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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江 따라 흐르는 古代 文明, 아스완에서 룩소르까지|주간동아

週刊東亞 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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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江 따라 흐르는 古代 文明, 아스완에서 룩소르까지

[災異의 旅行블루스] 이집트 어디까지 가봤니? ② 아부심벨·룩소르 便

  • 災異 旅行作家

    入力 2023-06-25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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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空前의 히트를 記錄한 크리스티앙 자크의 大河小說 ‘람세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아부심벨·카르나크·룩소르 神殿을 비롯한 巨大 神殿들, 파라오의 詛呪와 투탕카멘, 그리고 小說 主人公 람세스 2歲의 카리스마 넘치는 活躍相은 가슴을 뒤흔들기에 充分했다.

    이집트 心臟, 아부심벨 大神殿

    람세스 2세가 건설한 아부심벨 대신전. [박진희 제공]

    람세스 2世가 建設한 아부심벨 大神殿. [박진희 提供]

    小說을 읽은 이라면 누구나 ‘파라오의 나라’ 이집트 旅行을 버킷리스트에 올려두었을 테다. 나 亦是 그랬다. ‘언젠가 꼭 이집트에 가보리라’ 다짐했다. 그래서일까. 바로 어제 다녀온 것처럼, 그 오랜 꿈을 이뤘던 瞬間을 잊을 수 없다. 처음 이집트에 到着했을 때 가장 먼저 람세스 2世의 靈魂이 담긴 이집트의 心臟 ‘아부심벨 大神殿’을 마주하고 싶었다.

    아부심벨로 가려면 據點 都市인 아스완을 居處野 한다. 카이로에서 아스완까지는 飛行機, 버스, 列車를 利用할 수 있는데 大部分 람세스역에서 出發하는 夜間列車를 탄다. 어느 地域을 가든 汽車驛에는 出發 時間보다 일찍 到着하는 것이 좋다. 定時에 出發하는 境遇도 드물지만 豫定 時間보다 일찍 出發해버리는 荒唐한 狀況도 생기기 때문이다. 驛 內部는 精神없이 붐빈다. 待合室이 따로 없어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기다리다 보니 시골 場터가 따로 없다. 寢臺칸은
    2人 1실이라 비좁긴 해도 버틸 만하다. 食事는 저녁과 아침 두 끼가 提供되지만 입맛에 맞지 않을 可能性이 크니 非常食糧을 꼭 챙겨야 한다. 日較差가 커 밤에는 氣溫이 내려가는데, 暖房은 弱하고 우풍이 甚하니 體溫 維持를 위해 두툼한 옷도 準備해야 한다.

    카이로를 떠난 지 14時間 만에 아스완에 到着했다. 英文版 ‘論理플래닛’에서 찾은 파라다이스호텔에 旅裝을 풀었다. 이곳에서 하룻밤 머문 뒤 새벽 일찍 아부심벨로 떠날 計劃이다. 이름만 巨創한 호텔房은 到底히 누울 수 없을 程度로 먼지가 수북했지만 여기까지 온 분명한 目的과 理由가 있기에 이런 不便함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려 努力했다. 어서 날이 밝아 아부심벨로 떠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새우잠을 겨우 請하고 새벽 4時쯤, 前날 호텔을 통해 豫約한 아부심벨行 미니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는 어둠을 뚫고 4時間을 달리고 또 달렸다. 아침을 깨우는 太陽빛 너머로 높이 20m가 넘는 巨大한 石像 4期가 눈에 들어왔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이집트의 心臟 아부심벨 代身前에 到着한 것이다.

    아부심벨 大神殿은 람세스 2歲가 나일江 上流 地域이자 手段과 隣接한 누비아를 征伐한 뒤 그곳에 自身을 위해 建設한 것이다. 이집트 歷史上 가장 偉大한 파라오로 稱頌받는 람세스 2歲(在位 紀元前 1279~紀元前 1213)는 神殿과 石像 等 수많은 建築物을 이집트 全域에 세워 業績을 誇示했는데, 그中 가장 代表的인 建築物이 아부심벨 大神殿이다. 正面에 보이는 4個의 巨大 坐像은 모두 람세스 2世의 모습인데 賞(上)이집트와 下(下)이집트를 統合한 파라오를 象徵하는 衣裳이 彫刻돼 있다. 이미 피라미드를 보고 온 사람도 아부심벨 代身全義 莊嚴한 氣勢에 感歎詞를 連發한다. 한 人間의 執拗한 欲望과 意志가 實現된 巨大한 神殿 앞에서 그야말로 壓倒되는 느낌을 받는다. 안으로 들어가면 巨大한 기둥들, 람세스 2歲의 立像 8點과 함께 壁마다 수많은 浮彫가 새겨져 있다. 이 浮彫들은 카데시 戰鬪(이집트와 히타이트 王國의 大戰鬪) 勝利를 描寫한 것이다. 더 깊이 들어가면 반드시 보고 와야 할 ‘至聖所’에 到着한다. 이곳에는 가장 有名하고 强力한 3名의 神(어둠의 神 ‘프타’, 太陽의 神 ‘라’, 바람의 神 ‘衙門’)과 람세스 2世가 나란히 앉아 있다. 平素에는 巨大 坐像이 있는 全面에만 빛이 비치지만, 1年에 딱 2番(람세스 2歲의 生日과 戴冠式日)만 神殿 깊숙한 이곳까지 빛이 스며들게끔 設計됐다. 더욱 놀라운 點은 어둠의 神 프타에게는 빛이 비치지 않도록 했다는 것. 太陽 움직임까지 綿密히 計算했던 이집트人의 天文學 技術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아부심벨 大神殿 옆에는 람세스 2歲가 平生 사랑했던 女人 네페르타리 王妃를 위한 所信顚倒 있다. 所信全義 規模와 비스듬한 私選 조각, 正面 石床 사이사이 칸막이 象形文字 陽刻 等 作品性을 보면 王妃를 向한 파라오의 絶對的인 사랑이 느껴진다.



    모래에 파묻혀 있던 이 巨大 神殿은 古代 都市 페트라를 發見한 스위스 探險家 야코프 부르크하르트에 依해 1813年 처음 發見됐다. 發見 當時 技術 水準으로는 手作業으로 모래를 除去해야 했기에 그 以上의 發掘은 斷念했다. 그 後 1817年 이탈리아 考古學者 조반니 벨조니가 神殿 內部로 들어가는 데 成功했으며, 當時 發掘 案內를 맡았던 이집트 少年의 이름을 따 아부심벨이라고 명명했다. 람세스 2歲 生前에 이 神殿을 지었으니 3000餘 年 만에야 다시 햇빛을 본 것이다. 以後 1963年 이집트 政府가 나일江 나세르 湖水에 아스완 하이 댐 建設을 計劃하면서 水沒 危機에 處했으나 유네스코의 努力으로 世界 50餘 個國에서 8000萬 달러(藥 1032億8000萬 원)를 募金해 아부심벨 大神殿을 1036個 조각으로 解體한 뒤 元來 遺跡地보다 63m 높고 西北쪽으로 210m 떨어진 곳으로 옮겨 사라질 뻔한 人類 寶物을 지켜냈다.

    世界 最大, 카르나크 神殿

    파라오 아멘호테프 3세의 장제전을 지키는 수호자 멤논의 거상. [박진희 제공]

    파라오 아멘호테프 3歲의 葬祭殿을 지키는 守護者 멤논의 擧上. [박진희 提供]

    아부심벨 大神殿 旅程을 마치면 나일江 크루즈를 타고 時間이 멈춘 都市 ‘룩소르’로 移動하는 것을 推薦한다. 나일江을 따라 胎動한 古代 이집트 文明의 驚異로운 痕跡들을 發見할 수 있는데 滯留 期間(2泊 3日~7泊 8日)과 크루즈 等級에 따라 다양한 選擇이 可能하다. 룩소르는 아스완에서 汽車로는 12時間, 카이로에서는 10時間이 걸릴 程度로 먼 곳이지만, 이집트에 와서 룩소르에 들르지 않는 旅行者는 거의 없다. 룩소르는 ‘테베’로 불린 賞이집트 王國時代 首都였다. 한때는 人口 100萬 名에 達할 程度로 가장 蕃盛한 都市였다. 룩소르에서는 世界 最大 神殿으로 꼽히는 ‘카르나크 神殿’과 ‘룩소르 神殿’, 투트모세 3歲·세티 1歲·투탕카멘 等 여러 王의 무덤이 몰려 있는 ‘王들의 溪谷’, 이집트의 唯一한 女性 파라오 ‘핫셉수트의 葬祭殿’(죽은 王의 靈魂을 崇拜하는 곳), 아멘호테프 3歲의 葬祭殿을 지키는 ‘멤논의 擧上’ 等을 돌아볼 수 있다.

    카르나크 神殿은 世界 最大 神殿이라 해도 過言이 아닐 만큼 貴重한 文化遺産이다. 古代 이집트에서 最高의 神으로 여기던 아문신을 위해 만든 것으로, 約 2000年에 걸쳐 時代別 파라오들에 依해 增築과 破壞, 改築이 反復됐다. 이집트 全盛期를 이끈 람세스 2世와 王妃 네페르타리의 彫刻像을 지나면 登場하는, 134個의 큰 기둥이 숲을 이루는 ‘隊列주실’이 카르나크 神殿의 白眉로 손꼽힌다. 돌기둥 1個 크기가 둘레 15m, 높이 23m에 達한다. 이곳에서도 寫眞을 찍어주겠다고 웃으며 接近하는 呼客꾼들을 만날 텐데, 어떤 일이 있어도 카메라나 携帶電話를 넘겨주지 말길 勸한다. 카르나크 神殿은 룩소르 神殿으로 이어진다. 룩소르 神殿은 카르나크 神殿의 附屬 神殿으로, 두 神殿은 2.5㎞ 길로 이어져 있다. 4世紀에 걸쳐 지어진 룩소르 神殿 入口에는 太陽神을 象徵하는 記念碑 오벨리스크가 서 있고 그 뒤를 람세스 2世의 巨大한 石像이 지키고 있다. 룩소르 神殿만의 犯接할 수 없는 오라가 느껴진다.

    人生의 기쁨 찾아주는 이집트 旅行

    열주식 기둥이 돋보이는 핫셉수트의 장제전. [박진희 제공]

    列柱式 기둥이 돋보이는 핫셉수트의 葬祭殿. [박진희 提供]

    나일江 西쪽, 王들의 溪谷을 찾아가다 보면 19.5m 巨大한 돌 앞에 멈춰 서게 된다. 파라오 아멘호테프 3歲의 葬祭殿을 지키는 守護者 멤논의 巨商이다. 椅子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서 있는 한 雙의 巨人. 새벽이면 巨大한 席上에서 울음소리가 나는데, 죽은 멤논이 自身의 어머니인 餘名의 女神 에오스를 부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實狀은 席上의 갈라진 틈에서 나는 振動 소리다.

    바로 近處에는 獨創的이고 雄壯한 3層의 테라스式 神殿 핫셉수트의 葬祭殿度 있다. 핫셉수트는 투트모세 1歲의 딸로 이집트 最初 女性 파라오다. 葬祭殿의 수많은 列柱式 기둥은 古代 이집트 建築의 最高 傑作으로 불릴 만큼 莊嚴하고 現代的이다.

    葬祭殿 慰勞는 나무 한 포기 없는 모래 언덕 같은 荒凉한 溪谷이 펼쳐진다. 60餘 名의 파라오가 바위를 뚫고 墓를 만든 後 스스로 미라가 되어 묻힌 王들의 溪谷이다. 盜掘꾼들이 거의 다 파헤쳤는데, 黃金마스크를 쓴 투탕카멘만이 3300年 前 모습 그대로 發掘됐다. 入場券을 購買하면 公開된 무덤 中 3個를 選擇해 볼 수 있다. 人氣가 높은 투탕카멘 무덤 等은 따로 票를 끊어야 한다. 이곳에 누워 있던 主人公은 大部分 盜掘되어 팔려나가거나 博物館으로 옮겨져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고 말았다. 永遠한 삶을 念願했던 파라오의 悲劇이 아닌가 싶다.

    “當身은 人生에서 기쁨을 찾았는가.” 映畫 ‘버킷리스트’에서 時限附 人生을 宣告받은 主人公들이 마지막 旅行地인 이집트 피라미드 위에서 서로에게 묻는 말이다. 때론 旅行이 人生의 溫氣와 活力, 기쁨을 찾아주곤 한다. 더 나아가 다가올 逆境과 苦難을 견뎌낼 힘을 줄 때도 있다. 人生의 기쁨을 回復할 새로운 에너지가 必要한 瞬間이라면 偉大한 古代 文明의 痕跡을 찾아 이집트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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