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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會的責任 强化’ 株主 提案 모두 拒絶한 버크셔 해서웨이 株總|週刊東亞

週刊東亞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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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會的責任 强化’ 株主 提案 모두 拒絶한 버크셔 해서웨이 株總

[돈의 心理] “株主가 願하지 않아 施行할 수 없다”… 眞짜 理由 露骨的으로 밝히는 率直함이 競爭力

  • 최성락 經營學 博士

    入力 2024-05-12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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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月 3日(現地 時間) 全 世界 投資者의 祝祭라 할 수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 株主總會가 美國 오마하에서 열렸다. 이 株總은 今世紀 最高 投資者로 일컬어지는 워런 버핏과 찰스 멍거가 直接 나와 지난 1年間 投資 活動을 整理하는 자리다. 다만 2人者인 멍거는 지난해 11月 99歲 나이로 死亡했다. 올해는 버핏과 後任者 그레그 에이블이 株主總會를 이끌었다. 버핏은 올해 94歲다.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株總에 나설 수 있는 날도 이제 그리 많지 않다. 버핏 以後에도 버크셔 해서웨이가 有名 投資會社로 남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ESG 經營 論議한 株總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오른쪽)이 5월 3일(현지 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會長(오른쪽)李 5月 3日(現地 時間) 美國 네브래스카州 오마하에서 열린 年例 株主總會에 參席해 人事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버크셔 해서웨이 株總은 祝祭처럼 進行되는 Q&A 세션이 主이고, 그 後 좀 더 公式的인 株主 미팅이 열린다. 株主 미팅에는 株主 提案 時間이 있다. 少額 株主들이 發言 機會를 얻어 버크셔 해서웨이에 다양한 提案을 할 수 있다. 올해 株主 提案은 버크셔 헤서웨이의 社會的責任을 키울 수 있는 方案이 主로 얘기됐다. 炭素 제로에 寄與해야 한다는 提案, 勤勞者·雇傭 條件에 對한 責任, 利益 共有 方案 等이 代表的이다. 企業이 株主 利益이 아닌 勤勞者, 地域社會, 市民社會 等 여러 利害關係者의 利益을 위해 努力해야 한다는 ESG(環境·社會·支配構造) 經營에 忠實한 提案이었다. 누가 봐도 正當하고 妥當한 提案들이다. 하지만 나는 그 말들을 들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 사람이 正말 投資者인 株主 맞나. 投資者도 아니면서 저런 말을 하려고 일부러 株式을 사서 株總에 온 거 아닌가.”

    이런 疑問이 든 건 當然하다. 企業의 社會的責任을 重視하는 利害關係者 資本主義, ESG 經營 等은 最小限 投資 收益으로 먹고사는 株主·投資者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槪念이기 때문이다. 그런 主張은 株主·投資者 以外 사람들이 하는 얘기다.

    利害關係者 資本主義, ESG 經營 等에서는 企業이 株主 利益뿐 아니라, 勤勞者나 地域社會 等 關聯 利害關係者 모두의 利益도 위해야 한다고 主張한다. 企業 利益을 株主가 獨占하는 게 아니라 勤勞者, 地域社會, 市民社會 等과 골고루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 참 좋은 얘기다. 그런데 投資者인 내가 보기에 이런 主張들엔 重要한 포인트가 빠져 있다. 이런 主張들은 利益을 서로 나누자고 이야기하지만 좀 더 重要한 건 利益이 아니라, 損害가 났을 때 그 損害를 누가 負擔할지, 損害를 어떻게 나눌지다.



    利益을 나누는 건 그리 어려운 問題가 아니다. 勿論 利益을 나누는 것도 簡單한 일은 아니지만, 어쨌든 서로 나눠 먹을 게 있을 때는 서로 合意하고 잘 지낼 수 있다. 하지만 損害를 나누는 건 簡單하지 않다. 利益을 얻으려고 달려드는 것과 損害를 避하려고 달려드는 것은 그 强度가 다르다. 利益은 좀 덜 얻어도 된다. 하지만 損害는 絶對 보지 않으려 한다. 그게 사람들의 一般的 情緖다.

    企業이 利益을 냈을 때 그 利益을 株主, 勤勞者, 地域社會 等이 서로 나눠 가지는 건 充分히 可能하다. 投資者 大部分은 企業에 投資할 때 完全 大舶을 願하지는 않는다. 適正 利益만 생겨도 되고, 銀行 利子보다 좀 더 높은 利益에 滿足하는 投資者도 많다. 그 以上 利益이 있을 때 그걸 勤勞者, 地域社會 等과 나누는 건 別問題가 아니다.

    企業 赤字는 穩全히 投資者 負擔

    問題는 損失이 났을 때다. 株主는 企業이 損失이 나면 바로 自身의 損失이 된다. 配當金을 받지 못하고 株價가 떨어져 資本 損失이 생긴다. 또 企業이 有償增資를 하면 株主들은 돈을 더 집어넣어야 한다. 그런데 利益이 날 때 그 利益을 나눠 가지는 勤勞者, 地域社會 等은 企業이 損失이 났을 때 어떤 負擔을 질까. 勤勞者는 企業 損失이 생겨도 月給이나 退職金이 깎이지 않는다. 事業에서 損失이 났다고 勤勞者들에게 月給을 안 주거나 늦게 주면 큰일 난다. 企業이 完全히 門을 닫을 程度로 損失이 나고 構造調整을 해야 하는 事情까지 간다면 勤勞者도 打擊을 받는다. 하지만 그 程度가 아니라면 勤勞者는 企業이 손해난다고 해서 큰 被害를 입지는 않는다. 利益이 났다면 받을 수 있었을 成果給, 오를 수 있었을 年俸이 오르지 않는 程度다. 企業이 損害를 봤다고 勤勞者가 自己 月給을 抛棄하겠다고 나서는 境遇는 없다. 自身이 그동안 모아온 돈을 赤字를 메우라며 企業에 가져다주는 境遇도 없다.

    地域社會, 市民社會 等 利害關係者들은 더더욱 別問題 될 게 없다. 企業이 損失이 났다고 하면 그냥 “赤字라서 안 됐네” 하는 程度다. 企業이 適者라고 地域社會 住民, 市民運動家들이 돈을 모아 그 赤字를 메워줄 생각은 絶對 하지 않는다. 企業 利益을 株主뿐 아니라 勤勞者, 地域社會, 其他 利害關係者와 나눠야 한다고 主張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企業이 損失이 났을 때 그 損失을 勤勞者, 地域住民 等이 같이 메우자는 얘기는 아무도 하지 않는다. 利害關係者 資本主義는 어디까지나 企業이 利益이 났을 때 論理일 뿐이다. 企業이 損失을 입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對해서는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는다. 그건 그냥 企業과 株主들이 알아서 할 企業·株主의 事情일 뿐이다.

    損失이 났을 때 그 損失을 같이 負擔하고, 利益이 났을 때 그 利益을 서로 나누자고 하면 說得力이 있다. 하지만 利益이 났을 때는 利益을 나누고, 損失이 났을 때는 損失을 네가 다 負擔하라고 하면 거기에 同意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건 株主·投資者들이 欲心쟁이고 自己밖에 모르기 때문에 發生하는 問題가 아니다. 社會의 어떤 일에서도 “利益이 나면 우리 서로 나누자. 그런데 損害가 나면 그건 네가 다 알아서 하는 걸로 하자”라는 말을 欣快히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다. 自身은 絶對 받아들이지 않을 일을 다른 사람에게 要求하는 건 正當한 要求가 될 수 없다. 損害가 났을 때는 나 몰라라 하면서 利益이 났을 때만 利益을 나누자고 하면 그런 主張은 받아들일 수 없다. 株主·投資者들이 利益을 모두 같이 나누자는 말을 받아들일 수 없는 理由다.

    企業 利益이 重要하지 않고 株價 騰落을 더 重視하는 技術的 株式 投資者는 株主이긴 해도 企業 利益을 모두 나눠야 한다는 大義名分에 支持를 보낼 수 있다. 投資 收益이 目的이 아니라 다른 目的으로 株式을 갖고 있는 株主는 利害關係者 資本主義에 贊成할 수 있다. 하지만 企業 利益으로 投資 實績이 決定되는 投資者, 配當金으로 살아가는 株主는 그런 主張을 支持하지 않는다. 하지만 企業 利益을 나눠야 한다는 主張에 反對하는 株主·投資者들 목소리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 論調로 얘기하는 學者와 言論이 가끔 있지만, 株主·投資者들이 直接 나서서 自身은 그것에 反對한다는 말을 明示的으로 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들이 積極的으로 나서서 反對하지 않는다고 그것에 贊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이들은 自己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 企業 利益을 모두 나눠야 한다는 主張이 剛한 곳에 더는 投資하지 않을 뿐이다. 投資金을 뺄 수 있으면 빼고, 그런 危險이 없는 곳으로 投資處를 移動한다. 株主·投資者들은 自己 意見을 剛하게 主張하지 않는다. 다만 投資處를 옮길 뿐이다. 다른 企業으로 옮기고, 다른 産業으로 옮기고, 또 다른 나라로 옮긴다. 그냥 조용히 빠져나간다.

    企業의 社會的責任 施行되기 힘들어

    企業의 社會的責任을 强調하는 유럽 經濟가 停滯되고, 그 程度가 그리 剛하지 않은 美國 經濟가 繼續 잘나가는 건 이러한 影響도 크다. 돈 있는 投資者들은 같은 先進國이라도 유럽보다 美國에 主로 投資한다. 利益은 나누고 損害는 네가 다 負擔하라는 雰圍氣가 剛한 곳에 投資하기는 힘들다. 버크셔 해서웨이 株總에서 炭素 제로 等 社會的責任을 强化하자는 株主 提案은 모두 拒絶됐다. 株主들이 그걸 願하지 않는다는 理由에서다. 다른 企業이라면 우리도 炭素 제로에 寄與하고 있고 社會的責任을 늘리려는 여러 努力을 하고 있다고 說明할 테지만, 버크셔 해서웨이 側은 “株主들이 願하지 않아 施行할 수 없다”며 아주 露骨的으로, 하지만 眞짜 理由를 얘기했다. 이 率直함이 버크셔 해서웨이 株主總會가 有名한 주된 原因일 것이다.

    如何튼 企業 利益을 어떻게 나눌까만 얘기하는 企業의 社會的責任論은 제대로 施行되기 힘들다. 企業에 損失이 날 境遇 어떻게 할지도 같이 얘기될 때 뭔가 進展이 있을 것이라 본다. 利益 配分만 얘기하는 건 半쪽만 보는 것이다.

    최성락 博士는…
    서울대 國際經濟學科를 卒業하고 서울대 行政大學院에서 行政學 博士學位, 서울科學綜合大學院에서 經營學 博士學位를 取得했다. 東洋未來大에서 經營學科 敎授로 在職하다가 2021年ㅁ 投資로 50億 원 資産을 만든 뒤 退職해 파이어族으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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