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記者라고 다 같은 記者인가|주간동아

週刊東亞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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記者라고 다 같은 記者인가

  • 入力 2007-10-17 1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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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月11日, 政府가 끝내 記者室을 閉鎖했습니다. 國政弘報處가 서울 世宗路 政府綜合廳舍 內 部處別 記者室에 連結돼 있던 인터넷 線을 遮斷했다고 합니다. 이에 反撥한 記者들은 ‘出勤 鬪爭’을 벌였다고 하지요.

    일찍이 民主國家에서 보기 드문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政府는 取材支援시스템을 ‘先進化’하겠다고 固執을 피우는데, 當事者인 記者들은 그게 싫다며 示威라도 벌일 態勢이니 말입니다.

    그렇게 될 理는 없겠지만, 政府 構想대로 記者들이 所謂 ‘統合브리핑룸’에 사이좋게 모여앉아 政府가 불러주는 記事를 받아쓴다면 어떻게 될까요? 먼저 言論媒體의 差別性이 없어지겠지요. 해마다 熾烈한 競爭率을 通過해야 하는 記者 職業에 對한 魅力도 뚝 떨어질 게 분명합니다. 鸚鵡새처럼 政府 發表를 옮겨 적는 일에서 보람을 느낄 젊은이는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結果的으로 言論社는 經營難에 逢着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똑같은 新聞이나 雜誌를 돈 내면서 읽을 讀者가 얼마나 될까요?

    記者들은 이런 일들이 두려워 政府의 ‘先進化’ 方案에 反撥하는 게 아닙니다. 저 個人的으로는 이 職業의 ‘재미’가 사라질 것이라는 게 가장 큰 反對 理由입니다. 드러난 現象의 裏面(裏面)에 對한 好奇心, 남보다 더 나은 紙面을 만들겠다는 競爭心, 내가 쓴 글로 世上이 조금이나마 좋아질 수 있다는 功名心, 이런 것들이 없었다면 저는 記者라는 職業을 選擇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政府가 끝내 그 잘난 ‘取材支援시스템 先進化 方案’을 貫徹한다면? 이 일 때려치우고 移民 가는 것이라도 생각해봐야 하겠지요.

    크게 보면 이 政府의 言論政策은 民主制度의 基本 原理인 多元主義(pluralism)를 抹殺하는 것입니다. 世上이 恒常 自己 뜻대로만 돌아가기를 바라는 것은 傲慢입니다. 自身과 다른 意見, 主張을 尊重하고 妥協하는 過程에서 成熟한 民主主義는 꽃을 피웁니다.



    기자라고 다 같은 기자인가
    아니, 이 政府의 言論政策에 關한 限 ‘成熟한 民主主義’를 擧論하는 것은 論理的인 飛躍일 것 같군요. 只今 政府에서 言論政策을 主導하는 이들도 前職 記者들이라는데, 只今까지 그들의 言行에서 ‘成熟한 人間’을 찾는 것부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政府로 간 前職 記者분들, 제 말이 不快하신가요? 그렇다면 反論하십시오. 우리는 여러분의 主張을 들어줄 準備가 돼 있습니다. 記者라고 다 같은 記者는 아니니까요.

    編輯長 송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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