單獨代表에 ‘김범수 腹心’ 남궁훈
카카오페이 류영준 等 3名도 辭退

手數料 引上, 골목商圈 侵害, ‘株式 먹튀’ 論難 等이 잇따르며 創社 以後 最大 危機에 直面한 카카오가 代表를 交替하는 等 大規模 人的 刷新을 斷行했다. 카카오페이 經營陣 3名도 물러난다.

카카오는 20日 “理事候補推薦委員會를 열어 남궁훈 未來이니셔티브센터長을 單獨代表로 內定했다”고 밝혔다. 連任 豫定이었던 여민수 共同代表는 3月까지만 業務를 遂行한다. 또 다른 共同代表로 內定됐던 류영준 카카오페이 代表는 株式 大量 賣渡 論難으로 10日 自進 辭退한 狀態다. 이로써 카카오는 金範洙 카카오 議長 中心으로 새롭게 經營의 틀을 짜게 됐다. 南宮 內定者는 金 議長의 ‘腹心’으로 꼽힌다.

流 代表는 카카오페이 代表職에서도 早期 辭退하기로 했다. 장기주 經營企劃副社長(CFO), 李瑱 事業總括副社長(CBO)도 곧 물러난다. 함께 株式을 팔았던 신원근 副社長 等 5名의 任員은 再信任 節次를 밟으면서 賣却한 株式을 다시 買入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社會的 責任을 다하는 成長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갖추고 經營 刷新을 推進하는 것”이라고 說明했다.





經營陣 물갈이로 信賴回復 나서

“不過 50餘 日 만에 다시 ‘뉴리더십’을 말하게 돼 錯雜한 마음입니다. 안타깝게도 最近 카카오는 오랫동안 쌓은 社會의 信賴를 많이 잃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 創業者인 金範洙 理事會 議長은 20日 理事候補推薦委員會에서 남궁훈 未來이니셔티브 센터長을 새 單獨 代表로 決定한 뒤 社內 公知글로 이 같은 心境을 밝혔다. 연이어 내놓은 對策에도 社會的 批判이 잦아들지 않자 全面 刷新 意志를 밝히며 머리를 숙인 것이다.

情報技術(IT) 業界는 카카오가 企業公開(IPO)를 準備하는 子會社의 無理한 事業 擴張과 收益化 戰略에서 始作된 危機를 解決하지 못한 채 ‘땜질式 處方’을 反復한 것이 問題였다고 指摘한다. 倫理經營 體系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事業을 이어가면서 社會的 論難을 自招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12月 會社 上場 한 달餘 만에 카카오페이 任員 8名이 同時에 大規模 株式 處分에 나선 것을 制止하지 못한 事例가 代表的이다. 류영준 代表가 이미 카카오 本社 代表로 內定된 狀態였지만 金 議長 等 最高位級 經營陣도 時間 外 大量株式賣買(블록딜) 決定을 公示로 뒤늦게 確認할 程度였다.

以後 對應은 더 큰 問題가 됐다. 4日 열린 카카오페이 社內 懇談會에서도 블록딜의 理由를 明確하게 說明하지 못해 任職員들까지 등을 돌렸다. 카카오 側은 뒤늦게 流 代表 等 카카오페이 經營陣에게 時勢 差益의 社會 還元이나 株式 再買入 等을 勸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流 代表가 10日 카카오 新任 共同代表 內定者 身分에서 自進 辭退하면서도 카카오페이 代表 任期는 3月까지 維持하고 나머지 任員 7名의 處分에 對해선 言及하지 않은 點도 批判을 받았다.

內部에서 解法을 찾지 못하면서 輿論은 더 싸늘해졌다. 지난해 末 윤호영 카카오뱅크 代表 亦是 스톡옵션을 行使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論難이 됐다. 19日 더불어民主黨 李在明 大選 候補가 “카카오페이 먹튀를 徹底히 調査하고 豫防하겠다”고 밝히는 等 政治權도 나섰다. 20日 정은보 金融監督院長이 “스톡옵션 制度 改善을 檢討하겠다”고 밝히는 等 金融當局의 壓迫도 심해졌다.

그러는 사이 投資者들의 被害도 커졌다. 올해 들어 20日까지 카카오 株價는 18.0% 下落했다. 지난해 6月 23日 高點(16萬9500원) 對比로는 45.5% 急落해 半 토막이 났다. 連이은 上場으로 時價總額 100兆 원을 훌쩍 넘었던 카카오그룹 全體 時總度 80兆 원臺로 쪼그라들었다. 카카오 事情에 밝은 IT 業界 關係者는 “불이 났을 때 初動 對應에 失敗해 집을 다 태운 뒤 불을 끄고 있는 模樣새”라고 꼬집었다.

이에 카카오는 金 議長이 責任을 지고 危機를 突破하겠다는 强手를 둔 것으로 보인다. ‘源톱 最高經營者(CEO)’로 內定된 南宮 센터長은 過去 한게임 時節부터 金 議長과 呼吸을 맞춘 ‘腹心’으로 꼽힌다. 가장 信賴하는 側近에게 消防手 役割을 맡긴 셈이다. 카카오 系列社 全般의 意思 決定을 위해 擴大 改編한 ‘共同體 얼라인먼트 센터(CAC)’의 센터長은 金性洙 카카오엔터테인먼트 代表가 兼職하기로 했다. 南宮 센터長이 社會的 葛藤을 誘發하지 않는 未來 革新 먹거리 事業 發掘에 注力하고, 金 代表가 系列社 間 調律을 總括하기로 한 것이다. 金 議長은 “過去보다 規模가 커지고 共同體(系列社)도 늘어난 만큼 (旣存보다) 效率的이고 合理的인 經營이 더 重要해졌다”고 人選 背景을 直接 說明했다.

系列社 中心의 自律的인 經營 方針을 抛棄한 셈이다. 카카오는 旣存 大企業과 다르게 스타트업처럼 틀에 얽매이지 않는 醫師 決定 構造로 事業을 推進한다는 點을 核心 經營 價値로 지켜왔다. 하지만 지난해 카카오가 有價證券市場 時價總額 3位에 오르는 等 大企業 水準으로 成長하자 스타트업式 經營 文化가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

金 議長은 카카오의 信賴를 回復하기 위한 가장 核心的인 方案으로 “未來志向的 革新 事業을 잘하는 것”이라고 强調했다.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을 中心으로 글로벌 市場에서 成果를 내겠다는 것이다.

南宮 센터長도 페이스북을 통해 “傳統的인 事業 領域을 디지털로 革新하려 했던 挑戰을 두고 批判的인 목소리가 漸漸 커지고 있다”며 “메타버스를 包含한 새로운 技術 領域에서 카카오의 事業을 再編하고 開拓하겠다”고 했다.



지민구 記者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