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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팔로 붓 잡았으니 破格과 自由 그려야죠”|주간동아

週刊東亞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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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팔로 붓 잡았으니 破格과 自由 그려야죠”

韓中修交 20周年 記念 展示會 여는 畫家 杞山 고만식

  • 한상진 記者 greenfish@donga.com

    入力 2012-08-13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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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팔로 붓 잡았으니 파격과 자유 그려야죠”

    1. 골프 2. 피에로 3. 판다와 軍童子

    東洋畫家人 起算(杞山) 고만식(67) 畫伯은 오른팔이 없다. 16歲 때 交通事故를 當해 팔을 잃었다. 交通事故가 나고 18日 만에 精神을 차렸을 때 그는 오른팔이 없다는 事實을 알았다. 왼손으로 숟가락을 들었는데 飮食이 입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그는 絶望했다. 50年도 더 된 일이지만 그는 어제 일처럼 그때 일을 떠올린다.

    “밥이 입으로 안 들어가는 거예요, 밥이. 입으로 들어가야 내가 살 텐데….”

    交通事故 以後 그는 세 番이나 自殺을 試圖했다. 動脈도 끊었고 藥도 먹었다. 그러나 每番 살아났고 그게 또 다른 絶望感을 키웠다. 그렇게 죽지 못해 사는데도 異常하게 그림만은 抛棄할 수 없었다. 죽어야 하나, 그림을 그려야 하나를 苦悶하던 그는 結局 왼손으로 붓을 잡았다. 是認 김석이 쓴 ‘風流化 홀로 치는 記事 고만식’이라는 詩에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온다.

    바른쪽 팔뚝은 하늘로 돌려 보내고

    왼손으로 붓대 잡은 起算 고만식



    朝鮮종이 위에 힘겨움으로

    그는 붓끝 내리고 있지만…

    16歲 때 交通事故로 오른팔 잃어

    20代 後半까지 高 畫伯은 劇場 看板을 그리고 洞네 사람들 影幀이나 그려주며 僅僅이 살았다. 그러다 東洋畫家人 現當 김한영(1913~88) 先生을 만났고 本格的으로 그림工夫를 始作했다. 現當은 韻譜 김기창 畫伯 等과 함께 韓國畫의 元祖라고 부르는 以堂 金殷鎬 先生 밑에서 그림工夫를 한 東洋畫家로, 器皿折枝畵를 잘 그리기로 有名했다.

    고 畫伯은 以後 個人展만 14次例 열었고 現代美術大展, 新美術大展, 국립현대미술관 招待展 等에서 作品을 展示하며 名聲을 쌓았다. 大韓民國社會敎育文化商道 받았다.

    제대로 그림을 배운 적이 없어서인지 고 畫伯의 그림은 어떤 틀에 얽매이지 않는다. 東洋美術의 傳統을 따르는 것 같으면서도 自己만의 餘裕와 諧謔을 驅使한다. 4次元的이고 原初的인 그림을 그리는 同時에 破格에 가까운 猥褻的인 그림도 선보인다. 무엇보다 素材가 다양하고 表現의 幅이 넓어 한 사람이 그린 것인지 疑心케 한다는 評을 듣는다. 그가 主로 그리는 風景畫는 勿論 피에로, 童子僧, 판다를 主題로 한 그림도 하나같이 破格的이다.

    “처음에는 檀園 金弘道나 蕙園 申潤福 그림을 따라 그렸어요. 그러다 現當 先生에게 甚하게 꾸중을 들었지. 다른 사람 그림을 따라 하지 말라고, 너만의 그림을 그리라고. 피에로를 그린 것도 그런 理由였어요.”

    旺盛하게 作品 活動을 하던 그는 2008年부터 活動 舞臺를 中國으로 옮겼다. 언젠가 돌아가신 韻譜 김기창 畫伯이 “앞으로는 東洋美術의 中心이 中國이 될 것이다. 機會가 되면 中國에 뜻을 가져보라”고 助言했던 것이 생각나 敢行한 挑戰이었다. 쉽지 않은 決定이었지만, 그는 中國에서도 相當한 成功을 거뒀다.

    “運이 좋았어요.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서. 誤洞怪라는 사람이 있어요. 中國 代表 畫家 10名에 들어가는 사람이죠. 그분 도움으로 2008年 베이징에 있는 誤洞怪藝術觀에서 첫 展示會를 열었는데 아주 成功的이었어요.”

    고 畫伯은 그해 中國 政府로부터 ‘韓中文化交流 特別功勞賞’을 받았다.

    8月 23~28日 선양서 個人展

    “왼팔로 붓 잡았으니 파격과 자유 그려야죠”
    고 畫伯은 8月 23日부터 28日까지 中國 선양(瀋陽)의 선양故宮博物館 特別展示館에서 個人展을 연다. 선양 韓國 週間(週間)에 맞춰 여는 韓中修交 20周年 記念 韓國 代表 畫家 招待展으로 선양시 人民政府와 주선양大韓民國總領事館이 主催한다. 韓中修交 20周年 行事로 韓國 畫家가 中國에서 展示會를 여는 것은 故 畫伯이 唯一하다. 그래서인지 요즘 그는 若干 들떠 있다.

    “선양은 中國으로 移住한 우리 民族이 처음으로 자리잡았던 땅이에요. 歷史的인 곳이죠. 韓中修交 20周年을 맞아 그곳에서 個人展을 열 수 있어 무척 기뻐요.”

    ▼ 몇 作品 程度 展示하나.

    “50點 程度예요. 요즘 熱心히 그리는 피에로 그림이 20餘 點, 風景畫가 10餘 點, 中國 판다와 童子僧 그림이 5~6點, 소나무 그림이 5點 程度 되죠. 基督敎 成火도 5~6點 展示해요.”

    ▼ 피에로 그림이 獨特한데, 그리기 始作한 動機가 있나.

    고 畫伯이 그리는 피에로는 별나기로 有名하다. 애들 장난 같다는 評도 있고, 格調 있는 藝術世界라며 極讚하는 목소리도 있다. 何如間 韓國과 中國에서 話題가 되고 있다.

    “피에로는 事實 내 自畫像입니다. 내가 살아온 過程이 돌아보면 피에로나 매한가지예요. 사람들에게 언제나 웃음을 膳賜하지만 內的으로는 苦痛을 느끼며 살고, 또 그럴수록 웃음을 팔고…. 只今은 내가 그린 그림을 보면서 오히려 慰安을 받죠.”

    ▼ 앞으로 計劃은.

    “지난해부터 韓國과 中國에 있는 代表的인 美術大學 間 交流 活動을 推進하고 있어요. 韓國과 中國을 代表하는 8個 美術大學 學生들이 作品을 交流할 수 있도록 도와 東洋美術의 水準을 높이는 데 一助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始作한 事業이죠. 이를 위해 지난해 末에는 中國 美術大學들과 諒解覺書(MOU)를 締結했고, 요즘은 우리 政府를 說得하고 있어요. 이런 것이 바로 愛國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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