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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한 민트 香 입안에 가득 ‘메뚜기’ 한盞 어때요?|주간동아

週刊東亞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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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한 민트 香 입안에 가득 ‘메뚜기’ 한盞 어때요?

映畫 ‘로닌’에 陣과 브랜디 섞은 ‘로닌 그래스호퍼’ 登場

  • 김원곤 서울대병원 胸部外科 敎授 wongon@plaza.snu.ac.kr

    入力 2014-03-10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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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민트 향 입안에 가득 ‘메뚜기’ 한잔 어때요?

    칵테일 그래스호퍼.

    映畫 ‘로닌(Ronin)’은 1998年 上映한 존 프랭컨하이머 監督의 액션 스릴러다. 映畫 題目 ‘로닌’은 無事를 뜻하는 日本語 浪人(浪人)에서 따왔다. 이 때문일까. 映畫는 日本 封建時代 사무라이에 對한 說明으로 始作한다. 사무라이는 自身이 섬기던 영주가 殺害되면 이를 큰 數値로 여기고 全國을 떠돌아다니며 傭兵이나 盜賊이 되곤 했는데, 이들을 바로 ‘로닌’이라고 불렀다. 映畫 主人公 샘(로버트 드니로 분)과 그가 이끄는 傭兵팀을 浪人에 比喩해 붙인 題目으로 보이지만 왠지 자연스럽진 않다.

    그럼에도 映畫는 1701~1702年 日本에서 벌어진 歷史的 事件을 素材로 한 ‘追伸구라(忠臣藏)’ 이야기를 比重 있게 紹介한다. 1701年 아코번(赤穗藩)의 다이묘人 아사노 다쿠미老카미가 抑鬱하게 죽임을 當하자 番의 가로(家老·最高 가신)인 오이시 구라노스케를 中心으로 한 家臣 47名은 切齒腐心 復讐를 다짐하다 마침내 1702年 1月 30日 눈 내리는 밤 哀悼에서 擧事를 일으킨다. 그리고 모두 割腹自殺한다. 이를 素材로 한 ‘追伸구라’ 이야기는 日本 精神을 表象하는 國民 敍事詩로 只今까지 日本人으로부터 絶對的 사랑을 받고 있다.

    實際 映畫 背景은 現代다. 프랑스 파리의 허름한 골목길 작은 바에서 샘과 빈센트(場 르노 分)가 래리(스킵 鉏더스 분)를 만나는 場面으로 始作한다. 샘은 빈틈 없어 보이는 美國人이고 빈센트는 印象 좋은 프랑스 現地人이다. 이 세 사람은 바의 젊은 女主人 디어드르(너태샤 매켈혼 分)와 함께 파리 郊外의 한 倉庫로 向한다. 그곳에서 스펜스(숀 빈 분)와 前職 蘇聯 國家保安委員會(KGB) 所屬이던 그레고(스텔란 스카르스가드 分)와 合流한다. 그들은 모두 前職 特殊部隊員이거나 情報要員으로, 디어드르는 이들에게 巨額의 수고費를 주면서 正體不明의 가방을 奪取해달라고 要請한다.

    “取調自家 그래스호퍼 줬다”

    디어드르는 事實 아일랜드共和國軍(IRA)의 中間 幹部로, 森嚴한 保護 속에 옮겨지는 가방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그리고 그 가방을 가진 사람들의 正體가 무엇인지 샘이 이끄는 傭兵팀에게 一切 說明하지 않는다.



    迂餘曲折 끝에 스펜스를 除外한 멤버 4名은 디어드르와 함께 作戰 場所인 프랑스 南部 니스로 移動한다. 샘은 가방 속 內容物을 繼續 궁금해하지만 디어드르는 이미 끝난 얘기라고 答한다. 性格이 緻密한 샘은 가방을 護衛하는 目標 對象을 把握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問題의 가방은 運送하는 이의 왼쪽 팔목에 手匣으로 묶여 있고 周圍 警護도 森嚴하다. 샘과 디어드르는 일을 해나가면서 相對에게 좋아하는 感情을 느끼게 된다. 以後 映畫는 IRA와 美國 中央情報局(CIA), 러시아 갱團, 프랑스 情報局까지 얽히면서 緊張感 넘치게 進行된다. 니스 市內의 車輛 追擊戰은 이 映畫의 白眉다.

    강한 민트 향 입안에 가득 ‘메뚜기’ 한잔 어때요?

    칵테일 그래스호퍼는 민트크림과 카카오크림에 生크림을 섞어 단맛이 剛한 술로, 草綠色이 그 特徵이다.

    이 映畫에서 칵테일은 傭兵팀이 作戰을 準備하며 取調技法에 對해 對話하는 場面에서 登場한다. “取調를 當할 때는 끝까지 버텨라”고 배웠다고 스펜스가 아는 척하자 샘이 “經驗해보니 버티는 데도 限界가 있다”고 꼬집는다. 이때 래리가 샘에게 “그럼 取調 中에 어떤 일을 當했느냐”고 비아냥거리듯 묻자 샘은 “取調하는 사람이 그래스호퍼(Grasshopper·메뚜기)를 줬다”고 答한다.

    그러자 래리는 갑자기 튀어나온 이 메뚜기라는 말이 都大體 무엇을 뜻하는 隱語인지 몰라 “메뚜기라니, 무슨 뜻이냐(What’s a grasshopper)”고 되묻는다. 이에 샘은 “2 parts Gin(晉 2盞), 2 parts Brandy(브랜디 2盞), 1 part Creme de menthe(민트크림 1盞)”라고 答한다. 샘이 말한 것은 다름 아닌 칵테일 ‘그래스호퍼’ 레시피였다. 周圍 사람들은 샘이 실없는 弄談을 하는 줄 알고 모두 失笑한다.

    하지만 샘이 말한 칵테일 그래스호퍼의 레시피는 以後 로닌 그래스호퍼(Ronin Grass- hopper)라는 특별한 이름으로 칵테일 리스트에 堂堂히 이름을 올린다. 메뚜기라는 獨特한 이름을 가진 그래스호퍼는 元來 민트크림, 화이트 카카오크림에 生크림까지 섞은, 단맛이 아주 剛한 칵테일로 主로 食後에 마신다. 全體的으로 느낌이 부드러운 칵테일로 민트 香이 特히 剛해 입안이 爽快해지는 氣分을 맛볼 수 있다. 이 칵테일에 그래스호퍼, 卽 메뚜기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붙은 理由는 純全히 민트크림을 添加해 만든 特徵的인 草綠色 때문이다. 이 칵테일은 材料들을 셰이커에 넣고 흔든 뒤 한 番 걸러서 칵테일글라스에 담아 서빙하면 된다.

    강한 민트 향 입안에 가득 ‘메뚜기’ 한잔 어때요?

    映畫 ‘로닌’ 포스터.

    그런데 이런 典型的인 레시피 外에 푸스카페 스타일로 그래스호퍼를 만들기도 한다. 푸스카페는 材料 間 比重 差異를 利用해 칵테일 盞 안에서 層을 지게 만드는 技法을 말한다. 그래스호퍼 材料 中 민트크림 比重은 1.1088人 데 비해 화이트 카카오크림은 1.1434期 때문에 그래스호퍼를 푸스카페 스타일로 만들면 가장 아래層에 화이트 카카오크림, 中間層에 민트크림, 그리고 가장 위層에 生크림이 層을 이룬다. 이 스타일의 그래스호퍼에서는 中間層 草綠色이 깔끔하면서도 매우 隱隱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映畫에서 샘이 말한 그래스호퍼 레시피는 只今까지 說明한 正統 그래스호퍼와는 민트크림이 들어가는 것을 除外하곤 完全히 딴판이다. 왜 그랬을까. 於此彼 샘이 바텐더 出身도 아니고, 그렇다고 칵테일에 特別히 關心 있는 人物로 設定되지도 않은 마당에 그래스호퍼의 核心인 민트크림 外에는 一般的인 칵테일에 많이 들어가는 술을 監督이나 作家가 대충 가져다 붙인 것으로 推測된다.

    다양한 材料 레시피 變形

    어쨌든 重要한 點은 칵테일 그래스호퍼에 샘이 말한 레시피대로 陣과 브랜디를 섞은 로닌 그래스호퍼가 칵테일 바에서 大流行하며 새로운 칵테일로 再誕生했다는 事實이다.

    그래스호퍼에는 이 밖에도 生크림 代身 보드카를 넣은 보드카 그래스호퍼度 있다. 이 칵테일은 보드카의 술기운을 멋지게 比喩해 플라잉 그래스호퍼(Flying Grass-hopper)라 부르기도 한다. 또 그래스호퍼 레시피에 커피가루를 섞으면 브라운 그래스호퍼(Brown Grasshopper)라는 칵테일이 만들어진다. 實際 메뚜기에는 草綠 메뚜기 外에 褐色 메뚜기도 있기 때문에 이런 變形 레시피가 더욱 재미있게 여겨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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