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絶筆않고 더 쓸怯니다부커상 最終候補 황석영에 客席 歡呼 | 韓國經濟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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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絶筆않고 더 쓸겁니다"…부커상 最終候補 황석영에 英客席 歡呼

入力 2024-05-18 09:28    修正 2024-05-18 17:03

"絶筆않고 더 쓸겁니다"…부커상 最終候補 황석영에 英客席 歡呼
"韓文學書 빠진 近代 産業勞動者 채워넣고 싶었다…3권 더 쓸 것"
英讀者들, 死因받으려 긴 줄…"몰랐던 韓歷史 알게 돼"


(런던=聯合뉴스) 김지연 特派員 = "世界 여러 作家도 제 나이엔 絶筆 宣言을 했지만, 저는 조금 더 쓰려고 합니다. 아, 이 지팡이는 오늘 아침에 化粧室이 미끄러워 넘어져서 그런 것이고 저 쌩쌩합니다."
17日(現地時間) 저녁 英國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舞臺에 오른 81歲 元老作家 황석영이 지팡이를 만지면서 한 말에 客席에서 큰 웃음과 함께 우렁찬 拍手가 터져 나왔다.
이날 黃 作家는 英國 最高 權威의 文學賞인 부커賞의 國際 部門 '인터내셔널 부커賞' 最終 候補로서 부커賞이 主催한 朗讀會에 參席했다.
鐵道 勞動者 三代와 工場 굴뚝에서 高空籠城을 하는 解雇 勞動者를 통해 韓半島 近現代史를 담아낸 小說 '鐵道院 三代'(令弟 'Mater 2-10')는 다른 5個國 作品과 함께 이 賞 最終 候補에 올랐다.
黃 作家는 이날 舞臺에서 小說 一部를 拔萃해 朗讀하고 나서 1989年 3月 訪北했을 當時 動向(영등포)의 前職 鐵道 機關士와 만난 것을 契機로 이 小說을 構想한 過程을 紹介했다.
이 둘은 當時 過去 영등포에서 났던 火災에 對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같은 時期에 비슷한 곳에서 지냈던 事實을 確認했다고 한다.
黃 作家가 當時 化粧室이 불에 타 온 洞네에 냄새가 振動했던 逸話를 傳하자 觀客들 사이에서는 歎息과 웃음이 터져 나왔다.

黃 作家는 "두 가지 생각을 했다. 하나는 우리 韓國 文學에서 近代 産業 勞動者들의 삶과 鬪爭을 다룬 적이 없으니 그 빠진 얘기를 내가 채워 넣고 싶었고 또 하나는 영등포에서 살았던 어릴 적 追憶을 담은 小說을 쓰고 싶었다"고 說明했다.
이 冊의 構想 以後 實際 執筆까지는 30年이 걸렸다.
그는 "亡命과 懲役살이 以後엔 檢閱이 있었고 檢閱 解除 以後에도 日帝强占期 社會主義 運動을 正面으로 다루는 게 힘들어 時間을 기다렸다"며 "팬데믹 期間에 이 作品 執筆에 매달렸다"고 말했다.
黃 作家는 "78歲에 썼으니 꽤 늦은 나이"라면서 "絶筆이 簡單한 選擇일 수 있지만 조금 더 쓰려고 한다. 세 篇을 더 쓰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인터내셔널 부커賞은 飜譯家가 作家와 나란히 候補로 이름을 올리며 受賞時 5萬파운드 賞金도 均等하게 나눠 받는다.
飜譯家 소라 金 러셀(김소라), 英才 조세핀 倍(배영재)도 이날 함께 舞臺에 올랐다.
金 러셀 飜譯家는 飜譯 時 特히 어려웠던 點을 질문받자 呼稱의 問題를 꼽았다.

그는 "英語에서는 個人 이름과 代名詞를 쓰지만 韓國語는 언니, 先生님, 職位 같은 關係에 따른 用語를 쓴다. 그것도 누가 누구에게 말하는지, 또 文脈에 따라 달라진다"고 說明했다.
이어 代名詞를 使用해 人物 間 關係를 들어내고 동떨어진 個人으로 만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英才와 얘기해 다시 돌아가 關係를 지킬 수 있는 方法을 찾기 始作했다"고 말했다.
이 作品은 二百萬과 이일철·이철, 이지산으로 이어지는 鐵道 勞動者 三代의 歷史가 한 軸, 오늘날 高空籠城을 하며 家族史를 回顧하는 二百萬의 曾孫 이진오의 이야기가 다른 한 軸이다.
社會 變化의 風浪에 휘말리는 勞動者들의 거친 이야기에 朱安宅과 막음, 신금이, 윤복례가 펼치는 民譚 같은 家族史가 찹찹하게 쌓여 均衡을 잡는다.
金 러셀 飜譯家는 "言語와 文化가 사라지는 것을 막고 各 人物이 동떨어진 個人이 아님을 보여주려 했다"며 "이건 英雄譚이 아니라 共同體, 함께하는 사람들, 그들의 疏通에 關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强調했다.
'鐵道院 三代' 外에 다른 作品들 作家와 飜譯價도 參席한 가운데 열린 이날 行事場의 客席 295席은 거의 다 들어찼다.

끝나고 나서 이어진 사인會에서도 讀者들은 冊을 들고 作家와 飜譯家의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지어 섰다. 그中에서도 黃 作家와 金 러셀·배 飜譯家의 사인을 받으려는 줄은 눈에 띄게 길었다.
에리카 퍼버트 氏는 이미 電子冊으로 '鐵道院 三代' 英文版을 읽었지만, 現場에서 종이冊을 한 卷 더 購入했다고 했다.
그는 "여러 世代에 걸친 家族 이야기가 正말 좋다"며 "예전에는 韓國과 日本의 關係에 對해 잘 몰랐는데 많은 것을 알게 됐다. 모르는 것은 檢索해 보면서 읽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讀者 트레이시 멀리건 氏는 "오늘 프레젠테이션이 무척 흥미로웠다"며 "皇 作家가 아주 熱情的이고 말을 아주 재미있고 유머러스하게 해서 俳優를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受賞作은 오는 21日 런던에서 열리는 施賞式에서 發表된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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