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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手 인순이 프라이버시 인터뷰|여성동아

PEOPLE

이 女子의 熱情 & 人生

歌手 인순이 프라이버시 인터뷰

“거침없고 堂堂한 삶의 祕訣, 平凡해서 더 고마운 家族…”

글·金明熙 記者 / 寫眞·조영철 記者, 실미디어 提供

2006. 10. 18

자고 일어나면 版圖가 바뀌는 歌謠界에서 28年間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歌手 인순이. 最近 金九 等 젊은 래퍼들과 함께 한 노래 ‘熱情’, 드라마 ‘朱蒙’의 主題가 ‘하늘이여 제발’로 더욱 注目받고 있는 그를 만나 뜨거운 熱情의 祕訣, 家族이야기를 들었다.

가수 인순이 프라이버시 인터뷰

“그래요 난/난 꿈이 있어요/그 꿈을 믿어요/나를 지켜봐요/저 차갑게 서있는 運命이란 壁 앞에 堂堂히 마주칠 수 있어요~” 歌手 인순이(47)가 手話를 하며‘거위의 꿈’을 부르자 觀客席에서는 뜨거운 拍手가 쏟아졌다. 노래가 끝나자 더러는 눈물을 닦느라, 더러는 ‘인순이 언니’를 외치느라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했다. 가을의 門턱에 들어선 지난 9月 初 서울市廳 앞 廣場에서 열린 ‘障礙人 雇傭 促進을 위한 사랑의 콘서트’ 中 한 場面이다.
公演이 끝나고 化粧을 지운 인순이와 마주 앉았다. 靑바지와 티셔츠 차림의 그는‘나이는 數字에 不過하다’는 말을 實感케 할 만큼 젊어 보였지만 목소리는 市廳 앞 廣場이 떠나갈 듯 熱情的으로 노래를 부르던 ‘그 인순이’가 맞나 싶을 程度로 조용했다.
“舞臺 위에서는 ‘熱情’李, 舞臺를 내려오면 ‘허전함’이 公式처럼 머릿속에 세팅돼 있어요. 어느 쪽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元來 性格은 차분한 쪽에 가깝죠. 어려서는 남들 앞에 서는 걸 부끄러워했어요.”
그의 어렸을 적 꿈은 看護師나 修女가 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萬若 修女가 됐더라면 映畫 ‘시스터 액트’의 牛皮 골드버그처럼 ‘노래하는 修女’가 되지 않았을까”라고 愉快하게 말하는 그. 結局 노래로 사람들의 傷處를 어루만지게 됐으니 꿈이 그리 빗나간 건 아닌 듯하다. 78年 喜姊妹로 데뷔해 올해로 歌手生活 28年째를 맞는 그의 주된 노래 테마는 꿈과 希望이다. 兆PD와 함께 부른 ‘親舊여’, 2004年 發表한‘하이어(higher)’와‘열정’에 이르기까지 그는 끊임없이 ‘抛棄하지 말아’ ‘더 높이 날아’‘다시 웃음 찾는 날까지’라고 외친다.
“클럽에서 탱크톱에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노래를 부를지언정 恒常 主題는 健全했어요(웃음).‘서울’이나 ‘大韓民國 ’을 讚揚한다는 意味에서의 健全歌謠가 아니라 希望을 노래했다는 거죠. 신나게 뛰면서 公演을 하다가도 마지막에 꼭 觀衆에게 하는 얘기가 있어요. ‘내 靑春도 슬펐고 苦悶과 彷徨이 많았지만 只今은 훌훌 털고 일어나지 않았느냐, 나도 해냈는데 여러분이라고 왜 못하겠느냐’고요. 勿論 사람에게는 現在 自身이 處한 어려움이 가장 크게 느껴지기 마련이지만 가슴을 맞대면 힘과 勇氣가 생기잖아요. 저를 날게 해준 건 팬들이니까 그분들께 報答하기 위해서라도 메시지가 있는 노래를 繼續 부르고 싶어요.”
10代 少女부터 60代 老人까지 多樣한 年齡帶의 팬을 確保하고 있는 그는 最近에는 MBC 드라마 ‘朱蒙’의 主題가 ‘하늘이여 제발’을 불러 話題가 되기도 했다.
“視聽率 40%를 넘나드는 國民 드라마의 主題歌를 부르는 게 무척 興奮되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幸運이죠. 잘나가는 드라마에 숟가락 하나 달랑 들고 合流하게 됐으니(웃음)…. 唱法을 좀 달리 했는데 反應이 좋으니 그것도 氣分 좋은 일이고요.”
熱情的으로 舞臺를 휘젓고 다니는 그에게서 主婦의 모습을 想像하기 힘들지만 그는 94年 男便 박경배氏(43)와 結婚해 딸 世人이(12)를 두고 있다. 프로골퍼 못지않은 實力을 바탕으로 大學에서 골프 講義를 하는 男便은 그의 가장 든든한 버팀木이라고 한다.

가수 인순이 프라이버시 인터뷰

初等學校 6學年生인 딸과 같은 사이즈의 옷을 입을 程度로 몸매管理를 잘해온 인순이. “最近 放心했더니 몸무게가 좀 늘어 걱정”이라고 엄살을 떤다.


“가장 幸福했던 瞬間은 딸을 낳았을 때, 동생을 만들어주지 못해 未安해요”
“제가 用돈을 받아쓰는 形便이라 男便 얘기는 잘할 수밖에 없어요. 用돈 좀 받으려면 얼마나 아양을 떨어야 하는지(웃음)…. 男便은 恒常‘當身은 當身의 그릇이 있고 나는 내 그릇이 있다. 나는 普通 男子이기 때문에 普通 男子가 아내에게 해줄 수 있는 만큼밖에 해줄 수 없다’고 말하는데 저는 오히려 그 말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어요. 저를 사랑해주는 男便과 예쁜 딸이 있으면 됐지 뭘 더 바라겠어요?”
그에게 ‘只今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幸福했던 瞬間이 언제였느냐’고 묻자 “돌아보면 每 瞬間이 보람 있었지만 딸을 낳았을 때 가장 幸福했다”고 答했다. 하지만 올해 初等學校 6學年生인 딸을 보고 있으면 안쓰러운 마음이 앞선다고 한다. 兄弟를 만들어주지 못해 未安하다는 것.
“지난해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病床을 지키면서 ‘나는 剛하니까 이겨낼 수 있지만 내가 萬若 아프면 우리 세인이가 堪當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둘째를 가지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건 아닌데 안 생겼어요. 그래서 아이한테는 親舊를 많이 사귀라고 하고 結婚하는 後輩들한테는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助言하죠(웃음).”
바쁜 公演 스케줄 때문에 딸과 함께 있는 時間이 絶對的으로 不足한 點도 마음에 걸린다고 한다.
“서있는 모습보다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컸나’가늠할 만큼 精神없이 살았어요. 같이 外出을 해도 恒常 제게 關心이 쏠리니까 아이는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한발 뒤로 물러서더라고요. 엄마가 바쁘겠거니 지레 斟酌하고 아파도 내色을 하지 않을 때도 있고요.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죠. 그래서 집에 있을 때는 아무리 더워도 꼭 붙어 있어요.”
그렇다고 無條件 “오냐, 오냐” 하면서 딸을 키우는 건 아니라고 한다. 해도 되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에 關한 분명한 原則을 세워놓고 안 되는 일은 떼를 써도 絶對 안 된다는 걸 알려준다는 것. 用돈도 徹底히 努力한 만큼만 준다고 한다.
“엄마가 힘들게 번 돈, 너한테 막 쓰고 싶지 않다고 대놓고 말했어요(웃음). 어려서부터 熱心히 일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거든요.‘커피 타면 5百원’ ‘설거지 5千원’‘化粧室 淸掃 5千원’ 等 일한 만큼 用돈을 주죠. 親舊 生日 무렵이면 아이가 갑자기 부지런해져요. 用돈을 받아야 膳物을 할 수 있으니까(웃음).”
思春期에 접어들기 直前인 딸은 요즘 부쩍 궁금한 것도 많고 그와 對話가 통할 만큼 成熟한 구석도 있다고 한다. 그는 딸과 對話할 때 “몇 살이든 自己만의 世界가 있고 苦悶이 있다는 생각으로 對한다”고 말했다.
“딸이 엄마한테 議論하는 일은 어른의 立場에서 들으면 別것 아닌 것처럼 느껴져도 本人에게는 ‘큰일’이에요. 그래서 只今의 제 생각이 아니라, ‘내가 저 나이에는 어땠더라’ 한 番 되짚어보고 答을 해 주곤 해요.”
세인이가 엄마를 닮아서 音樂에 才能이 있을 것 같다고 하자 그는 손사래를 쳤다. 지난해부터 伽倻琴을 배우고 있는데 “눈에 띄게 잘 하는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子息 자랑은 八不出”이라면서 稱讚을 아꼈다.
“지난해 公演 練習釵 國樂人 안숙선 先生님 宅에 간 적이 있는데 그날따라 伽倻琴 소리가 유난히 좋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세인이를 꼬셨죠.‘요즘 樂器 한두 個는 必須인데 已往이면 피아노 바이올린 같은 外國 樂器보다 우리 樂器를 배우는 게 競爭力이 있지 않을까’ 하면서요. 웬만큼은 하지만 아직 그 나이 때는 才能 有無를 判斷하기에는 일러요. 또 才能이 있다 한들 기둥만 덩그러니 있으면 뭐하겠어요. 좋은 나무가 되려면 줄기도 있고 잎사귀도 茂盛해야 하는데 그렇게 나무를 茂盛하게 하는 힘은 바로 努力이죠. 저 亦是 才能보다 努力으로 只今까지 노래를 해왔고요.”

지난 歲月 한결같이 살 수 있었던 祕訣은 率直함
지난 6月 인순이 夫婦는 세인이가 美國 名門 大學이 主催하는 캠프에 參加하는 데 同行했다고 한다. 캠프에 앞서 實施한 數學과 英語 두 科目 試驗에 合格하고 캠프에 參加한 터라 그는 딸이 무척 자랑스러웠다고.
“존스홉킨스 大學이 프로그램을 提供하고 스탠퍼드 大學에서 進行된 캠프였는데 2週 동안 寄宿舍에서 生活하며 世界 各國에서 온 學生들과 討論式으로 授業을 했어요. 世人이 룸메이트는 臺灣 學生이었고요. 只今까지 工夫해왔던 것과 다른 方式으로 授業이 進行됐기 때문에 新鮮했고 무엇보다 여러 나라에서 온 親舊들과 만나면서 工夫를 더 熱心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비싼 돈 들여가며 早期 留學을 보낼 생각은 없지만 이番 캠프 參加는 動機 附與 側面에서 아이에게 좋은 經驗이 된 것 같아요.”
세인이가 캠프에 參加하는 동안 活動을 中斷하고 同行해 모처럼 休息을 取했던 그는 只今까지 그 後遺症(?)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歸國했더니 몸무게가 3kg이나 늘었더라는 것.
“얼마 前 TV로 歸國 直後 錄畫한 ‘열린 音樂會’를 보다가 제 모습을 보고 氣怯을 했어요. 볼 살이 빵빵한 게 무슨 將軍이 나온 줄 알았거든요. 非常이에요(웃음). 지난週부터 헬스를 始作했어요. 筋肉 만들어서 비키니 입으려고요(웃음). 弄談이 아니라 女子는 나이가 들수록 筋肉이 있어야 된다잖아요.”
익살스럽게 兩 볼에 빵빵하게 바람을 넣어 보이는 그. 옷에 맞춰 사람의 손짓이나 몸짓이 變한다고 믿는 그는 그동안 登山과 걷기 等을 꾸준히 하며 날씬한 몸매를 維持하기 위해 애썼다고 한다. 그런 努力 德分에 올 初에는 新世代 캐주얼 브랜드‘베이직하우스’ 모델 契約을 하기도 했다. 처음 그가 모델에 拔擢됐다는 消息이 들렸을 때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도 있었다. 딸 또래가 입는 옷의 모델로 果然 그가 어울릴까 疑懼心이 들었던 것. 하지만 그는 그 어떤 패션모델보다 멋지게 衣裳을 消化해냈다.
“먹는 걸로 差別하면 안 되는 것처럼 제발 옷 가지고도 差別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나이 때문에 못 입을 옷이 어디 있어요? 전 正말 只今이라도 머리띠 두르고 百貨店 앞에서 示威하고 싶어요. 왜 淑女服 婦人服 層層이 區別해놓느냐고요. 恥事하게(웃음)…. 前 세인이랑 옷을 같이 입어요. 전 좀 타이트하게, 세인이는 헐렁하게 입는 便이거든요. 中年이라고 時代에 뒤떨어지면 안 돼요. 音樂도 마찬가지죠. 이番에 發表한 ‘熱情’에 코요태 出身 래퍼 金九와 에픽하이의 미쓰라진이 參與해주었는데 제 年齡帶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듣고 젊어지면 좋겠어요. ‘親舊여’ 以後에 제 또래들이 兆PD를 알게 됐듯 金九나 미쓰라진 노래를 듣고 아들, 딸과 이야기해보면 좋겠어요.”
三十 年 가까운 歲月 동안 恒常 그 자리를 지켜왔기에 요즘 더욱 眞價를 인정받고 있는 인순이.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그에게 한결 같은 삶을 살아올 수 있었던 原動力이 된 座右銘을 물어보았더니 “自首해 光明찾자”라는 意外의 答이 돌아왔다.
“한 가지를 감추려고 거짓말하기 始作하면 나중에는 堪當할 수 없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程度 線을 定해놓고 그 線까지는 最大限 率直해지려고 努力했어요. 핫팬츠 입고 춤추는 것도 나, 드레스 입고 노래하는 것도 나, 主婦들과 수다 떨며 깔깔 웃는 것도 나라는 걸 率直히 認定하니까 그 다음부터는 마음이 便해지더군요. 제가 混血인 것 亦是 내세우지 않았지만 굳이 숨기지도 않았어요. 이젠 숨길 것도 숨을 곳도 없어요. 第 뒷모습만 보고도 인순이人 줄 아는데 어떻게 숨겠어요(웃음). 最大限 堂堂하게, 그리고 받은 만큼 돌려주자는 게 제 삶의 모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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