하고 漸漸 더 强한 颱風이 자주 우리나라에 影響을 끼친다면? 颱風被害는 갈수록 커질 것이고 白沙場은 勿論 갯벌과 養殖場도 打擊을 입습니다. 여기에 沈水地帶가 늘어나면 靈魂을 끌어 모아 마련한 집이 沈水되는 끔찍한 結果가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海岸가에 살던 사람들이 地帶가 높은 곳으로 집을 옮기면 旣存에 高地帶에 살던 사람들이 低地帶로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 現象(原住民離脫現象)과 같은 社會的問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2030년 해수면 상승과 홍수가 겹칠 경우를 예상한 그린피스의 연구 — 2030年海水面上昇과 洪水가 겹칠 境遇를 豫想한 그린피스의 硏究

實際 2030年以後氣候變化로 海水面이 上昇하고 强한 颱風과 큰 波濤가 덮친다면 海岸地域과 江周邊等國土의 約 5%가 沈水被害를 볼 수 있다는 展望도 나옵니다. 글로벌 環境團體 그린피스가 海水面上昇과 强力한 颱風이 겹칠 境遇 나타날 수 있는 被害를 豫想한 것인데요. 2020年 이 시나리오를 發表한 그린피스는 “浸水地域에는 金浦空港과 仁川空港을 비롯한 國家期間施設과 港灣, 發電所等 여러 産業施設이 包含돼 있다”라며 “地球溫暖化로 海岸과 河川의 洪水가 잦아지면 數兆 원을 들인 國家期間施設의 機能이 痲痹되고 이에 따른 社會·經濟的費用이 幾何級數的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警告했습니다.

● 海上都市 만드는 釜山

釜山市는 世界最初로 海上都市를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지난달 26日美國 뉴욕에서 열린 유엔 해비타트(HABITAT·人間定住計劃) 圓卓會議에서 ‘持續可能한 海上都市’를 推進하겠다고 公式宣布한 것인데요. 海上都市는 受賞家屋을 都市로 擴大한 槪念입니다. 氣候變化로 인한 海水面上昇으로 住居空間이 사라질 危機에 處한 都市들의 氣候變化適應對策으로 論議돼 왔습니다. 釜山市가 이를 實現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부산 해상도시 예상 이미지. 부산시·오셔닉스 제공 — 釜山海上都市豫想 이미지. 釜山市·誤셔닉스 提供

釜山市가 構想中인 海上都市는 浮遊式構造物을 海上에 設置해 海洋生態系를 破壞하지 않는 方式이라고 합니다. 또 自體的으로 에너지와 食糧을 生産하고 廢棄物을 물을 循環해 使用하는 시스템을 具備해 自給自足이 可能한 스마트 시티가 될 것이라고도 하네요.

來年부터 基本·實施設計가 始作되는 海上都市는 2027年着工될 展望입니다. 유엔 해비타트 圓卓會議에 映像으로 基調演說을 한 朴亨埈釜山市長은 “人類를 위한 歷史的 프로젝트에 參與하는 것은 地球共同體와 協力과 實行의 模範事例가 될 것”이라며 “釜山의 挑戰이 氣候變化克服의 希望이 되길 期待한다”고 말했습니다. 海水面上昇을 實質的인 危機로 받아들이고 對應必要性을 公式的으로 밝힌 겁니다.

海水面上昇으로 인한 問題는 더 以上 작은 섬나라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도 이미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 더 커질 展望입니다. 海水部는 氣候變化로 因한 沿岸浸蝕을 막기 위해 “2030年까지 沿岸 238個所에 2兆3000億 원을 投資해 沿岸整備事業을 積極推進하고 沿岸浸蝕이 深刻한 곳은 沿岸浸蝕管理區域으로 指定해 先制的으로 對應하고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 — 서삼석 더불어民主黨議員(全南靈巖·務安·新安)

國會에서도 對應 목소리가 나옵니다. 서삼석 議員은 “急激한 氣候變化는 더 以上 손을 쓸 수 없는 臨界點에 다다라 海洋生態系와 農漁村 뿐 아니라 삶의 곳곳에서 日常의 安全까지 威脅하고 있다”며 “氣候危機에 徹底히 對應하도록 政府活動을 監視하고 法·制度를 整備하겠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答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日常에서 一回用品 줄이기·대중교통 타기와 같은 實踐을 持續하고, 企業과 政府에 氣候變化에 對應하라는 목소리를 繼續 내는 것입니다. 이番 여름 白沙場에서 바다 水泳을 즐기고 長期的으로는 하나뿐인 우리 삶을 健康하게 이어나가려면, 누구도 例外가 아닙니다.

강은지 記者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