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記憶을 記錄하는 作家, 콰野|여성동아

CULTURE

behind atelier

記憶을 記錄하는 作家, 콰野

이진수 記者

2022. 07. 27

2019年부터 콰야를 쉼 없이 쫓아다닌 修飾語가 있다. 그룹 ‘잔나비’의 ’傳說‘ 앨범 커버 作家. ‘아, 그 그림!’ 콰야의 作品이다. 따뜻한 畫風으로 젊은 컬렉터를 熱狂시키고, 美術 市場이 注目하는 1991年生 畫家. 作家 生活 7年 車, 그가 大衆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理由를 그의 記錄에서 찾았다.



5月 2日, 콰野 作家에게 인터뷰 涉外 메일을 보냈다. 答辯이 왔다. “媒體 인터뷰가 여러 次例 있었는데 비슷한 內容이 共有되면서 自身이 消耗되는 느낌을 받았다. 普遍的인 內容이 아니라면 參與가 可能할 것 같다”는 얘기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日程이 엇갈렸다. 그럼에도 이제껏 그의 그림을 봐왔던 탓일까. 메일 속에 꾹꾹 눌러 담은 그의 率直함과 鎭重함이 그대로 傳해졌다. 時間이 좀 걸리더라도 꼭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涉外 連絡을 計劃해두진 않았지만, 두 달 만에 인터뷰가 成事될 줄은 몰랐다. 6月 14日, 現場 取材에서 偶然히 마주친 콰야의 展示가 記者를 움직였다. 롯데 갤러리 東灘點에서 열린 콰야와 歌手 최백호의 2人展. 展示場에 記錄된 그의 日記 한 便이 눈에 들어왔다.

“金煥基 作家의 日記 中 좋아하는 段落 ‘일을 하며 音樂을 들으며 혼자서 間或 울 때가 있다. 音樂, 文學, 舞踊, 演劇 모두 사람을 울리는데 美術은 그렇지 않다. 울리는 美術은 못 할 것인가’가 생각났다. 共感하고, 스스로에게 課題 같은 말이다. 울리는 音樂과 울리는 美術….”

꽤 衝擊的이었다. 그의 글처럼 美術 作品을 보고 울어본 적이 單 한 番도 없다. 作家의 記錄을 좀 더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에 다시 인터뷰 涉外 連絡을 取했다. 7月 13日 장맛비가 쏟아지는 午後, 서울 마포구 당인동 作業室에서 콰야를 만났다.



朱黃빛을 찾아 온 아틀리에

작가의 당인동 작업실 내부.

作家의 당인동 作業室 內部.

밤을 지새운다는 意味의 ‘課夜(過夜)’와 조용한 探索을 일컫는 ‘Quiet Quest’를 組合해 誕生한 이름 ‘콰野’다. 作家가 머물고 있는 당인동 골목은 그의 이름과 무척 닮았다. 해가 지고 나면 街路燈 불 하나에 어둠을 依支할 것 같은, 잔잔한 洞네다. 소란스러운 弘大 繁華街를 지나친 곳이라 더욱 고요하게 느껴지는 듯하다. 作家가 이곳에 온 지 5年째, 建物 2層에 位置한 現在 作業室을 使用한 지는 3年 程度가 흘렀다. 곳곳에 콰야의 痕跡이 묻어 있었다. 살고 있는 집도, 以前 作業室度 近處에 있다. 作業室 內部도 이곳의 溫度처럼 온통 朱黃 불빛이다.

작가는 고양이 키키 · 코코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作家는 고양이 키키?·?코코와 함께 生活하고 있다.

2017年에 오신 거죠.

그쯤人 것 같아요. 누구나 그렇듯 條件에 맞춰서 (作業室을) 알아보다가 이 洞네에 왔는데, 全般的인 雰圍氣가 좋더라고요. ‘이 洞네에서 作業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가 只今까지 지내게 됐죠.

特히 어떤 點에 끌렸나요.

麻布는 제게 익숙한 洞네예요. 이 近處에 作業室을 얻고 싶었는데 實際로 와서 보니까 생각보다 조용하고, 近處에 갈 곳도 많고, 交通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弘大 繁華街 近處였다면 밤에 시끄러워 좀 힘들었을 것 같아요.

집과 作業室을 分離해 使用하면 좋은 點이 뭔가요.

대단히 꼭 意圖를 한 건 아닌데 空間을 救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어요. 作業室이 아예 집과 다른 洞네에 자리한 적이 있었는데 왔다 갔다 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作業을 지칠 때까지 하고 새벽에 退勤하는 式이라 距離가 멀면 힘들더라고요. 같은 洞네, 近處를 찾다가 집과 作業室을 따로 求하게 됐어요. 元來는 집과 作業室을 分離하지 않고, 한 空間에 넣으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分離됐죠. 지내다 보니 한 空間을 나눠서 쓰면 더 힘들었을 것 같아요. 門을 닫고 열고의 差異가 確實히 있더라고요.

캔버스가 壁에 다 걸려 있네요.

油畫 作業을 해서 乾燥 時間이 必要한데 고양이들과 같이 지내느라 캔버스를 바닥에 내려놓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普通은 壁面에 걸어 말리고 있어요.

콰야의 作業 空間은 당인동과 연남동 두 곳에 있다. 당인동 作業室을 使用하면서 그림 넣을만한 倉庫 空間을 찾다가 그리 멀지 않은 연남동에서 마음에 드는 곳을 發見했다. 使用한 지는 1年 즈음. 두 곳을 왔다 갔다 하며 作業하고 있다. 연남동 作業室은 당인동보다 層은 높지만, 面積은 더 작은 雅淡한 空間이다.

作業室을 求할 때 가장 重要하게 생각하는 要素는 뭔가요.

一旦 層數를 보는 것 같아요. 作業을 便하게 하려면 層數가 重要하거든요. 地層에도 있어봤는데 襲해서 作品 管理가 어려웠어요. 또 高層으로 가면 作品 옮기는 게 힘들고요. 엘리베이터가 있어도 貨物用이 아니면 큰 作業이 안 들어가거든요. 1~2層 程度가 좋은 것 같아요.

그럼 作業은 主로 平日에만 하시나요.

저는 平日과 週末 區分이 따로 없어서 거의 年中無休로 作業합니다. 週末에도 똑같이 作業 해요. 아무래도 知人을 만날 때는 週末 作業이 좀 어렵긴 하죠.

지난 6月 콰야의 그림을 만난 展示場에서는 그림마다 콰야의 그림 日誌가 적혀 있었다. “이番 展示 作業을 準備하기 前에는 別걱정이 없었다” “나는 (최백호) 先生님의 音樂을 들으며 作業을 하고자 하였고, 歌詞를 한 字 한 字 더듬거리며 읽다 보니 뭔가 마음이 답답해졌다”는 內容의 시시콜콜한 記錄들이다. 作家에게 “失禮가 안 된다면 몇 가지 記錄을 보내줄 수 있느냐” 물으니, 12페이지 分量의 짧고 긴 日記를 메일로 보내왔다. 어느 作家가 깊은 苦悶없이 그림을 그리겠냐만 自身의 고양이 ‘키키, 코코’부터 自身의 마음 狀態, 그림, 사람 間의 關係 等 그를 둘러쌓고 있는 여러 內外部 要因에서 中心을 잡으려는 모습이 聯想됐다.

記錄에서 그림으로 흐르다

[초기 작품] 잠, 2015

[初期 作品] 잠, 2015

作家에게 記錄은 얼마나 重要할까요.

자연스러운 일이라 특별한 意味는 없고, 꼭 重要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記錄에 對한 欲求는 누구나 있잖아요. 나에게 重要했던 것들을 남기고 記錄하는 거죠. 요즘 携帶폰으로 寫眞을 찍는 것도 記錄의 日부잖아요. 저는 그걸 글로 하는 거예요. 日記처럼 남겨놓는 거죠.

自己表現, 그냥 좋아서일 수도 있고요. 어떤 理由에서 그림을 그리시나요.

큰 理由는 없는 것 같아요. (웃음) 業이라고 하면 業이지만, 딱히 業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表現의 手段으로 생각해요. 나를 어떻게든 表現하기 위한 道具였다고 할까요. 定着해서 作業하다 보니 自然스럽게 業이 된 거죠. 作業은 大體로 缺乏에서 오고, 어떤 缺乏이 있어 作業으로 무언가를 表現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世上을 宏壯히 幸福하고 아름답게 느꼈다면 아마도 作業을 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다른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이 일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웃음).

展示場 안 日記처럼 作家님이 생각하는 울리는 作業, 좋은 作業이란 무얼까요.

말 그대로 (마음을) 울리는 作業이요. 울리는 作業 自體를 美術이라는 領域 안에서 아직 經驗해보지 못했어요. 音樂을 듣거나 映畫, 演劇을 보면서 느꼈던 感動과 戰慄을 美術 領域에서 비슷하게나마 느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勿論 그들과 다른 感動이 있고 感動의 種類도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感動을 美術에서 받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어떻게 해야 그런 作業을 할 수 있을까’ 苦悶을 繼續하고 있어요. 恒常 그런 생각을 갖고 作業하고요.

作品에 影響을 주는 분이나, 좋아하는 作家가 있나요.

槪念美術을 하는 안규철 作家님을 좋아해요. 유고슬라비아 出身의 行爲藝術家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作業도 좋아하고요. 울리는 美術 이야기의 延長線인데, 저는 (美術이 大衆을 울리지 못하는 理由가) 大體로 不親切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感動을 느끼려면 斷片的인 作業이 아닌, 한 作家의 一代記를 봐야 하잖아요. 두 作家의 作業은 그 안에서도 스토리가 있고, 그림을 봤을 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서 繼續 鑑賞하게 돼요.

事實 콰야는 상명대학교 패션디자인學科 出身의 패션학도다. 한때 패션 會社의 막내 디자이너로 일했지만, 繼續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에 2016年부터 專業 作家의 길로 들어섰다. 옷을 工夫할 때도 꾸준히 그림을 그렸다.

[초기 작품] 둘, 2018

[初期 作品] 둘, 2018

初期 作品이 궁금해요.

初期 作業은 조금 더 技術的인 部分에 關心을 갖고 했어요. 作業을 오래 했다고 보긴 어렵지만요. 어떤 이야기에 焦點을 맞추기보다는 ‘내가 갖고 있는 感情들을 技術的으로 어떻게 表現해야 그 感情이 作品에 잘 녹아들까’ 苦悶을 많이 했어요.

그때도 어린 人物의 肖像을 그렸나요.

어린 人物이 登場한 건 얼마 안 됐어요. 처음부터 그런 式의 作業을 생각한 건 아니고,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저의 어린 時節을 되돌아보다가 그리게 됐어요. 移轉 그림들의 肖像은 저랑 비슷한 또래 人物이었어요. 하지만 只今은 내가 表現하고자 하는 것들이 어린 人物일 때 더 잘 나오는 것 같아서 그 方式을 이어오고 있어요.

作家님 그림에는 恒常 人物이 登場해요.

네. 人物이 恒常 들어갔죠. 제가 關心 있는 건 어떤 關係에서 생기는 이야기이다 보니까, 人物이 登場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꼭 人物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關係性이 느껴지는 作業을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周邊 人物을 그대로 그리眞 않아요.

아이의 初喪이 作家님을 代辯하나요.

꼭 어린 人物로 생각하지 않고, 普遍的인 人物이라 생각하면서 作業해요. (但只 그림 속) 이야기의 話者가 그들인 거죠. 時期가 지나면 人物들의 모습이 바뀔 수도 있고요. 근데 最近에 딱 보면 어린 人物인데 成人이 할 법한 行動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苦悶되긴 해요. 어린 人物로 생각하지 않고 作業했는데 ‘成熟한 人物의 行動으로 비쳤을 때 語塞하게 느껴지거나 더 나아가 不便하게 느끼는 분이 계실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요. 좀 더 苦悶이 必要할 것 같아요.

[최근 작품] 온전하기를 바라는 마음, 2022

[最近 作品] 穩全하기를 바라는 마음, 2022

作家는 卽興的으로 作業하는 便이다. 떠오르는 單語를 記錄해놓고 그 單語에 對한 생각들을 作業으로 表現한다. 머릿속 두루뭉술한 이미지를 그림으로 만들어 나가는 셈. 油畫에 생각을 옮기는 過程이 콰야의 作業이다. 그 記錄은 자려고 누웠다가 생각나 메모한 것들이기도 하다. 정작 作業할 때 記憶이 나지 않으면 적어둔 單語를 지우기도 한다. “잠깐 생각났다가 잊힐 記憶이었다면 作業할 때 딱히 생각나지도 않는다”고 作家는 말한다. 콰야는 自身이 오래 지니고 갈 것들을 作業하고 있다.

[최근 작품] 달빛 아래에서, 2022

[最近 作品] 달빛 아래에서, 2022

作業室 그림을 보면 油化인데 午日파스텔을 主로 쓰신다고 알려졌어요.

作業 初盤부터 여러 가지 材料를 썼는데 媒體에 繼續 午日파스텔이 主材料로 紹介됐어요. 파스텔은 잘 안 쓰는데 다 파스텔 作業으로 생각하시더라고요. 展示 그림도 다 油畫 作業이에요. 그걸 또 제가 “파스텔 아닌데”라고 말씀드리는 것도 그래서 그냥 그렇게 알려졌죠. 거의 다 油畫 作業이고 오일 스틱度 오일 베이스의 材料예요.

밑그림 없이 바로 作業하시나요.

스케치는 저에게 不必要한 過程인 것 같아서 꼼꼼하게 하는 便이 아니에요. 構想한 걸 大略 構圖만 잡아놓고 作業하거든요. 스케치는 밑그림을 그려놓고 그 위에 漆을 하는 느낌이잖아요. 부자연스러운 것 같아서 스케치 (過程) 없이 色으로 繼續 생각하며 만들어나가고 있어요.

[최근 작품] 종이비행기 날리기, 2022

[最近 作品] 종이飛行機 날리기, 2022

갤러리나 美術館 側의 그림 要請을 받아 그리는 境遇가 있더라고요. 特定 作業으로 이름이 알려지면, 비슷한 作業에 對한 要請이 몰리는 일도 생길 것 같아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作業하는 사람의 課題인 듯해요. 어떤 장르의 作業者라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찾아주시는 건) 感謝하게 생각하지만 그걸 繼續 警戒하면서 여러 作業을 이어나가야 하는 게 스스로의 課題예요. 中間을 맞춰 가는 것도 必要하다고 봐요. ‘率直하게 作業해야 한다’가 第一 重要하게 생각하는 部分이거든요. 只今이야 感謝하게도 作業을 많이 찾아주시니까 ‘이것저것 作業할 게 있어도 繼續 特定 그림 要請이 들어오니 (이것만) 그려야 하나?’ 苦悶하지만, 언젠가 제 作業을 찾는 분이 눈에 띄게 줄었을 때 ‘예전에 사람들이 이 作業을 많이 찾았으니까 이걸 그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안 되잖아요. 그걸 다스리는 게 重要하고, 같은 主題를 가지고 다른 苦悶을 하게 될 때가 分明히 올 테니 제 中心을 잡고 싶어요.

平生 作家를 꿈꾸다

롯데갤러리 동탄점에서 열린 콰야×최백호 2인전.

롯데갤러리 東灘點에서 열린 콰野×최백호 2人展.

移轉 인터뷰에서 콰야는 自身의 꿈이 “平生 作家”라고 했다. 페인팅을 하는 게 꿈이 아닌, 表現하고자 하는 걸 平生 그리고 싶다는 말이다. 最近 作家는 作業者로서 스스로를 찾아야 하는 時期와 마주했다. 個人의 記憶과 追憶을 基盤으로 作業하다 보니 作家 生活을 하는 동안 스스로를 너무 깎아서 自身을 잃어버린 듯하다고. 스스로를 채우는 速度가 깎여 나가는 速度를 따라가지 못하는 데서 오는 苦衷이다.

金錢的인 問題부터 專業 作家의 삶은 決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生活苦에 對한 苦悶과 걱정이 엄청 크진 않은 것 같아요. 애初에 生活하는 데 많은 품이 드는 사람이 아니라서요(웃음). 現在는 責任을 져야 하는 것들이 많지 않아서 자유롭게 作業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어요. 이건 나중에 바뀔 수도 있죠. 여러 가지를 눈치 보지 않고 作業하는 게 저에게 가장 重要한 것 같아요.

그동안 特히 記憶에 남는 作業은 뭔가요.

좀 웃긴 얘기지만 제가 한 作業들 안에서는 偏愛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作業 안에서 偏愛가 생기면 내 作品들이 서운해하지 않을까’ 해서 (모든 作業을) 같은 마음으로 똑같이 바라보려고 해요. 힘든 部分이라면, 저는 특정한 期間에 同一한 페이스로 作業을 마무리 짓는 便인데 (作業) 時間에 空白이 생기면 하려고 했던 이야기가 完成되지 않는 境遇가 있어요. 當時에 생각했던 거랑 이야기가 달라져서 다시 始作하려고 하면 더 힘들더라고요. (中斷한 作品을) 繼續 갖고는 있어요. 一例로 A라는 생각을 作業하다가 中斷했는데 그 생각과 記憶이 바뀔 수 있잖아요. 그러면 B나 C로 이야기를 轉換해서 作業하곤 해요. 到底히 그렇게도 안 되겠다 싶으면 完全히 다른 作業으로 바꿀 때도 있는데, 흔하지는 않고 가끔 있어요.

콰야는 美術業界가 눈여겨보는 떠오르는 샛별 作家 中 한 名이다. 이미 ‘어반브레이크 2021’ ‘韓國國際아트페어(키아프 서울) 2021’ 等 各種 아트페어에서 完販 行進을 이어가며 人氣를 立證한 지 오래. 作業을 始作한 2016年부터 個人·團體戰, 커머셜 活動, 媒體 인터뷰 等 부지런히 달려왔다. 지난해에만 25件 異常을 進行했다. 이길이구 갤러리의 ‘態度에 對하여’, 木人博物館 木石院의 ‘Pray: 但只 가벼이 所望하는 것’을 비롯해 昨年에 열린 個人展만 5件이다. 콰야는 “作業을 위한 쉼이 必要하다”고 말한다.

展示 後 本人 作品을 所藏하는 理由는 뭔가요.

展示를 하고 作品이 팔리면 當然히 感謝한 일이지만 조금 虛脫할 때가 있어요. 나를 쏟아부은 德分에 肯定的인 結果가 생겼지만요. 제 作品이 팔리면 보고 싶은데 다시 볼 수 없잖아요. 事實 제 作業을 다시 찾아보진 않지만, 제가 갖고 있는 것과 永永 볼 수 없는 것의 差異가 있어요. (作業)한 것들이 空間 한쪽에 있는 것 自體만으로도 原動力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作品 數가 적게 가는 團體戰은 所長이 어렵지만, 個人展 때는 ‘내가 가지고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한두 點씩 남겨놓게 됐어요.

어떤 作品들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特定한 道上이 있는 건 아니고 좀 더 個人的인 이야기, 내 이야기가 많이 들어 있거나 직접的인 追憶이 담긴 作業들을 作家 所藏品으로 둬요. 所長 그림을 쭉 놓고 보면 겹치는 키워드는 없을 거예요. 圖上도 다 다르고 크기도 다르고요.

7年을 숨 가쁘게 달려온 만큼 休息이 必要할 것 같아요

올해 展示가 좀 많았는데, 좀 더 率直한 作業을 위해서는 休息이 必要한 時期인 것 같아요. 休息을 위한 쉼이 아니고, 作業으로서 더 나아가기 爲한 쉼이랄까요. 요즘 眞摯하게 苦悶을 많이 해요.

늘 스케줄을 꽉 채우는 스타일은 아닐 것 같은데요.

性格은 그런데 日程 提案이 오면 拒絶을 잘 못 해요. 그러다 보니까 日程이 쌓이고 쌓이는 거죠. “只今은 어렵고, 나중에”가 저의 拒絶 方式인데, 그 나중이 쌓여 한꺼번 해야 할 때가 있어요. 그땐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죠.

쏟아지는 關心에 對한 걱정은 없으세요.

負擔은 없는데 繼續 드는 생각은 있어요. 作家보다 作品이 더 有名해졌으면 하는 생각요. 사람들이 그냥 作品이 좋아서 봤는데 “아 이것도 그 作家 作品이네” 하는 反應요. 但只 作家가 有名해지면 어떤 作業을 해도 “그 作家가 그렸대” 이렇게 알려지는 것 같아서요. 애初에 저에게는 그런 能力은 없는 것 같지만요.

油畫 外에 다른 形態의 作業도 試圖해보고 싶은가요.

할 수 있다면 이것저것 해보고 싶어요. (앞으로 展示가) 몇 年은 豫定돼 있어서 當分間은 어려울 것 같고, 다른 形態의 것들은 苦悶하면서 趣味 兼 이것저것 해보고 싶어요. 그걸 作業에 活用할 수도 있고요.

콰야는 사람들이 自身의 作業을 볼 때 “저 作家는 저런 作家야” 特定 지어지지 않도록 警戒하고, 努力하고 싶다는 計劃을 밝혔다. 當分間 콰야는 豫定돼 있는 展示를 위해 또 自身을 깎고 채우며 울리는 作業에 精進할 것이다. 靑年 作家의 誠實한 行步가 限껏 期待된다.

#콰野 #비하인드아틀리에 #여성동아

콰야의 未公開 日記帳
QWAYA's Diary

2022.05.05_ 크리스마스의 膳物
展示를 準備하다 보면 어쩌지 싶은 때가 많다. 몇 年 前부터 展示를 準備할 때면 “‘밤하늘’이 들어간 道上을 그려주세요”라는 말을 듣는다. 그런 要請이 있을까 恒常 조마조마하다. ‘이番에는 어떻게 拒絶해야 할까’ ‘어떻게 複雜한 마음을 에둘러 가볍게 말할 수 있을까’. 언제부터인가 特定 道上 作業을 오히려 더 멀리하고 머릿속 구석진 房에 가둬두었다. 勿論 무엇이든 그 사람을 특정하는 것이 생기고, 찾아 불러준다는 것은 대단히 感謝한 일이다. 또 奇跡 같은 일이라고도 생각한다. 누가 들으면 ‘배가 불러서 미쳤구나’ 싶은 말일 수도 있겠지만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나는 별을 팔아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닌가?’
小說家 吳 헨리의 ‘크리스마스의 膳物’ 속 主人公들이 所重한 時計를 팔아 아내의 머리빗을, 所重한 머리카락을 팔아 男便의 時計줄을 사는 것처럼 나도 나의 所重한 追憶을 팔아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所重한 追憶과 記憶을 되짚는 것보다 그 自體로 남겨두는 것이 더 意味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다. 그게 나를 위한 일이 아닌가. 뭐 아직은 採取할 수 있는 記憶들이 있어서 그려내지만 더 以上 採取할 수 있는 記憶이 없는데 要請이 繼續된다면 나는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모두가 所重함을 팔아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내가 아직 어른이 덜돼 當然한 것을 무겁게 생각하는 것일까.

2022.03.29_ 동그라미와 세모
元來도 그랬지만 作業하면서, 아니 作業을 共有하고 活動하면서 直接的으로 알지 못하는 사람 얘기는 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 얘기에 데이고 데여서 마음에 굳은살이라도 생긴 걸까. 勿論 周邊 知人에 對한 이야기도 다른 이들에게 굳이 하지 않는다. 잘 알지도 못할뿐더러,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事實이 두고 보면 그렇지 못한 境遇가 많았다. 分明 그럴 거라 생각하는데 그것은 推測일 뿐이고, 많은 推測들이 事實로 이어지진 않는다. 大槪 “그렇다더라” “그렇다던데?”라는, 所謂 말해 ‘카더라’식의 話法은 모난 境遇가 많다는 생각을 했다. 이것 또한 偏見일 수 있다.
나는 둥글지 못한 말을 줄이고 줄여 둥근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 그런 執着 속에 平生을 살았다. 勿論 세모난 사람이 둥근 말을 한다고 둥근 사람이 되지는 않겠지만. 反對로 둥근 사람이 세모난 말을 뱉을 때는 ‘理由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事實 그냥 세모난 말들에 지친 것 같다. 차라리 모든 세모난 사람들이 둥근 말을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種種 한다. ‘眞心이 없더라도 그것이 더 나은 것일까’라는 생각과 함께. 아니 그 前에 세모난 사람과 둥근 사람으로 規定하는 것 또한 偏見일 수 있겠다. 그러면서 나는 듣고 있는 듯 귀를 닫는 것에 익숙해졌다. “그럴 수도 있지”를 중얼거리면서 自體 노이즈 캔슬링을 하고 있다. “그럴 수도 있지”와 노이즈 캔슬링의 共存이라니 참 矛盾的이다. 아 언제나 생각의 끝은 矛盾덩어리인 것 같다.



寫眞 金度均 게티이미지 
寫眞提供 롯데갤러리 콰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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