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10年을 世上 어떤 單語로 表現할 수 있을까. 歲月號 慘事가 4月 16日 10週期를 맞는 가운데 慘事 直後부터 只今까지 犧牲者 家族들이 겪은 10年의 歲月을 整理한 다큐멘터리 ‘바람의 歲月’이 다음 달 3日 開封한다. 映畫는 歲月號 慘事 犧牲者 문지성 孃의 아버지 문종택 氏가 直接 찍은 映像으로 製作했다. 歲月號 遺家族 이야기를 遺家族이 直接 만든 映畫는 처음이다.
映畫는 벚꽃이 滿開한 安山 檀園高를 戰警으로 始作한다. 다가올 모든 따뜻한 봄을 잃은 아이들과, 빛나는 봄 같던 아이를 잃은 父母의 모습이 겹쳐져 눈시울이 붉어질 수밖에 없다. 文 氏가 直接 淡淡하게 내레이션을 읽어 내려간다. 2014年 4月 16日 事故 消息을 듣고 檀園高로 모여든 家族들 모습에서부터 全南 珍島郡 팽목항과 國會, 光化門, 靑瓦臺까지 10年 동안 家族들이 눈물 흘렸던 空間을 모두 따라간다. 映畫 中間中間에는 마치 배 위에 있는 듯 일렁이는 畵面들도 揷入됐다.
映畫는 2014年 8月부터 거의 每日 遺家族들의 日常을 記錄해 온 文 氏의 映像 資料를 土臺로 만들어졌다. 文 氏는 遺家族 유튜브 채널 ‘416TV’의 運營者이기도 하다. 整理된 映像만 50TB(테라바이트)에 達한다. 文 氏와 함께 김환태 다큐멘터리 監督이 共同 演出했다.
文 氏는 26日 열린 記者懇談會에서 “‘바람의 歲月’은 心臟이 있어야 보이고 가슴이 있어야 들리는 映畫”라고 말했다. 그는 “歲月號 慘事를 잘 모르는 젊은층이 많이 觀覽하길 바란다”며 “(慘事에) 國家는 어떻게 했으며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苦悶하면서 劇場을 나서면 大成功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은 이제 그만하라고, 어떤 이는 가슴에 묻으라고 합니다. 언젠가 아이들을 다시 만나는 날 적어도 엄마 아빠는 熱心을 다했노라. 아이들 만나는 날 그렇게 말할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최지선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