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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 富者들은 왜 周邊 사람에게 冷淡할까|주간동아

週刊東亞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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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 富者들은 왜 周邊 사람에게 冷淡할까

[돈의 心理] 먼저 말 꺼냈다가 “돈 자랑한다”는 非難받지 않기 위한 自救策

  • 최성락 經營學 博士

    入力 2024-05-26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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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富者 學父母가 있다. 學父母들은 만나면 서로 安否를 묻고 아이 키우는 이야기 等을 하며 親해진다. 그런데 富者 學父母는 다른 學父母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없다. 다른 學父母들이 물어보면 對答은 하지만 “이건 어떠냐”고 먼저 물어보는 境遇가 없다. 富者 學父母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關心도 없다. 도도하고 冷淡하며 自己만 생각한다. 結局 다른 學父母들은 그 富者 學父母를 批判하곤 한다.

    부자들은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GETTYIMAGES]

    富者들은 他人에게 關心이 없다는 認識이 퍼져 있다. [GETTYIMAGES]

    “너 어느 大學校 다니니?”

    이 말을 傳해 듣고 조금 씁쓸해졌다. 自己 이야기를 스스로 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個人 生活에 關한 質問을 하지 않는다는 點에서 조금 共感되는 部分이 있기 때문이다.

    韓國 社會는 ‘學閥 社會’라고 한다. 어느 大學을 나왔는지가 살아가는 데 宏壯히 重要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서울對 出身은 意外로 他人의 學閥에 別 關心이 없다. 같이 몇 年을 일해도 相對方이 어느 大學을 나왔는지 잘 모른다. 關心을 보이지 않고 相對方에게 물어보지도 않는다. 조금 親해지더라도 “어느 大學 나왔느냐”고 묻지 않는 境遇가 大部分이다. 相對方에게 關心이 없는 것이다. “서울대生은 相對에게 冷淡하고 自己만 생각한다”는 認識도 이렇게 해서 생겨났다.

    하지만 狀況은 簡單하지 않다. 大學生 時節 學校 밖에서 또래들을 만나면 어느 學校인지 묻는 境遇가 많다. 서울大 學生이 다른 사람에게 먼저 學校를 물어봤다고 치자.

    “너 어느 大學校 다니니?”



    “난 ??대.”

    對話가 여기서 끝나는 境遇는 絶對로 없다. 相對方도 똑같이 물어볼 것이다.

    “넌 어디 다니니?”

    “난 서울대.”

    이 瞬間 그 서울대生은 財數 없고 잘난 척하는 사람이 돼버린다. 自己가 서울大生이라는 걸 자랑하려고 學校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相對方이 먼저 “어느 學校 다니니”라고 물어봤을 때 “난 서울대. 너는 어디 다니니”라고 對話가 進行되는 건 괜찮다. 이때는 “잘난 척한다” “學校 자랑한다”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學校 다니니” “亂 ??대. 너는?” “난 서울대”라는 式으로 對話가 進行되면 이건 財數 없는 서울大生의 典型이 된다.

    이 같은 經驗이 쌓이면서 結局 서울대生은 學校에 對한 對話를 避하게 된다. 相對方 學閥을 궁금해하지 않고 물어보지도 않는다. 그냥 關心을 끊는다. 卽 相對方이 물어보면 對答은 하지만 自己가 먼저 말을 꺼내진 않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關心 없는 冷淡한 서울大生이라는 이미지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富者도 마찬가지다. 人間은 서로 疏通하고 交流하며 살아가는 存在다. 派生되는 問題가 없다면 다른 사람과 對話를 꺼리지 않는다. 하지만 富者가 周邊 사람들에게 이렇게 물어봤다고 치자.

    “어디 사세요?”

    “저는 ??에 살아요. 宅은 어디 사세요?”

    “저는 서울 江南 아파트에 살아요.”

    이 境遇 富者는 自己 자랑을 하려고 사는 곳을 물어본 財數 없는 사람이 된다.

    “어떤 車 毛細요?”

    “저는 ??車를 몰고 다녀요. 宅은 어떤 車예요?”

    “저는 포르쉐 몰아요.”

    그냥 궁금한 것을 묻고 率直하게 對答했을 뿐이지만 이렇게 對話가 進行되면 絶對 肯定的인 評價를 받지 못한다. 相對方이 먼저 質問하고 거기에 對答하는 境遇는 그래도 괜찮다. 하지만 富者가 먼저 質問하고 나중에 “나는 江南 아파트에 살아요” “내 車는 포르쉐예요”라고 말하면 곤란해진다. 相對方에게 먼저 質問할 때 問題가 發生하는 만큼 ‘對話 慘事’를 惹起하지 않기 爲해서는 말門을 먼저 열어서는 안 된다. 相對方에 對한 궁금症이 생기면 質問을 참기 힘들다. 그러니 처음부터 相對方에 對해 궁금해하지 않는 것이 上策이다. 關心을 꺼야 辱을 덜 먹는 셈이다.

    같은 洞네 살더라도…

    더 나아가 相對方이 質問해도 確實하게 對答하기보다 뭉뚱그려 말해야 한다. 사는 곳을 물었을 때 江南 高級 아파트 이름을 詳細히 對答해선 안 된다. “江南에 산다”고 말해야 한다. “포르쉐를 몬다”고 하지 않고 “外製車를 탄다”고 말해야 한다. “프랑스 파리로 休暇를 다녀왔다”고 하지 않고 “海外旅行을 다녀왔다”고 말해야 한다. 相對方은 “濟州島 중문 어느 호텔에 休暇를 다녀왔다”고 率直히 얘기하는데도 말이다. 富者는 對話를 잘 하지 않고 率直한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는다. 다른 사람과 疏通을 避하고 自己만 아는 典型的인 富者의 모습이다. 富者 立場에서는 그 나름 率直히 對話하면서 辱을 덜 먹는 方法을 찾은 것인데 말이다. “이番에 새로 나온 3億 원짜리 포르쉐 파나메라를 샀는데, 시트가 맘에 안 들어서 苦悶이야”라고 事實대로 말하면 더 욕먹기 때문이다.

    富者와 富者 아닌 사람의 對話는 그렇다고 치자. 富者들끼리는 생각을 率直하게 나눌까. 富者는 모여 살면서 自己들끼리 어울린다는데, 그들끼리는 궁금한 것을 自然스럽게 물어보며 率直하게 對話를 나누지 않을까. 그럴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이 글을 始作하면서 學父母 모임에서 自身을 잘 드러내지 않는 富者에 對해 얘기했다. 그런데 學父母는 普通 같은 洞네 사람들이다. 같은 洞네면 經濟的 水準이 그래도 비슷한 便인데도 率直한 對話가 쉽지 않다.

    富者도 다 같은 富者가 아니다. 20億~30億 元 富者와 50億~60億 元 富者, 100億 원 富者는 엄청난 差異가 있다. 500億 元 富者, 1000億 元 父子는 또 다르다. 서울 江南에 살면 外部에서 보기에 모두 같은 富者처럼 느껴지지만, 內部에서는 엄청난 隔差가 있다. 月貰·傳貰·自家에 따라 財産 差異가 크고, 坪型에 따라서도 큰 隔差가 있다. 30坪型臺냐 50坪型臺냐에 따라 몇十億 원 差異가 난다.

    “집이 自家예요? 몇 坪이에요?”

    “저는 傳貰이고, 30坪型이에요. 宅은요?”

    “저는 自家예요. 58坪型이고요”

    이러면 같은 江南 아파트에 산다 해도 質問한 사람은 잘난 척하는 財數 없는 사람이 돼버린다. 結局 궁금해하지 말고 물어보지도 말아야 한다. 相對方이 물어보면 對答할 뿐, 絶對 먼저 애기를 꺼내서는 안 된다. 相對方이 물어봐도 있는 그대로 “58坪型에 貸出받은 게 없다”는 式으로 말해서는 곤란하다. 그냥 “40~50坪型臺예요”라고만 對答해야 한다.

    졸부는 보통 부자들보다 주변에서 더 많은 욕을 먹는 경향이 있다. [GETTYIMAGES]

    猝富는 普通 富者들보다 周邊에서 더 많은 辱을 먹는 傾向이 있다. [GETTYIMAGES]

    “猝富는 잘난 척한다”

    생각해보면 猝富가 元來부터 富者인 사람보다 더 욕먹는 것도 이런 理由 때문으로 보인다. 猝富는 갑자기 富者가 된 사람이다. 돈은 많아졌지만 富者의 言行은 잘 모른다. 富者가 아니었을 때는 周邊 사람들과 “내 車가 ??인데 故障 났어. 修理費가 50萬 원이라는데 큰일이야”라는 式의 對話를 자연스럽게 했을 것이다. 그런데 富者가 되고 나서는 “내 車가 포르쉐인데 故障 났어. 修理費가 1000萬 원이라고 해서 큰일이야”라고 말하게 된다. 自身이 보기에는 富者가 되기 前後로 달라진 게 없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普通 車에 修理費 50萬 원은 그냥 對話지만, 포르쉐 修理費 1000萬 원을 얘기하는 것은 돈 자랑이 된다. 元來 富者, 오래前부터 父子는 이런 式으로 對話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猝富는 모른다. 以前과 똑같이 周邊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 率直하게 얘기할 뿐이다. 結局 “眞짜 富者는 잘난 척하지 않는데, 猝富는 잘난 척한다”는 非難을 받게 된다.

    서울대生은 다른 사람들에게 어느 學校 나왔느냐고 묻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關心 없는 冷淡한 모습처럼 보이지만 “잘난 척한다”는 非難을 받지 않기 위한 自救策이다. 富者도 다른 사람들에게 生活相을 묻지 않는다. 周邊 사람에게 關心이 없는 차가운 모습으로 보이지만 더 큰 辱을 먹지 않기 위한 防禦策이다. 이것이 眞實에 좀 더 가깝다.

    최성락 博士는…
    서울대 國際經濟學科를 卒業하고 서울대 行政大學院에서 行政學 博士學位, 서울科學綜合大學院에서 經營學 博士學位를 取得했다. 東洋未來大에서 經營學科 敎授로 在職하다가 2021年 投資로 50億 원 資産을 만든 뒤 退職해 파이어族으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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