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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땐 굴뚝에 煙氣 났을까?|주간동아

週刊東亞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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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治

아니 땐 굴뚝에 煙氣 났을까?

殺生簿 波紋으로 公薦 舞臺에서 내려온 金武星

  • 李宗勳 時事評論家·政治學 博士 rheehoon@naver.com

    入力 2016-03-04 16: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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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무성 代表는 2月 29日 서울 汝矣島 國會에서 열린 最高委員會議에서 “제 입으로 그 누구에게도 公薦 關聯 文件이나 殺生簿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누구로부터 어떤 形態로든지 公薦 關聯 文件을 받은 적도 없고, 말을 傳해 들은 바도 없다”고 强調했다. 이른바 새누리당 ‘公薦 殺生簿’의 存在를 全面 否認한 것이다. 그럼에도 ‘殺生簿’ 波紋이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는 않다. 讀者의 理解를 돕고자? 金 代表가 왜 ‘殺生簿’ 論難의 中心에 서게 됐는지에 焦點을 맞춰 이 事件을 再構成해봤다. 〈編輯者 週>


    背水陣을 쳐야 했다. 代表職을 던져야 했다. 그런데 機會를 놓쳤다. 焦燥해지기 始作했다. 於此彼 더는 잃을 것이 없다. 죽을 때 죽더라도 한 放 먹이고 죽자고 決心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代表가 김원용 前 이화여대 敎授의 作戰에 同意한 理由다.
    作戰은 電擊的이어야 제맛이다. 作戰 參加者는 正義感이 透徹할뿐더러 瞬發力이 뛰어난 選手여야 한다. 누가 좋을까. 金 前 敎授가 提案한 카드는 정두언 議員이었다. ‘맞아, 정두언이면 해낼 수 있을 거야!’ 金 代表는 무릎을 쳤다. 곧바로 作戰 開始. 金 前 敎授는 鄭 議員을 만났고, 김무성 代表가 靑瓦臺 核心 關係者로부터 鄭 議員이 包含된 殺生簿 名單을 받았다고 傳했다. 의심스러우면 金 代表에게 確認해보라는 말과 함께. 亦是 鄭 議員이었다. 卽時 김무성 代表에게 確認을 要請했고, 金 代表는 確信을 심어줬다. 이番 作戰의 核心, 메시지 傳達도 勿論 잊지 않았다.
    “公薦 排除하겠다는 사람이 40名 있다. 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 그렇게 하면 끝까지 圖章을 찍지 않고 버티겠다.”



    金武星 公薦 脫落의 期待 效果

    朴槿惠 大統領을 向한 메시지다. 自身을 公薦에서 탈락시키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뜻이다. 朴 大統領은 金 代表의 公薦 脫落 카드를 접을까. 朴 大統領의 性格上 그럴 可能性은 稀薄해 보인다. 오히려 이番 殺生簿 波紋으로 決心을 굳혔을 蓋然性이 더 크다.
    이미 유승민 議員을 公薦에서 탈락시키기로 한 바다. 非難을 甘受하고라도 背信者를 審判하기로 한 마당에 김무성 代表를 追加하지 못할 理由가 없다. 金 代表의 公薦 脫落으로 거둘 效果도 적잖다. 첫째, 公薦을 둘러싼 系派 葛藤을 一時에 잠재울 수 있다. 둘째, 保守勢力이 親朴(親朴槿惠)이냐 非朴(非朴槿惠)이냐로 苦悶할 必要가 없어진다. 셋째, 革新公薦 競爭에서 野黨에 앞서가며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
    代表까지 公薦에서 탈락하는 狀況이 닥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反撥이 거세질까, 아니면 潛潛해질까. 後者다. 그것이 새누리黨의 文化다. 一部 公薦 脫落者가 脫黨해 無所屬 出馬를 强行하겠지만 少數에 그칠 것이다. 그들도 結局 當選 以後 復黨할 것이기 때문에 大勢에 支障은 없다. 더욱이 革新公薦이라는 大義名分下에 親朴系 多數까지 公薦에서 탈락시킨다면 脫黨 名分은 더 弱해질 수밖에 없다. 革新公薦에 反撥해 脫黨한 舊態 政治人 이미지가 덧씌워질 것이기 때문에 無所屬 出馬를 하더라도 當選 可能性은 顯著히 낮아진다. 그런 點에서 公薦 排除 對象이 40名뿐일까 하는 疑問이 든다. 김무성 代表는 정두언 議員에게 40名을 言及했지만, 本人이 본 殺生簿에는 훨씬 더 많은 現役議員이 包含됐을 蓋然性이 크다.
    김무성 代表가 殺生簿 名單에 들어가 있었는지도 關心事다. 그랬을 公算이 크다고 본다. 그렇지 않았다면 作戰에 直接 나설 理由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脫落 對象이 아닌데 굳이 나설 理由가 있을까. 더욱이 그 殺生簿에는 親朴系 核心 重鎭까지 들어 있다. 事事件件 面前에서 反旗를 드는 그가 사라진다는데 그냥 못 본 척하고 말지, 그에게 이로울 일을 벌일 까닭이 없다.
    김원용 前 敎授는 김무성 代表가 殺生簿를 靑瓦臺 關係者로부터 받았다고 傳했다. 以後 金 代表는 이 事實을 否認했다. 그냥 情報誌에서 본 內容이었다는 것이다. 情報誌에 떠도는 殺生簿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정두언 議員도 그 程度는 잘 알기에 情報誌에 根據해 公薦 脫落 事實을 알렸다면 화들짝 놀라지 않았을 것이다. 金 代表 亦是 情報誌를 根據로 確認해줬을 理 萬無하다.
    가장 敏感한 問題는 이것이다. 靑瓦臺가 그런 文件을 만들었을까. 大統領祕書室은 公式 文件 外에도 많은 文件을 生産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윤회 監察 文件 流出 事件 當時 情報誌 水準의 內容을 담은 非公式 文件을 生産한다는 事實을 靑瓦臺 스스로 確認해준 바도 있다.





    非常對策委員長級 公薦管理委員長

    公式 文書가 아닌 大統領祕書室 情報 文件을 김무성 代表와 가까운 靑瓦臺 參謀 누군가가 流出했을 可能性을 排除할 수 없는 理由다. 萬若 이것이 事實이라면 大統領祕書室은 只今쯤 流出者 索出에 餘念이 없을 것이다.
    靑瓦臺가 生産한 非公式 文件이건, 情報誌이건 執權 與黨의 代表가 그 內容을 發說한 것은 責任을 면하기 어려운 일이다. 特히 이番에는 發說한 데 그치지 않고, 정두언 議員을 媒介로 言論 플레이까지 세게 벌였다는 點에서 매우 不適切했다. 살기 위한 몸부림이었지만 正말 그것이 最善이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이제 金 代表는 公薦과 關聯해 그 어떤 言及도 할 수 없는 處地로 몰렸다. 當然히 公薦 權限 亦是 李漢久 公職候補者推薦管理委員會 委員長에게 모아질 것이다. 안 그래도 이한구 委員長은 非常對策委員長級 公薦管理委員長이었다. 2012年 19代 總選 勝利의 榮光을 넘어 院內 議席 180席 達成의 目標를 이루라는 朴 大統領의 特命을 받은 터다.
    김무성 代表 스스로 自充手를 둠에 따라 이 委員長은 運身의 幅이 더 커졌다. 革新公薦이라는 旗발을 들고 戰略公薦 申供을 펼치는 사이, 金 代表는 舞臺 아래에서 부러움에 침만 삼켜야 하는 處地로 轉落하고 만 形局이다. 舞臺를 잃은 舞臺(무성 大將)는 大權走者 地位까지 위태로워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萬若 朴 大統領이 이 委員長 손에 殺生簿를 들려줬다면 40名 곱하기 2 또는 3이 包含됐을 蓋然性이 크다고 본다. 그 程度는 돼야 革新公薦 競爭에서 野黨을 壓倒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委員長이 奔走한 까닭도 그 때문이 아닌가 한다. 公薦 名單이 나온 以後 朴 大統領이 이 委員長에게 던질 첫 質問이 궁금하다. ‘劉承旼은요?’일까, 아니면 ‘金武星은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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