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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年 營業맨의 成功神話…“이젠 ‘南아共 스토리’ 向해 强펀치”[서영아의 100歲 카페]|東亞日報

32年 營業맨의 成功神話…“이젠 ‘南아共 스토리’ 向해 强펀치”[서영아의 100歲 카페]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1月 2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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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人生 2幕]삼성전자 윤성혁 顧問의 挑戰
三星의 現場 經營 哲學을 冊으로… 營業現場 最前線의 記錄들 담아
隱退後 마음 整理하며 1年만에 推敲… 남아공 法人長때 한 歌手와 因緣
복싱競技 出戰 約束後 每日 구슬땀… 4年 熱情 남아공에 貢獻할 길 찾아

서울에서 점심과 저녁 약속을 모두 잡았다는 14일 오후, 광화문 인근에서 윤성혁 고문을 만났다. 그는 청계천을 배경으로 요즘 푹 빠져 지낸다는 복싱 포즈를 취해 보였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서울에서 點心과 저녁 約束을 모두 잡았다는 14日 午後, 光化門 隣近에서 윤성혁 顧問을 만났다. 그는 청계천을 背景으로 요즘 푹 빠져 지낸다는 복싱 포즈를 取해 보였다. 홍진환 記者 jean@donga.com

윤성혁 삼성전자 顧問(60)은 32年間 三星電子 글로벌 營業의 最前線을 누볐다. 都合 세 次例 16年間 美國에서 일하는 동안 三星 TV는 史上 最初로 소니를 뛰어넘어 世界 1等이 됐고 美國에서 三星폰이 아이폰의 牙城을 뚫고 販賣 1位에 오르기도 했다. 退職 4年 前부터는 三星 아프리카 總括 兼 남아프리카공화국 法人長을 맡아 低調하던 實績을 몰라보게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 모든 ‘興奮과 挑戰’의 時間들은 2020年 12月 어느 날, 本社에서 걸려온 國際電話 한 通으로 幕을 내렸다.

○‘玄門賢答―現場에 問題가 있고 現場에 答이 있다’

그로부터 딱 1年 만인 지난해 말, 그는 冊 한 卷을 냈다. ‘危機인가? 三星하라!’(봄빛서원)란 題目이다. 왜 이런 題目을 붙였는지부터 물었다.

“三星이 글로벌 超一流 企業으로 成長한 過程을 쓴 冊은 많지만 海外 營業 現場 最前線의 記錄들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제게 많은 가르침을 준 先輩들의 얘기도 別로 알려진 게 없더군요. 이들이 危機를 어떻게 突破해냈는지, 三星, 나아가 韓國이라는 브랜드를 세우기 위해 어떻게 獻身했고 그 過程에서 後輩들을 어떻게 잘 이끌어줬는지 남기고 싶었습니다. 밖에 알려진 三星의 모습 말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쓴 많은 努力들을 照明해보고 싶었지요. 題目을 直說的으로 붙인다면 ‘世界를 開拓한 三星의 營業祕密’쯤 됐을까요.”

―그 祕密이 뭔가요.

“美國에서 協業했던 IBM 同僚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當身 會社는 問題가 생겼을 때 누가 잘못했는지 따지지 않고 一絲不亂하게 달려들어 對策 樹立에 集中하더라’고. 그게 三星 營業의 힘입니다. 三星 營業에는 代代로 내려오는 現場 經營의 哲學이 있습니다. ‘玄門賢答, 卽 現場에 問題가 있고, 現場에 答이 있다’는 것이죠. 實際로 組織이 잘되려면 아래와 위가 수레바퀴 돌아가듯 잘 連結돼 움직여야 합니다. 特히 組織에서는 뭔가 異常할 때 ‘워닝’(警告)해주는 役割이 重要합니다. 營業이 그 役割을 하죠. 다만 위에서 그 워닝을 알아채고 캐치하는 사람이 있어야 손바닥이 마주칠 수 있죠.”

○복싱 圖章 登錄부터 始作한 人生 2幕

2020年 末 歸國해 夫人의 學校가 있는 世宗市에 定着했다. 11年間의 任員 履歷에 終止符를 찍고 2年間의 ‘拷問’ 職銜을 얻었다. 于先 歸國 다음 날(正確히는 2週間의 自家 隔離를 마친 다음 날) 집 近處 복싱圖章에 登錄했다. 限 南아共 歌手와의 約束을 지키기 爲해서다.

아들처럼 그를 따르는 南아共의 人氣 래퍼 ‘캐스퍼’가 셀리브리티 스포츠의 一環으로 라이벌과 복싱 競技를 할 豫定인데, 그 事前 競技에서 隱退한 南아共 챔피언을 相對해 달라고 要請해 왔다. 그때를 對備해 最小限의 體面을 세우고자 복싱을 배우는 것. 스파링을 하며 복싱과 營業의 닮은 點을 생각한다. 뱃살이 빠지고 몸이 가벼워진 건 덤이다. 그리고 歸國 飛行機에서 構想한 自身의 32年을 總括하는 冊 쓰기에 着手했다. 當時 三星 아프리카 販賣網은 萬年 赤字에서 벗어나 처음 利益을 내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自信感을 키우고 있었다.

“남아공을 떠나던 날. 호텔까지 찾아온 職員들이 눈물 흘리며 ‘當身이 眞心으로 사랑했던 아프리카를,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事實을 冊으로 써 달라’고 말해 왔어요. 술 마시면서 제가 말해준 逸話를 반드시 넣으라는 助言도 있었지요.”

1年間 그의 日常은 아침에 일어나 밥 짓고 커피 내리고 夫人을 깨우는 것으로 始作한다. 夫人이 學校에 나가면 복싱 圖章까지 1.6km를 뛰어간다. 1時間 半 동안 줄넘기와 섀도복싱, 스파링을 하며 땀을 흘리고 돌아와 簡單히 點心을 한 뒤 冊 쓰기에 매달렸다.

○끊겼던 人脈과 家族의 復元

2018년 윤성혁 고문이 킬리만자로 정상에 올랐을 때의 기념 컷. 고산병으로 죽을 고생을 했지만 등정은 인생길과 닮았다고 새록새록 느꼈다고 한다. 윤성혁 제공
2018年 윤성혁 顧問이 킬리만자로 頂上에 올랐을 때의 記念 컷. 高山病으로 죽을 苦生을 했지만 登頂은 人生길과 닮았다고 새록새록 느꼈다고 한다. 윤성혁 提供
“冊을 쓴 건 너무도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記憶을 다 쏟아내고, 그걸 사람들이 理解하기 쉽게 엮는 方法을 苦悶하고 읽기 쉽게 글을 다듬고…. 하다 보니 時間이 解決해주는 것이 많더군요. 마음이 整理되는 거예요. 그러면서 未來 輪廓도 잡혔습니다. 처음엔 500쪽 分量을 썼고 다섯 番 다시 썼습니다. 첫 原告와 比較하면 제 글 쓰는 技術도 늘었죠.”

그렇게 1年間 穩全히 自身만의 時間을 가졌다.

“事實 빨리 어디라도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니냐는 焦燥함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周邊에선 中國 業體 入社를 勸하기도 하고 三星 關聯 일을 찾아보라거나 大學 硏究敎授 자리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前 約束을 지키는 게 더 重要했습니다.”

―年末에 冊이 나왔는데 反應은….

“先輩들은 ‘너 筆力 대단하다. 언제 이런 걸 準備했냐’고. 저를 그저 隱退한 會社員으로만 알던 拳鬪 圖章 분들로부터도 人事를 많이 받았어요. ‘三星에 對한 이미지가 180度 바뀌었다’는 얘기들을 하세요. 若干의 ‘甲’ 이미지도 있었는데 이렇게 熱心히, 힘들게 ‘을’처럼 일했느냐고….”

페이스북에 한글과 英語로 冊 發刊 消息을 올렸더니 美國과 南아共의 옛 同僚들이 200餘 個의 大글을 달았다. 特히 남아공에서는 英語로 飜譯해 달라는 要請이 殺到했다. 印稅 收入은 全額 넬슨만델라財團에 寄附하기로 했다.

지난 1年은 ‘自由人’으로서 人間關係를 復元하는 期間이기도 했다.

“平生 이렇게 많은 時間을 아내와 둘이 보낸 적이 없어요. 무척 幸福합니다. 20年間 海外生活로 疏遠했던 親舊들과도 만나기 始作했습니다. 語塞해도 20, 30年 만에 親舊들에게 連絡해 보니 各界各層에서 重要한 일을 한 親舊들이 무척 많아요. 原子力發電, 水素發展, 投資 資産運用 하는 親舊까지 골고루 있어요. 이 點(點)들을 連結하면 뭔가 될지도 모르겠구나….”

○마지막 勤務地 남아공에 貢獻할 길 찾아

―앞으로의 計劃은….

“4年間 熱情을 쏟아부은 남아공에 貢獻할 方法을 窮理 中입니다. 韓國에는 남아공에 對해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特히 아프리카에 關係網을 가진 사람은 드물죠. 政府 高位層과 實務陣과의 親分을 活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건 宏壯한 資産인데요. 中國이나 日本이라면 當場 모셔갈 텐데요.

“남아공의 深刻한 電力難을 좀 解決해 보려고요. 韓國에는 原子力發展 技術이 있어요. 小型모듈原電(SMR)도 可能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남아공에서 일하면서 攄得한 노하우인데, 제게는 그곳 政府를 說得하고 일이 되게끔 만들 길이 보입니다. 나아가 남아공은 그린水素를 만들 天惠의 環境을 갖추고 있어요. 韓國이 必要로 하는 新재생에너지를 값싸게 얻을 수 있죠. 南아共의 環境的 競爭力과 韓國의 原子力, 水素技術力을 組合해서 兩國이 ‘윈윈’하는 길을 찾아보자는 構想입니다. 第 나머지 人生을 걸 만큼의 일이라고 봐요.”

―너무 원臺해서 조금 걱정되는데요.

“2018年 만델라 誕生 100周年을 記念해 킬리만자로 登攀을 한 記憶을 떠올립니다. 高山病 탓에 많은 同僚들이 中途 抛棄했지만 끝까지 남은 사람들도 있었죠. 最高峯에 오르려면 여럿이 함께 가야 한다는 것, 오르기는 힘들어도 下山은 빠르다는 걸 切感했습니다. 누구나 頂上에 올라가면 언젠가 내려가야 한다는 것도요. 우후루피크에 올랐을 때 우린 해냈다는 기쁨으로 얼싸안았지만 때가 되어 내려왔지요. 내려오는 발걸음은 가벼웠고, 해볼 만한 싸움에서 이기고 집으로 돌아가는 장수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전 只今 또 다른 山을 바라보고 있어요. 構想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생각만 해도 마구 가슴이 뜁니다.”

그는 “아직은 아이디어 段階”라면서도 하루빨리 남아공에 돌아가 事業을 推進할 날을 꿈꾼다. 남아공을 背景으로 펼쳐질 ‘性 尹’의 人生 2幕, 그 心臟 搏動 소리가 傳해져올 듯하다.



서영아 記者 sya@donga.com
#營業맨 #윤성혁 #삼성전자 顧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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