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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爭의 廢墟 속에 創立한 SK와 ‘6.25 戰爭 英雄’ 워커 將軍家의 70年 因緣|週刊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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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爭의 廢墟 속에 創立한 SK와 ‘6.25 戰爭 英雄’ 워커 將軍家의 70年 因緣

3代에 걸쳐 韓國 지켜낸 家族… 孫子 夫婦 最近 來韓해 워커힐 호텔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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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경 記者

    hklee9@donga.com

    入力 2023-08-01 14: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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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말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을 방문한 '6·25 전쟁 영웅' 고(故)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 2세 부부(가운데)가 워커힐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 제공]

    7月 末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을 訪問한 '6·25 戰爭 英雄' 고(故) 워커 將軍의 孫子 샘 워커 2世 夫婦(가운데)가 워커힐 任職員들과 記念 撮影을 하고 있다. [SK 提供]

    고(故) 월튼 해리스 워커 將軍(1889~1950)은 1950年 12月 異域萬里 大韓民國에서 自由民主主義를 守護하다 死亡했다. 워커 將軍의 아들 샘 워커도 軍人으로서 亦是 6.25 戰爭에 參戰했고, 後날 大將으로 進級했다. 워커 將軍의 孫子인 샘 워커 2歲 또한 駐韓美軍에서 헬기 操縱士로 勤務했다. 大韓民國은 이 같은 워커 將軍가(家)의 犧牲 精神과 굳건한 韓美同盟을 土臺로 6.25 戰爭에서 勝利하며 自由民主主義를 지켜냈다.

    韓美同盟 70周年이자 停戰協定 70周年을 맞은 올해 워커 將軍價와 SK그룹의 각별한 因緣이 눈길을 끌고 있다. SK그룹은 1953年 4月 최종건 創業會長이 6.25 戰爭으로 廢墟가 된 織物工場을 再建하면서 始作됐다. SK 關係者는 “SK의 歷史와 韓美同盟의 歷史는 櫃를 같이한다”며 “參戰勇士들의 犧牲과 굳건한 韓美同盟이 있었기에 戰爭 廢墟 위에서 SK와 같은 企業이 胎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韓美同盟 歷史와 櫃를 같이하는 SK

    6.25 戰爭 英雄인 워커 將軍은 初代 駐韓 美8軍 司令官으로 6.25戰爭 때 一名 ‘워커 라인’으로 불린 洛東江 防禦線을 지켜 仁川上陸作戰을 可能하게 한 主役이다. 當時 워커 將軍이 남긴 외침 “지키느냐, 죽느냐(Stand or die)”는 只今도 軍人 精神의 表象으로 膾炙된다. 韓國 政府는 이런 워커 將軍에 對한 追慕의 뜻을 담아 1963年 워커힐 호텔을 開館했다. 當時 워커힐 호텔은 駐韓 美軍 및 外交官 等을 위한 休養 團地로 人氣를 끌었다.

    織物工場으로 出發한 SK그룹은 1973年 創立 20周年을 맞은 해에 워커힐 호텔을 引受했다. 워커 將軍의 犧牲이 밑바탕이 돼 企業을 일으킬 수 있었던 SK그룹이 워커 將軍을 기리는 워커힐 호텔을 引受한 것이다. SK그룹으로서는 綜合纖維企業이라는 틀을 깨고 事業 多角化의 첫 발을 내딛는 意味 있는 일이었다.

    워커 將軍의 孫子인 샘 워커 2世 夫婦는 1981年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지킨 大韓民國을 처음 찾아 할아버지를 기리는 워커힐 호텔에서 休暇를 보냈다. 當時 샘 워커 2世 夫婦는 “서울이 燦爛하게 變했다. 巨大한 變革이란 單語는 바로 韓國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以後 샘 워커 2歲 亦是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따라 1987年 韓國 勤務를 自願해 1991年 걸프戰 勃發 前까지 駐韓 美軍에서 헬기 操縱士로 服務했다.



    SK그룹도 워커 將軍價의 韓國 사랑에 感動해 워커 將軍을 비롯한 6.25參戰勇士들의 獻身을 기리고자 1987年 워커힐 散策路에 將軍의 記念碑를 세웠다. 그러자 워커 將軍가는 워커 將軍의 逝去 70周年이 되는 2020年 워커 將軍의 遺品인 靑銅 佛像을 워커힐에 寄贈했다. 危機 속에서도 未來를 꿈꿔온 韓國 歷史를 함께 記憶하길 바란다는 趣旨였다.

    고(故)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 2세 부부가 조부의 애장품이던 청동불상이 전시된 것을 보고 있다. [SK 제공]

    고(故) 워커 將軍의 孫子 샘 워커 2世 夫婦가 祖父의 愛藏品이던 靑銅佛像이 展示된 것을 보고 있다. [SK 提供]

    SK그룹의 韓美 友好 活動은 워커 將軍家와의 특별한 因緣으로만 그치지 않았다. 최종현 先代會長은 1950年代 美國 留學 時節 ‘人材 養成’李 强國으로 跳躍할 수 있는 길임을 깨닫고, 以後 優秀學生들이 美國 有數의 敎育機關에서 修學할 수 있도록 支援했다. 그 功勞로 1998年 韓美親善協會 ‘코리아소사이어티’가 韓美 關係에 貢獻한 이에게 授與하는 ‘밴플리트賞(Van Fleet award)’을 받았다. 崔泰源 會長은 韓國高等敎育財團을 이끌며 海外 留學 奬學事業을 擴大하고, 韓美間 經濟協力에 寄與한 功勞로 2017年 같은 賞을 代를 이어 受賞했다. 이는 最初로 富者(父子)가 밴플리트賞을 받은 記錄을 세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7년 7월 미국의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 60주년 기념행사에서 한미간 경제 협력과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밴플리트상’을 수상했다. 1998년 최종현 선대회장이 수상한 바 있어 최초로 부자가 밴플리트상을 받은 기록을 남겼다.

    최태원 SK그룹 會長이 2017年 7月 美國의 非營利團體 코리아소사이어티 60周年 記念行事에서 韓美間 經濟 協力과 友好 增進에 寄與한 功勞로 ‘밴플리트賞’을 受賞했다. 1998年 최종현 先代會長이 受賞한 바 있어 最初로 富者가 밴플리트賞을 받은 記錄을 남겼다.

    밴플리트賞은 워커 將軍의 後任으로 美 8軍司令官으로 赴任한 밴 플리트 將軍을 記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밴 플리트 將軍은 中共軍을 겨냥한 大規模 砲擊戰을 遂行해 戰線을 38度線 위로 올린 戰爭 英雄이다. 그의 외아들도 美 空軍 操縱士로 6.25에 參戰해 爆擊機를 몰다 戰死했다.

    ‘追慕의 壁’ 建立에 100萬 달러 寄附

    2021年 5月 SK그룹은 韓國戰 戰死者를 기리는 ‘追慕의 壁’ 建立에 100萬 달러(約 13億 원)를 韓國 企業 最初로 寄附한 바 있다. 追慕의 壁은 美國 워싱턴 D.C. 韓國戰爭 參戰勇士 記念公園에 세워진 美軍과 카투사 戰死者들의 이름을 새긴 造形物로, 韓國政府 豫算 支援과 SK그룹 等 企業과 民間 募金 等으로 建立됐다.

    최태원 SK그룹 會長이 지난해 7月 韓國戰爭 정전일을 맞아 열린 ‘追慕의 壁’ 除幕式에 直接 參席해 參戰勇士들에게 感謝와 追慕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特히 韓國戰爭 記念公園 建立을 이끌었던 故(故) 윌리엄 웨버 大領의 夫人 애널리 웨버 女史를 만나 犧牲에 感謝의 뜻을 표하고 慰勞했다. 崔 會長은 이날 行事 直後 取材陣과 만나 100萬 달러 寄附 理由를 묻는 質問에 “追慕의 壁은 韓美同盟의 큰 象徵이라고 할 수 있다”며 “美國의 心臟部인 이곳에 追憶의 壁이 建立되면 많은 사람들의 記憶에 繼續해 남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에 참석해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의 부인을 만나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SK 제공]

    최태원 SK그룹 會長이 지난해 7月 美國 워싱턴 D.C. 韓國戰 參戰勇士 記念公園에서 열린 韓國戰 戰死者 ‘追慕의 壁’ 竣工式에 參席해 고 윌리엄 웨버 大領의 夫人을 만나 追慕의 뜻을 傳하고 있다. [SK 提供]

    올해 SK그룹은 韓美同盟 70周年을 記念해 6·25 戰爭 英雄인 고 윌리엄 웨버 大領과 故 존 싱글러브 將軍의 業績을 기리는 追慕碑 建立 事業을 支援하고 있다. SK는 韓美同盟財團과 함께 오는 10月 警 京畿 坡州 平和누리公園 美國軍 參戰記念碑 옆에 追慕碑를 세울 豫定이다.

    샘 워커 2世 夫婦도 7月 24日 다시 韓國을 찾았다. 2013年 65周年 國軍의 날을 맞아 第1回 白善燁 韓美同盟上 受賞者로 選定된 워커 將軍을 代身해 訪韓한 以後 2020年 코로나19 事態 前까지는 거의 每해 韓國을 찾았고, 그 때마다 워커힐을 訪問했다. 샘 워커 2世 夫婦는 7月27日 釜山에서 열린 유엔軍 參戰의 날·정전협정 70周年 記念式과 7月 28日 칠곡에서 열린 워커 將軍 胸像 除幕式에 參席한 뒤 사흘間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 머물며 특별한 時間을 보냈다. 워커힐 호텔 內에 造成된 워커 將軍 記念碑를 찾아 獻花와 함께 故人을 追慕하고, 本館 로비에 展示 中인 靑銅佛像度 觀覽했다.

    70年 前 戰爭의 廢墟 속에 創立한 SK그룹과 3代에 걸쳐 韓國을 지켜낸 워커 將軍家와의 因緣은 如前히 現在 進行形이다.



    이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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