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무시무시한 速度로 普及되고 利用率 또한 急增함에 따라 인터넷 利用法을 가이드하거나 有用한 홈페이지를 紹介한 冊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 冊 ‘나는 아직도 인터넷이 낯설다’ (청림출판 펴냄)는 인터넷을 이야기하고 있는 여느 冊들과는 그 接近法이 사뭇 다르다. 이 冊에는 인터넷을 “어떻게 使用하라”는 따위의 ‘方法論’은 言及되어 있지 않다. 代身 인터넷이란 人間에게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發展되어 나가야 하는지 ‘人文學的 省察’이 담겨 있다.
이 冊의 共同著者는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함께 勤務하는 인터넷 미디어 專門家 정민영氏와 인터넷 애널리스트 김양욱氏. 國內 인터넷 使用 ‘1世代’임을 自負하는 이들은 “인터넷의 技術的 發展에만 注目해온 只今까지의 視角에서 벗어나 인터넷에 담긴 ‘人間中心의 哲學’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 冊을 썼다고 밝힌다.
著者들은 인터넷의 特徵으로 ‘個人들間의 자유로운 連結’과 ‘開放性’, 그리고 싫으면 언제라도 떠날 수 있는 ‘選擇의 自由’ 等을 꼽는다. 인터넷은 또 人種에 對한 偏見, 差別로부터 相對的으로 벗어나 있다. 수많은 個人들이 아무런 報答을 바라지 않으면서 自身이 갖고 있는 知識과 情報를 公開, 他人과 기꺼이 함께 나누고자 하는 廣場이 바로 인터넷이다.
“結局 인터넷은 個人들間의 따뜻한 만남과 나눔의 場이며, 그 만남은 信賴를 바탕으로 이뤄집니다. 結局 인터넷이 志向하는 바는 이렇게 信賴를 바탕으로 만난 사람들이 ‘共存’하는 世上이죠.”
‘아직도 인터넷을 낯설게만 여기는 이들에게 인터넷도 사람 사는 洞네에 다름 아니다’는 것을 이해시키려는 著者들의 意圖가 十分 發揮되어, 이 冊은 ‘넷맹’들도 負擔없이 읽을 수 있을 만큼 쉽게 쓰였다. 홈페이지의 賣買婚, 노마진 세일, 廣告나 特定 사이트 보이콧 캠페인 等 인터넷에서 이뤄지고 있는 갖가지 움직임에 對한 紹介도 이 冊이 膳賜하는 흥미로운 읽을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