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사람 만든 것은 冊이었다|주간동아

週刊東亞 947

..

큰 사람 만든 것은 冊이었다

‘5百 年 名門家의 讀書敎育’

  • 윤융筋 記者 yunyk@donga.com

    入力 2014-07-21 11:00:00

  • 글字크기 설정 닫기
    큰 사람 만든 것은 책이었다

    최효찬 지음/ 한솔수북/ 306쪽/ 1萬5000원

    7月 末 初中高 各級 學校가 신나는 여름放學에 들어간다. 放學은 지친 몸을 달래고 各種 趣味生活과 運動을 통해 몸과 마음을 한 뼘 키우는 時間이다. 하지만 放學은 또 다른 授業時間이 된 지 오래다. 學生 大部分이 各種 學院을 뺑뺑이 돌기 때문이다. 이러니 放學에 冊을 읽는 것은 平素만큼이나 어렵다.

    讀書를 抛棄하면 人生을 抛棄해야 한다는 ‘毒抛인포’라는 말이 있다. 子女를 큰 사람으로 키우려면 冊 읽기가 最高인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熱情的인 글쓰기 活動을 하는 著者는 李滉, 李舜臣, 최치원, 許筠 等 우리 歷史에 큰 자취를 남긴 人物들의 家門에서 傳해 내려오는 特別한 讀書 敎育法을 찾아 나선다.

    退溪 李滉은 父親이 물려준 수많은 冊에 쌓여 어린 時節을 보냈다. 아버지 移植은 丈人으로부터 1萬 卷의 冊을 물려받았다고 한다. 移植은 아우 이우와 더불어 經典과 歷史, 諸子百家를 硏究하고 探索했다. 이렇게 함께 工夫한 叔父 이우는 높은 官職에 올랐고, 叔父에게 ‘論語’부터 배운 退溪는 學問을 좋아하는 加虐(家學)을 基盤으로 마침내 大學者로 成長했다.

    ‘亂中日記’를 쓴 李舜臣은 歷史 人物에 對한 이야기와 歷史冊을 特히 좋아했다. 乙支文德을 비롯해 鬼誅大捷의 英雄 강감찬, 倭寇 掃蕩에 앞장선 崔瑩에 關한 이야기를 읽고 깊은 感銘을 받았다. ‘孫子兵法’과 ‘吳子兵法’을 통해 勝利를 위해서는 무엇이 重要한지 알게 됐고 그것을 가슴에 새겼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로 始作하는 ‘閑山島의 노래’는 平素 人文學을 工夫했기에 나온 것이다.

    朝鮮의 反抗兒 許筠은 29歲 무렵 中國 燕京에 갔을 때 冊을 4000餘 卷이나 購買해 서울로 싣고 왔다. 그가 ‘天才’가 된 것은 타고난 側面도 있지만, 무엇보다 數萬 卷을 涉獵한 讀書의 힘이었다. 冊을 많이 所藏하는 이른바 ‘藏書가’ 烈風에 불을 붙인 것도 바로 許筠이다.



    오늘날 冊 읽기는 오직 工夫를 위한, 知識을 習得하기 위한 것이 돼버렸다. 人間이 되는 冊 읽기를 하지 않는 사람은 世上 微風에도 넘어지고 挫折하기 쉽다. 子女를 제대로 키우려면 여름放學에 學院으로 등 떼밀 것이 아니라 좋은 冊 한 卷을 쥐어줄 일이다.

    큰 사람 만든 것은 책이었다
    구두 닦는 聖者

    이경윤 지음/ 知友 그림/ 東亞日報社/ 196쪽/ 1萬1000원


    구두닦이 김정하 牧師는 우리 時代 아름다운 聖者다. 구두를 닦아서 번 돈 全額을 不遇兒童을 위해 使用하는 等 사랑을 實踐했다. 누구보다 가난하고 아픈 삶을 살았지만 試鍊에 屈服하지 않고 希望의 빛을 膳物한 그의 一代記.

    큰 사람 만든 것은 책이었다
    無神論者에게 보내는 敎皇의 便紙

    프란치스코 敎皇·스칼파리 外 지음/ 최수철 外 옮김/ 바다출판사/ 232쪽/ 1萬2800원


    “眞理는 決코 絶對的이지 않습니다.” 敎皇이 보낸 便紙라고 믿기 어려운 內容이다. 하지만 敎皇은 自己 배만 불리는 敎會 指導者에 對해 批判을 서슴지 않으며, 信者와 無神論者를 넘어 모두 함께 걸어가야 할 길을 提示한다.

    큰 사람 만든 것은 책이었다
    나는 즐거움 株式會社에 다닌다

    리차드 셰리團 지음/ 강찬구 옮김/ 처음북스/ 288쪽/ 1萬5000원


    會社 目標는 收益을 내는 것으로, 그 누구도 즐거움이라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을 즐기지 않고는 좋은 成果를 낼 수 없다. 職場을 그만둔다고 해도 기꺼이 支援해주는 會社, 서로에 對한 믿음을 시스템으로 만든 會社를 만난다.

    큰 사람 만든 것은 책이었다
    當身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정호승 지음/ 해냄/ 376쪽/ 1萬4800원


    삶이 唯獨 힘들고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날 때가 있다. 이때 우리는 좋은 글 한 줄을 읽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곤 한다. 삶의 苦痛을 人生에 조화시키는 方法과 日常에 埋沒돼 잃어버린 所重한 價値를 想起하게 해준다.

    큰 사람 만든 것은 책이었다
    韓國人의 日常과 文化遺傳子

    韓國國學振興院 엮음/ 스토리하우스/ 480쪽/ 1萬9000원


    韓國人의 삶 무늬를 아는 것은 現在를 아는 것이다. 지난 半世紀 동안 韓國人의 삶과 文化에는 많은 變化가 있었다. 生物學的 遺傳子처럼 世代를 잇는 어울림, 相生, 情, 熱情 같은 文化的 正體性을 통해 우리를 찾는다.

    큰 사람 만든 것은 책이었다
    아프리카의 運命

    마틴 메러디스 지음/ 이순희 옮김/ 휴머니스트/ 1024쪽/ 5萬4000원


    오늘날 아프리카는 堪當하기 어려운 試鍊에 빠졌다. 왜 豐富한 資源과 풍요로운 歷史, 文化를 가진 이 드넓은 大陸이 두 世代 만에 絶望과 窮乏의 那落으로 떨어졌을까. 人類의 搖籃에 새겨진 傷處와 汚辱의 現代史를 다룬다.



    댓글 0
    닫기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