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業人] "어려운 美術世界, 쉽고 재밌게 說明해야 모두가 즐길 수 있어요" 테社 에셋 큐레이터 이야기

[스타트業人] "어려운 美術世界, 쉽고 재밌게 說明해야 모두가 즐길 수 있어요" 테社 에셋 큐레이터 이야기

[IT東亞 정연호 記者] ‘스타트業人’은 빠르게 發展하고 成長하는 스타트業 속에서 일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자 합니다. 正確히는 ‘그들은 무슨 일을 할까?’라는 궁금함을 풀고자 합니다. 많은 IT 企業이 ‘人材’를 採用하기 위해 熾烈하게 競爭하고 있다는데, 정작 該當 人材는 그 企業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하잖아요. 例를 들어, 같은 部署, 같은 職銜을 가진 구글의 人材와 페이스북의 人材는 똑같은 일을 하고 있을까요?

“藝術 作品은 눈앞에서 봐야 ‘아우라(Aura)’를 느낄 수 있다. 사람보다 더 큰 作品의 크기, 눈앞에서 보는 생생한 質感, 갤러리의 雰圍氣 모두 作品을 鑑賞하는 데 있어 重要한 要素다”

藝術과 距離를 두고 살면서 恒常 들었던 疑問이 하나 있습니다. 寫眞과 映像으로도 藝術 作品을 鑑賞할 수 있는 時代에 作品을 보려고 굳이 갤러리나 展示館에 가야 할 必要가 있을까요? 하물며 이제 映畫도 劇場이 아닌 OTT를 통해서 보는 時代니까요. 藝術 作品이라고 온라인으로 接하지 말란 法은 없을 거 같습니다.

藝術에 門外漢인 제게 展示를 즐겨 보는 사람들이 주던 答은 恒常 “作品의 아우라(Aura)를 느끼기 위해서다”였습니다. 발터 벤야민이 말한 藝術의 아우라는 高尙하면서 品格 있는 作品의 雰圍氣를 뜻합니다. 複製나 代替 不可能한 元本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經驗을 의미하기도 하죠. 平生 가고 싶었던 海外 旅行地의 바닷가에서 사랑하는 戀人과 빨갛게 지고 있는 노을을 보고 있다면, 이는 平生에 걸쳐 다시는 겪을 수 없는 經驗이 될 것입니다. 바닷가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노을엔 貴한 藝術 作品처럼 아우라가 담겨 있겠죠.

“사람도 寫眞으로 보는 것과 얼굴을 맞대고 가까이서 보는 것 모두 다르게 느껴진다. 藝術 作品도 마찬가지다. 角度에 따라 質感이 다르게 보이고, 材料에 따라 寫眞으로 質感을 담아내는 게 不可能할 때도 있다. 展示 過程에서 作品에 對한 說明까지 곁들여지면 좀 더 나은 美學的인 經驗을 겪을 수도 있다”

알렉스 카츠(Alex Katz) 작가의 ‘Red Dogwood I’ 앞에 서 있는 이영신 큐레이터
알렉스 카츠(Alex Katz) 作家의 ‘Red Dogwood I’ 앞에 서 있는 이영신 큐레이터

藝術 作品을 實物로 보는 經驗은 어떻게 다른지 묻자 테社 에셋의 이영신 큐레이터가 答한 內容입니다. 테社 에셋은 美術 作品 發掘의 專門性을 高度化하기 위해 分化한 테社(아트테크 플랫폼)의 子會社입니다. 이영신 큐레이터는 테社 에셋의 테社 뮤지엄에서 美術品을 管理하고, 作品에 對한 도슨트(觀覽客에게 展示物을 說明하는 일)를 進行하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美術館 큐레이터가 하는 일에 對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IT東亞: 테社 에셋(TESSA ASSET)은 테社의 作品을 展示하는 테社 뮤지엄(TESSA MUSEUM)을 運營하고 있는데요. 實際로 와보니 作品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거 같네요(웃음). 이곳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美術館 큐레이터에 對한 說明 付託드릴게요.

이영신 큐레이터: 큐레이터는 作品을 發掘하고, 展示를 企劃하는 일을 합니다. 뮤지엄의 作品을 保管하는 業務를 맡기도 하죠. 갤러리 큐레이터는 作品 販賣라는 일이 더해져요. 테社 뮤지엄의 큐레이터는 商業 갤러리와 다른 面이 있어서 일하는 樣相이 完全히 겹치진 않아요. 저희는 作品을 保管하고 觀客들에게 紹介하는 일을 主로 합니다. 作品을 購買했을 때 旣存 作品 配置를 調整하고, 空間 문제상 展示를 하지 못하는 作品을 收藏庫에 保管하는 것까지 저희 役割이에요.

이배 작가의 ‘Issu du feu(불로부터)’, 출처=테사
利倍 作家의 ‘Issu du feu(불로부터)’, 出處=테社

于先, 作品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게 基本이에요. 美術 作品은 溫度나 濕度에 敏感하거든요. 너무 濕하거나 乾燥하지 않도록 濕度計를 確認하고 乾燥器나 除濕機 等의 裝備를 使用해요. 利倍 作家의 作品인 ‘불로부터’는 숯으로 만들어져서 管理에 操心해야 해요. 이런 境遇엔 專門的인 管理가 더욱 重要하다 보니 作品을 販賣한 갤러리나 作家와 連絡해서 注意事項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어요. ‘불로부터’ 作品은 周邊 環境을 溫度 18度에서 21度, 濕度는 50~55%로 맞춰야 해요. 作品 周邊에 溫度計랑 濕度計를 設置해두고 時間마다 確認하고 있어요. 以外에도, 作品을 들여올 때 票求가 없거나 어울리지 않으면, 잘 어울리는 表具를 國內나 海外에서 사서 바꾸기도 해요.

IT東亞: 큐레이터라고 하면 觀客에게 作品을 說明하는 ‘도슨트’가 漠然하게 떠올랐던 게 事實이에요. 해야 하는 일이 相當히 많네요.

이영신 큐레이터: 海外에서는 ‘큐레이터’라고 統稱하는데, 그 안에도 職業群이 나뉘어요. 非營利 文化機關人 美術館과 博物館에서 作品을 管理하면서 硏究하는 건 學藝士의 일이에요. 觀客에게 作品을 說明하는 건 展示 解說師라는 ‘도슨트(docent)’가 맡아요. 저도 예전 職場에선 學藝士나 도슨트 職責만 따로 맡기도 했어요. 規模가 크지 않은 곳은 큐레이터 한 名이 이 일을 모두 擔當해요. 테社 뮤지엄도 學藝士, 도슨트의 業務 그리고 作品 購買를 願하는 분에게 販賣를 하는 딜러까지 저희가 하고 있어요.

IT東亞: 큐레이터 팀에 對해서도 說明을 듣고 싶어요.

이영신 큐레이터: 現在 두 名이 함께 일을 하고 있어요. 作家와 作品 이야기는 無窮無盡하잖아요. 서로 作品을 工夫하면서 배운 知識과 作家 및 作品에 對한 評論을 共有하면서 일하고 있어요.

IT東亞: 美術品 管理는 얼마나 重要한 일인가요? 作品 管理가 안 되면 實際로 販賣에 問題가 생길 수 있다고 들었거든요.

이영신 큐레이터: 그렇죠. 販賣가 이뤄지지 않는 決定的인 要素 中 하나가 될 수도 있어요. 저희도 作品을 처음에 들여올 때 映像과 寫眞을 찍고 狀態에 對한 컨디션 리포트를 남겨 놔요. 元來 컨디션 리포트를 專門的으로 하는 業體가 있어요. 作品을 販賣하는 갤러리에서 이 業體에 컨디션 리포트를 外注로 맡기는데, 테社는 作品을 購買하고 갤러리의 리포트와 저희가 自體的으로 만든 리포트를 比較하면서 作品 狀態를 確認하고 있어요. 이때 作品에 瑕疵가 있으면 미리 記載를 해놓고 나중에 作品을 販賣할 때 狀態를 正確하게 案內하기 위해서예요.

IT東亞: 테社에서 保有한 作品은 結局 販賣를 위한 거잖아요. 이렇게 作品을 常時로 無料 展示하는 건 作品 管理 側面에서 問題가 생길 수도 있지 않나요?

(왼)아야코 록카쿠(Ayako Rokkaku) 작가의 ‘Untitled’ 앞에서 도슨트 설명을 하고 있다. (오) 애드가 플랜스(Edgar Plans)작가의 ‘Untitled’
(왼)아야코 록카쿠(Ayako Rokkaku) 作家의 ‘Untitled’ 앞에서 도슨트 說明을 하고 있다. (오) 애드가 플랜스(Edgar Plans)作家의 ‘Untitled’

이영신 큐레이터: 테社度 無料로 오픈할 때의 데미지를 생각하고 뮤지엄을 運營하고 있어요. 다만, 無料 運營 政策은 테社 뮤지엄의 趣旨와 關聯이 있어요. 테社는 會員들이 作品 所有權을 共同으로 갖는 構造예요. 作品은 會員의 所有物이라는 걸 前提로 두고 있어요. 會員들이 언제든 自身의 所有物을 確認할 수 있도록 뮤지엄을 運營하는 거예요(천 원짜리 所有權 1個만 있으면 누구나 無料로 立場이 可能하다).

IT東亞: 會員들이 도슨트를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영신 큐레이터: 뮤지엄에 오기 前에 미리 豫約만 하면 도슨트를 들을 수 있어요. 도슨트를 豫約한 사람이 1名이어도 作品 解說을 提供하고 있어요. 作品 解說은 主로 作家와 作品을 紹介하는 거예요. 作品 價値에 對한 說明도 하고 있지만 作家와 作品 이야기에 集中하고 있어요.

테社가 뮤지엄을 運營하면서 도슨트를 提供하는 理由는 會員들이 作品을 所有할 때 深度 있는 理解를 하는 게 重要하다고 判斷했기 때문이에요. 테社의 作品은 國內 作家보단 國內에서 알려지지 않은 글로벌 作家의 作品이 大部分이에요. 그래서, 會員 中엔 作品을 깊게 理解하지 못하고 購買를 하는 境遇가 많죠. 테社는 앱에서도 作品의 價値를 데이터로 說明하는 리포트를 提供하고 있거든요. 이와 맞닿아 있다고 보면 될 거 같아요. 財테크를 할 때 다들 工夫를 하고 始作하잖아요. 美術品 購買도 먼저 工夫가 必要해요.

IT東亞: 테社는 作品에 對한 리포트를 提供하고 있잖아요. 도슨트 內容과 겹치지 않을까요?

이영신 큐레이터: 리포트가 있어도 꼼꼼히 보는 사람은 많지 않잖아요. 보면서 重要한 部分을 놓치기도 할 거예요. 또, 經濟 工夫는 할수록 쉽지 않아서 재미가 없잖아요. 도슨트는 作品에 對해서 쉽고 재밌게 說明해주는 프로그램이에요. 冊으로 作品을 읽으면 어떤 게 重要한지 把握하기 힘들기도 하고, 內容이 지루할 수도 있는데 도슨트는 족집게 講義처럼 核心을 짚고 재밌게 工夫할 수 있게 도와주죠.

(왼)이건용 작가의 ‘Body Drawing’ (오) 하종현 작가의 ‘Conjunction’ 앞에서 도슨트 중인 이영신 큐레이터
(왼)이건용 作家의 ‘Body Drawing’ (오) 하종현 作家의 ‘Conjunction’ 앞에서 도슨트 中인 이영신 큐레이터

리포트의 說明과는 결이 달라요. 리포트는 去來 記錄이나 價値와 關聯된 數値的인 데이터 爲主거든요. 도슨트는 “이 作品의 作家가 곧 A 갤러리 專屬이 된다”, “큰 展示를 앞둔 作家다”처럼 좀 더 생생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IT東亞: 作品 中에 特히 印象 깊었거나, 觀客 反應이 좋았던 作品이 궁금해요.

니콜라스 파티(Nicolas Party) 작가의 ‘Houses’, 출처=테사
니콜라스 파티(Nicolas Party) 作家의 ‘Houses’, 出處=테社

이영신 큐레이터: 吏輩 作家의 ‘불로부터’요. 管理에 特히 神經을 써야 하니까 손이 더 많이 가고 愛情도 생겼죠. 이 作品은 實際로 볼 때 各道에 따라 반짝거리는 部分이 달라져요. 그래서, 觀客 反應이 가장 좋은 作品이기도 했어요. 니콜라스 파티의 ‘House(2015)’는 파스텔로 그려진 作品이라 가까이서 보면 質感이 獨特해 사람들이 좋아했어요. 알렉스 카츠의 ‘Red Dogwood I’(2020)도 作品이 크고 노란色의 色彩感이 주는 느낌 때문에 人氣가 많았죠. 사람들이 ‘뮤지엄에 展示하고 있나요?’라고 가장 많이 問議했던 것도 카츠 作品이었어요.

또, 테社엔 뱅크시 作品이 많이 있는데, 初期 도슨트 프로그램 땐 사람들이 뱅크시를 보러 뮤지엄에 왔어요. 뱅크시 作品의 人氣를 보고 파일럿 프로젝트로 進行했던 도슨트를 定期的인 프로그램으로 만들었죠(웃음).

뱅크시(Banksy)작가의 ‘Love Is In the Air with Stars’를 전시하고 있는 이영신 큐레이터
뱅크시(Banksy)作家의 ‘Love Is In the Air with Stars’를 展示하고 있는 이영신 큐레이터

IT東亞: 큐레이터는 業務의 範圍도 넓고 責任도 큰 職業 같습니다. 어떤 일이 힘들다고 느껴지세요?

이영신 큐레이터: 큰 어려움은 없어요. 다만, 저는 前에 아트 딜러였어요. 그때처럼 作品을 積極的으로 販賣하고 싶다는 欲心이 생기기도 해요. 作品 購買를 願하는 분들이 오시기도 하니까요. 그런 點에서 혼자 조금 스트레스를 받는 便이에요. 아무래도 테社 뮤지엄은 作品 販賣보단 作品 管理와 도슨트에 役割이 置重된 便이니까요.

IT東亞: 좋은 趣旨로 進行되고 있지만, 사람들이 도슨트나 展示에 큰 關心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이영신 큐레이터: 테社에게도 그 部分이 宿題예요. 테社 뮤지엄은 自體 弘報 채널이 없거든요. 大衆的으로 뮤지엄을 알리기 위해서 SNS를 積極的으로 活用할 計劃이에요. 映像이나 팟캐스트를 써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IT東亞: 테社에 오기 前엔 무슨 일을 하셨나요?

이영신 큐레이터: 첫 職場은 航空社에서 地上事務職으로 일했어요. 처음 月給을 받고 그림을 샀죠. 그런데 나중에 急하게 돈이 必要한 일이 생겼어요. 當時엔 옥션이 2個 밖에 없는데 鳶에 2回 程度밖에 안 열렸거든요. 作品을 팔려고 하니 처음 샀던 金額의 4分의 1도 안되는 金額이 推定價로 나왔고, 手數料도 비쌌어요. 競賣日까지 기다릴 수 없어서 個人한테 歇값으로 팔았어요. 그 作品의 作家는 追後에 有名 아트센터 專屬 作家가 돼서 作品 價格이 크게 올랐죠. 美術品 去來는 忍耐心과 眼目이 모두 必要하다는 걸 배웠어요.

그때 市場을 너무 모르고 作品을 購買해서 苦生을 했다는 걸 깨닫고, 競賣場에 繼續 가면서 어떤 作品이 잘 팔리는지, 왜 내 作品을 競賣에서 안 팔리는지를 工夫도 하고 作品을 購買했어요. 서울 옥션 아카데미나 藝術의 殿堂에서 하는 敎育 프로그램도 들었고요. 수박 겉핥기로 工夫하는 거 같아서 大學院에 가서 藝術 經營을 專攻으로 工夫를 했어요. 이렇게 工夫를 해야 損害를 보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關心이 가니까 자연스럽게 이쪽 分野에서 일을 始作하게 됐고, 첫 番째 始作한 일이 루이비통 展示 도슨트였어요. 그 뒤로 아트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作品을 販賣하는데 그 일이 正말 재밌었어요. 學藝士 業務도 배우고 싶어서 美術館에서 鶴例事로 일을 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테社에 오게 된 거예요. 테社에선 學藝士, 도슨트, 그리고 販賣까지 모두 綜合的으로 할 수 있으니 願하는 건 다할 수 있는 거죠.

IT東亞: 作家와 作品을 解說하려면 關聯된 工夫도 많이 해야 할 거 같아요.

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도록의 종류, 출처=국립중앙박문관
展示館에서 確認할 수 있는 圖錄의 種類, 出處=國立中央박문관

이영신 큐레이터: 展示場에 가면 꼭 圖錄을 사요. 展示會 圖錄엔 作品 說明과 評論이 많이 실려 있어요. 權威 있는 사람들의 論評이니 도움이 많이 돼요. 全般的인 美術사도 훑는 글들이 있어서 有用하죠. 圖錄은 展示會에 展示된 作品들을 仔細하게 解說하는 案內書라고 보면 돼요.

IT東亞: 도슨트를 할 때 作品에 對한 論評도 같이한다는 건가요?

이영신 큐레이터: 그건 評論家의 領域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作品이 좋고 나쁘다는 評價를 하기보단 자랑을 한다는 느낌이 剛하죠. 거기에 양념처럼 評論家들의 評을 傳達해주는 일도 하는 거예요.

IT東亞: 얘기를 들을수록 ‘큐레이터’라는 일에 愛情이 크다는 印象을 받게 됩니다. 이 일에는 滿足하는 便인가요?

이영신 큐레이터: 正말 재밌죠. 유럽 旅行을 갔을 때 루브르 博物館에서 가이드가 하는 도슨트를 들은 적이 있어요. 가이드들이 다 쉬어버린 목으로 作品을 說明하는 데 그게 멋있었어요. 일이 쉽지 않겠지만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어렸을 때부터 했죠. 제가 說明할 때 누군가가 눈을 초롱초롱하게 뜨면서 그걸 듣는 모습이 짜릿하거든요.

IT東亞: 旣存에 美術 産業에 있었다면 테社라는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낯설었을 거 같아요. 이곳에 오기 前에 망설임은 없었나요?

이영신 큐레이터: 저는 테社에 오기 前부터 테社에서 所有權을 保有하고 있던 유저였어요. 그래서, IT技術이 椄木됐어도 낯설지 않았어요. 테社는 다른 企業들과 달리 國內 作品은 4點밖에 없고, 海外 作品에 集中하고 있어요. 글로벌한 企業으로 成長하기 위해 努力하고 있고, 海外로 底邊을 넓히려고 하는 거예요. 저는 그만큼 剛한 成長의 포텐셜이 있다고 봤어요.

또, 테社 利用者들은 千원으로도 作品의 所有權을 購買할 수 있어요. 美術 콜렉팅에 對한 接近性을 크게 높여준 거예요. 分割 所有權 하나만 갖고 있어도 사람들은 自負心을 느끼게 되거든요. 大學生 커플이 와서 “이거 내가 갖고 있는 作品이야”라고 말할 程度로요. 이렇게 自負心을 느끼면 더 많은 作品을 所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거예요. 갤러리에 가서 作品을 사거나 競賣에 參與하는 것처럼 積極的으로 活動하게 되고, 美術 市場은 더 커질 수 있겠죠.

IT東亞: 큐레이터로 일하면서 解決하고 싶은 苦悶이 있을까요?

이영신 큐레이터: 사람들이 現代美術을 理解하게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說明 없이 作品의 價値를 받아들이기 어려운데, 그 說明을 들어도 納得하기 힘든 境遇가 많죠. 作品의 價格이 理論的인 根據로 매겨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理論的인 說明을 해도 이를 理解하지 못하는 觀客들이 있어요. 事實, 이건 저의 欲心이죠. 모든 物件은 需要와 供給에 따라 價格이 定해지는 거고 어떤 明確한 根據로 說明하기 어려울 때도 있잖아요. 그럼에도, 說明을 듣는 사람들의 눈빛이 ‘이걸 理解하고 있다’는 氣色이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도슨트를 하면서도 說明을 들을 때 졸 것 같은 사람에게 ‘거기 眼鏡 쓰신 분 주무시면 안 돼요’라고 하거든요. 사람들이 제 說明을 다 消化하고 집으로 돌아갔으며 좋겠어요.

IT東亞: 展示와 도슨트는 如前히 ‘美術에 關心 있는 사람’들의 領域인 거 같아요. 큐레이터로서 美術 展示와 도슨트를 大衆化하는 것에 對해 苦悶이 많을 거 같은데.

이영신 큐레이터: 그렇죠. 저는 그래서 도슨트의 內容이 쉬워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쉽게 說明하는 분도 있지만, 어려운 얘기를 어렵게 풀어내는 境遇가 如前히 많아요. 그러다 보니, 도슨트를 理解하려면 工夫를 하고 와야 하는 問題가 생겨요. 제가 예전에 그랬거든요. 처음 도슨트를 들을 때 무슨 內容인지 理解하기 어려워서 工夫를 하고 갔어요. 大學에서 授業을 듣고 마치 課題를 하는 것 같은 氣分이었어요. 美術을 모르는 작은 새에게 먹이를 떠먹여 준다는 생각으로 쉽게 說明하지 않으면, 大衆들이 美術과의 心理的 距離를 좁히지 못할 거예요.

IT東亞: 이 分野에 關心이 있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출처=셔터스톡
出處=셔터스톡

이영신 큐레이터: ‘冊을 많이 읽고 工夫를 熱心히 해라’는 實用的인 助言이 아닌 거 같아요. 代身, 이 市場을 把握하려면 가장 좋은 經驗은 그림을 사는 거라고 봐요. 단돈 몇 푼이라도 들여서 作品을 사기 始作하면 作家와 市場을 工夫할 수밖에 없잖아요. 저는 運動을 하더라도 費用이 低廉한 곳을 찾진 않아요. 비싼 곳에서 하면 專門性도 保障되지만 제가 더 熱心히 해야겠다는 動機附與가 되거든요. 美術도 費用을 들이면 이 돈을 알차게 쓰기 위해서라도 熱心히 工夫를 하게 될 거예요.

代身, 어떤 思潮에 對해서 큰 숲을 먼저 보기보단 작은 나무, 作品을 하나씩 攻掠하는 걸 勸하고 싶어요. 그렇게 하나씩 攻略하더라도 宏壯히 넓은 領域에 걸쳐서 工夫를 하게 되거든요. 자연스럽게 全體를 보는 視野도 갖게 될 수 있어요. 始作하기 어렵다면 테社를 通해서 分割 所有權을 購買하는 것도 좋은 方法이에요. 테社는 作品의 價値를 데이터를 根據로 說明해주니 쉽게 工夫를 할 수 있거든요.

IT東亞: 마지막으로, 테社에서 이루고 싶은 目標에 對해 듣고 싶어요.

이영신 큐레이터: 갤러리처럼 專屬 作家를 키우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只今도 作家를 컨택해서 企劃을 할 때 正말 즐거워요. 테社度 與件만 된다면 國內나 海外 作家를 發掘해서 自體的으로 展示를 해보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글로벌 進出 발板을 만들 수도 있겠죠. 테社에서 키운 作家의 分割 所有權을 販賣하게 된다면 氣分이 더 좋을 거 같아요.

글 / IT東亞 정연호 (hoho@itdonga.com)

IT東亞 의 모든 콘텐츠(技士)는 Creative commons 著作者標示-非營利-變更禁止 라이선스 에 따라 利用할 수 있습니다.
意見은 IT東亞(게임東亞) 페이스북 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