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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時局’ 妊娠·出産·育兒는 豫想과 많이 달랐다|주간동아

週刊東亞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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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時局’ 妊娠·出産·育兒는 豫想과 많이 달랐다

코로나 팬데믹, 父母로 살아남기

  • 안미은 채널A 미디어커머스팀 記者

    labrida@donga.com

    入力 2021-09-20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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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시국이라 아이 백일잔치를 하는 대신 집에서 셀프 백일상을 촬영했다. [사진 제공 · 안미은]

    코로나 時局이라 아이 百日잔치를 하는 代身 집에서 셀프 百日喪을 撮影했다. [寫眞 提供 · 안미은]

    “아이는 천천히 갖자.”

    人生에서 가장 所重한 사람을 만나 誓約을 하고 結婚 4年 次에 접어들었다. “居室 소파는 이쪽으로 옮겨볼까.” “手巾은 돌돌 말아 놓는 게 보기 좋겠어.” 서로 趣向은 달랐으나 까다롭지 않은 性格 德에 結婚生活은 순조롭게 이어졌다. 勿論 國內와 海外, 山과 바다로 旅行을 다니자던 新婚 初 約束은 코로나19 大流行이 全 世界를 휩쓴 탓에 痕跡마저 稀微해졌지만, 언제까지 기죽어 있을 수만은 없었다.

    우리는 現 狀況에 맞춰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 旅行을 떠났다. 目的地는 집. 觀光 코스는 안房에서 부엌, 居室에서 書齋로 이어졌다. 料理를 만들어 먹고, 카드놀이를 하다 촛불에 와인盞을 비추며 로맨틱한 時間을 보내는 等 집이라는 限定된 空間에서 하는 데이트는 색다르면서도 小小한 幸福을 가져다줬다.

    생각과 달랐던 ‘코時局’ 妊娠

    “나 妊娠했어.”

    아이는 來後年쯤 가져야겠다는 漠然한 計劃만 있었는데 삶은 우리에게 깜짝 膳物을 안겨줬다. 祝福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팬데믹 狀況이라 마냥 기뻐할 수만도 없었다. 果然 우리가 妊娠과 出産 過程을 無事히 이겨내고 父母가 될 수 있을까.



    엄마는 剛하다는데, 나도 그럴까. 産婦人科 檢診 때마다 아이가 마치 잘못되기라도 할 것처럼 마음을 얼마나 졸였는지. 防疫指針 때문에 保護者 同伴이 禁止돼 男便이 곁에 있어주지도 못했다.

    아이의 첫 心臟 소리를 들을 때도, 손가락과 발가락 個數를 셀 때도, 아이 얼굴을 보는 감격스러운 瞬間에도 홀로 아쉬움을 달랠 수밖에 없었다. 診療 때마다 病院 地下駐車場에서 携帶電話를 부여잡고 내가 傳達한 超音波 映像을 보던 男便 亦是 같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아이의 誕生과 함께 本格的인 育兒 信號彈이 울렸다. 父母가 된다는 건 말로 表現할 수 없을 만큼 가슴 벅찬 일이지만, 同時에 堪耐할 일 또한 많아진다는 걸 의미한다. 出産 後 回復되지 않은 몸으로 잠을 설쳐가며 2~3時間마다 젖을 물리고, 우는 아이를 달래고, 온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그러다 보면 정작 내 끼니는 뒷전이라 대충 국에 밥을 말아 먹거나 빵 쪼가리로 때웠다. 샤워는커녕 洗手할 時間을 내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이가 생기면 같은 엄마들끼리 乳母車 끌고 다니며 수다도 떨고 싶었지만, 코로나19 탓에 쉽지 않았다. 社會的 距離두기 段階 格上으로 그나마 許諾됐던 乳母車 散策의 自由마저 빼앗겨 아이 豫防接種을 위해 小兒靑少年科에 들락날락하는 게 氣分 轉換의 全部였다.

    아이를 데리고 또래 엄마들과 수다를 떠는 대신 실외에서 유모차를 끌며 외로움을 달랬다. [사진 제공 · 안미은]

    아이를 데리고 또래 엄마들과 수다를 떠는 代身 室外에서 乳母車를 끌며 외로움을 달랬다. [寫眞 提供 · 안미은]

    손주 구경은 ‘줌’, 百日喪은 ‘셀프’

    “지난 설에도 못 뵀는데, 이番 秋夕에는 親庭에 내려갈 수 있을까.” “백신도 맞았으니 距離두기가 緩和되길 기다려보자.” 엄마가 돼봐야 엄마 마음을 理解할 수 있다고, 育兒로 몸과 마음이 지칠 때면 大邱에 계신 親庭엄마가 보고 싶어졌다. 서울과 大邱가 그리 먼 距離도 아니지만, 아이를 낳고 親政을 한 番도 訪問하지 못했다. 코로나19 事態에 따른 高强度 社會的 距離두기는 名節 風速마저 非對面으로 바꿔놓은 模樣새다. 아이가 있는 親舊들은 距離두기 段階가 格上되자 아이의 健康을 憂慮해 名節 連休에 移動하는 代身 親知들의 安否를 映像通話나 畫像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通해 確認하고 있다. 나도 그렇고.

    요즘처럼 어려운 時局에 힘이 되는 건 家族이다. 不足한 初步 엄마 밑에서도 아이는 6個月間 쑥쑥 자랐다. 얼마 前 嬰幼兒 檢診에서는 키 99%, 몸무게 92% 百分位 數를 記錄했다. 百分位 水卵 같은 性別과 같은 年齡帶의 嬰幼兒 100名 가운데 작은 쪽에서부터 順序를 말하는데, 키가 1等으로 자랐다. 健康 및 發育 狀態가 매우 良好하다는 結果 通報書를 보면서 처음으로 어깨가 으쓱했다.

    아이는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제법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기는 흉내를 내고, 장난감을 이리저리 쥐고 흔들면서 혼자 놀기도 하고, ‘音마음마 음마 빠빠’ 하고 엄마, 아빠 비슷한 소리도 낸다. 月齡에 맞게 잘 크는 아이를 보자니 育兒의 고단함이 보람으로 바뀌어간다.

    고마운 건 아이 德에 코로나19와 育兒休職으로 斷絶될 뻔한 人間關係가 넓어지고 있다는 點이다. 비슷한 時期 出産한 會社 同僚들과 그 어느 때보다 親近하게 日常을 共有하고 疏通하며 育兒 苦悶을 解決하고 있다. 코로나19 事態로 ‘早冬’(調理院 同期)도 없었고, ‘門센親舊’(文化센터 親舊)도 옛말이 됐지만, 많은 엄마의 疏通 窓口가 돼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親舊가 늘었다. 크고 작은 아기用品 購買부터 離乳食 準備, 셀프 百日喪 撮影까지 育兒로 ‘찐疏通’하며 새삼 非對面 時代 疏通의 즐거움을 깨달아가고 있다.

    아이가 있는 삶과 없는 삶은 確然히 다르다. 夫婦 둘뿐이던 以前처럼 여유로운 日常을 즐기지는 못하지만, 幸福은 健在하다. 지치고 고된 狀況에서도 곤히 잠든 아이 얼굴을 바라보며 男便과 늘 “우리가 가장 잘한 일은 아이를 낳고 父母가 된 일”이라고 말한다. 삶의 目標도 한層 분명해졌다. 不確實한 未來에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最善을 다해 나아가는 것. 이것이 現 時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일이란 걸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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