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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는 왜 致命的인 바이러스의 溫床이 되었나 :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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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는 왜 致命的인 바이러스의 溫床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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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는 왜 致命的인 바이러스의 溫床이 되었나

사스·메르스 이어 新種 코로나까지 專門家 "숲을 侵犯한 人間 活動 問題"
리빙스턴의 과일박쥐 (Pteropus livingstonii). 중국 CDC는 과일 박쥐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의 연관성을 확인한 바 있다. APF/연합뉴스 제공
리빙스턴의 과일박쥐 (Pteropus livingstonii). 中國 CDC는 과일 박쥐에서 發見된 바이러스와 이番 코로나 바이러스의 聯關性을 確認한 바 있다. APF/연합뉴스 提供

中國 후베이省 우한市에서 처음 勃發한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一名 우한肺炎) 患者가 繼續 늘어나는 가운데, 처음 이 病을 人類에게 傳播한 것으로 推定되는 動物인 박쥐에 對한 關心도 높아지고 있다. 專門家들은 “박쥐가 特有의 높은 種多樣性과 免疫力으로 代表的인 新種 引受共通 바이러스를 多數 保有한 動物인 것은 事實이지만, 이 바이러스가 人間을 威脅하게 된 理由는 어디까지나 野生動物의 棲息地를 破壞하고 食材料로 삼은 人間에게 있다”고 指摘했다. 


박쥐는 2003年 中國을 덮친 사스(SARS·重症急性呼吸器症候群)와 2014年 에볼라, 2012~2015年 中東과 韓國을 휩쓴 메르스(MERS·中東呼吸器症候群) 等 21世紀의 主要 感染病을 일으킨 바이러스의 根源이다. 사스는 冠박쥐, 에볼라는 흔히 ‘과일박쥐’라고 불리는 큰박쥐類,  메르스는 이집트무덤박쥐가 主要 感染源으로 꼽힌다. 이番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種도 아직 調査가 더 必要하지만, 中國의 冠박쥐가 有力해 보인다.


박쥐는 全世界的으로 約 1000 種이 存在하는, 種 多樣性이 가장 큰 哺乳類 中 하나다. 全體 哺乳類 종 가운데 5分의 1이 박쥐日 程度다. 박쥐보다 종이 다양한 哺乳類는 齧齒類(쥐)뿐이다. 


종이 다양하다 보니 다양한 疾病과 環境에 適應하는 能力이 뛰어나다. 特히 몸에 다양한 바이러스를 지닌 狀態로 泰然히 生存하는 能力 面에서 哺乳類 가운데 1,2位를 다툰다. 美國의 非營利 環境保健硏究機關인 에코헬스얼라이언스의 피터 다스作 代表 硏究팀은 754種의 哺乳類를 調査해 586個 바이러스 鐘을 찾아 어떤 動物이 바이러스를 얼마나 몸에 갖고 있는지 調査해 2017年 ‘네이처’에 發表했다. 이에 따르면 박쥐類는 156種의 引受共通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어 183種을 지닌 齧齒類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評價됐다. 2013年 美國 硏究팀의 調査에서는 박쥐가 오히려 齧齒類보다 引受共通 바이러스 數가 많았다.


박쥐가 바이러스를 몸에 많이 지니고도 無事할 수 있는 것은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炎症 反應을 일으키지 않는 獨特한 免疫體系 때문이다. 人間은 바이러스 等 病原體가 侵入하면 免疫體系가 發動해 體溫을 올린다. 高溫에 脆弱한 바이러스의 活動을 막기 爲해서다. 生存을 위한 必須 反應이지만, 우리 몸도 被害를 甘受해야 하는 過程이다. 


反面 박쥐는 어지간한 境遇가 아니면 體溫을 올리는 炎症 反應을 일으키지 않는다. 바이러스를 죽이지 않는 代身 몸에 키우는 것이다. 代身 바이러스도 박쥐를 죽이지 않고 얌전히 지내다 다른 動物에게 옮겨가 繁殖한다. 一種의 共生 戰略이다. 에볼라 等 바이러스에 對抗하는 抗體를 갖고 있는 박쥐도 發見돼 있다.


이런 바이러스의 大部分은 人類에게 옮겨가지 않아 問題가 없다. 하지만 가끔 突然變異가 發生하면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는 引受共通 바이러스가 된다. 사스부터 에볼라, 메르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가 모두 이에 該當한다.

 

리빙스턴의 과일박쥐 (Pteropus livingstonii). 중국 CDC는 과일 박쥐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의 연관성을 확인한 바 있다. IUCN 제공
리빙스턴의 과일박쥐 (Pteropus livingstonii). 中國 CDC는 과일 박쥐에서 發見된 바이러스와 이番 코로나 바이러스의 聯關性을 確認한 바 있다. IUCN 提供

박쥐는 이렇게 바이러스 ‘貯藏所’ 役割을 하고 있지만, 人類에 直接 被害를 끼치지는 않는다는 게 專門家들의 指摘이다. 박쥐는 어른 엄지손가락 程度 크기에 쥐처럼 생긴 ‘작은박쥐’ 류와 어른 팔뚝 만한 크기에 여우처럼 생긴 ‘큰박쥐’ 類의 두 큰 部類로 크게 나뉜다. 이들은 各各 昆蟲과 과일을 먹는다. 박쥐 等 野生動物 生態 專門家인 박영철 강원대 山林環境保護學專攻 敎授는 “昆蟲을 먹는 박쥐의 境遇 밤에 (湖水 等의) 水面 위나 山林 위를 날며 모기 等 害蟲을 잡아 먹고 사는 이로운 動物”이라며 “野生 狀態 그대로의 박쥐는 人間에 害를 끼치는 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問題는 棲息地가 破壞되고 먹이가 없어지자 漸次 사람이 사는 곳까지 드나들며 耕作地나 果樹園의 昆蟲과 과일을 먹게 되면서 人間과 接觸이 늘어났다는 點이다. 여기에 박쥐를 韓藥材나 食材料로 使用하는 一部 文化圈의 食文化는 박쥐 속 바이러스와 人間의 直接的인 接觸을 늘리는 契機가 됐다. 朴 敎授는 “박쥐 바이러스가 人間에게 傳播된 契機는 大部分 먹는 過程 때문”이라며 “덜 익힌 박쥐를 먹거나 屠畜 過程에서 賞車를 통해 바이러스가 流入된 게 問題”라고 말했다. 이番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流行 亦是 野生動物을 먹는 中國의 食習慣이 原因일 可能性이 높은 狀態다. 韓國 亦是 數十 年 前까지 박쥐를 食材料로 活用해 왔다. 코로나바이러스 專門家인 정용석 경희대 生物學科 敎授 亦是 "박쥐는 (바이러스와) 生態的 均衡을 維持한 채 살고 있었을 뿐"이라며 "우리가 박쥐에게 다가간 게 原因이지 박쥐가 이番 事態의 原因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專門家들은 過度한 嫌惡나 두려움을 보일 必要는 없다고 指摘한다. 日常生活에서 普通 사람들은 박쥐를 만날 可能性이 거의 없다. 박쥐는 野生性이고 洞窟이나 廢鑛에 살며 1年 中 길게는 折半 以上을 겨울잠으로 보낸다. 特히 國內에서는 1000餘 種의 박쥐 中 작은박쥐 20種 남짓만 살고 있고, 그나마 棲息地인 廢鑛이 大擧 閉鎖되면서 最近 數十 年 사이에 個體數가 急減해 있는 狀態다. 朴 敎授는 “박쥐 等 野生動物을 原因으로 모는 것은 맞지도 않고 現實的으로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그보다는 防疫 對策에 集中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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