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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박, 植物도 냄새 맡고 記憶하고|주간동아

週刊東亞 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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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박, 植物도 냄새 맡고 記憶하고

‘植物은 알고 있다’

  • 윤융筋 記者 yunyk@donga.com

    入力 2013-04-29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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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박, 식물도 냄새 맡고 기억하고

    대니얼 샤모비츠 지음/ 이지윤 옮김/ 다른/ 216쪽/ 1萬3000원

    昆蟲과 벌레가 많아지는 季節이 찾아오면 사람들은 食蟲植物을 찾는다. 물酒煎子처럼 생긴 ‘피처 플랜트’, 제비꽃을 닮은 ‘벌레잡이제비꽃’, 잎을 오므려서 사냥감을 잡는 ‘파리地獄’ 等이 代表的이다. 많은 이가 이런 植物을 生態系 別種이라고 생각한다. 大部分 그 자리에 固定된 채 온갖 環境의 變化를 默默히 받아들이는 植物의 모습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食蟲植物은 그런 意味에서 別種이지만, 알고 보면 至極히 正常的이다.

    이스라엘 텔아비브大學 만나植物生命科學센터 所長인 著者는 “植物에게도 動物이나 人間과 同級인 感覺器官이 있다”며 “植物도 時刻, 嗅覺, 觸覺, 聽覺, 그리고 自己受容 感覺(位置 感覺)과 記憶 能力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쉽게 理解되지 않는다. 하지만 非科學的이고 非專門的인 이야기를 徹底히 排除하고, 科學的으로 檢證받은 實驗과 硏究 結果를 中心으로 한 內容을 읽다 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寄生植物人 ‘美國실새삼’은 냄새를 아주 잘 맡는다. 美國실새삼은 宿主植物의 몸에 엉겨 붙어 몸의 一部를 宿主植物의 管다발系에 꽂아 營養分을 빨아먹는다. 選好하는 먹잇감을 感知하면, 卽 特定植物의 냄새를 맡으면 例外 없이 反應해 그쪽을 向해 거침없이 덩굴을 뻗는다. 이렇듯 自身만의 食性을 가진 이 植物은 어떤 이웃을 攻擊할지 直接 選擇한다. 이미 알려졌지만 植物에서 發散되는 香은 植物과 動物 사이의 複雜한 意思疏通에 活用되기도 한다. 이 向들은 또한 水分을 돕는 다양한 꽃가루 媒介者들을 꽃으로 招待해 씨앗을 퍼뜨리는 구실도 한다.

    사람들은 植物이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事實에 깜짝 놀란다. 하지만 植物이 音樂을 들을 수 있다는 데는 全혀 놀라지 않는다. 이미 클래식 音樂을 들으면 植物이 쑥쑥 자란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著者는 이런 見解에 고개를 가로젓는다. 事實 한 자리만 지키는 植物에게는 재빠른 後退가 可能한 仔細한 意思疏通이 거의 必要치 않다. 클래식 音樂을 들은 植物이 더 健康하고 빨리 자란다는 實證的 結果도 아직까지는 없다.

    앞서 擧論한 ‘파리地獄’은 感覺이 卓越해 사냥감을 느끼는 것은 勿論, 陷穽 속을 기어 다니는 生物體가 먹기에 適當한 크기인지도 感知한다. 各 잎 안쪽의 粉紅色 表面에는 검정 긴 털이 몇 가닥 있고, 이 털들은 艦艇이 튕겨서 닫히게 하는 방아쇠 구실을 한다. 科學者들은 20秒 內에 두 가닥 以上을 건드리면 이 艦艇이 닫힌다는 事實을 發見했다.



    當然한 말이지만, 植物 뿌리는 아래로 자라고 싹은 위로 자란다. 그렇다면 植物은 어떻게 위아래를 區分할까. 植物에게도 우리 귓속의 前庭器官처럼 自己 位置를 알려주는 곳이 있다. 뿌리골무의 細胞 內 ‘平衡石’이 그것이다. 이곳의 特定 細胞들이 重力을 感知하는 것이다. 이를 證明하려고 科學者들은 無重力 狀態인 宇宙空間에서까지 實驗을 했다.

    “植物에게는 生物學的 情報를 貯藏하고 想起하는 能力이 있다. 植物은 過去 敵의 攻擊을 받았거나, 瘠薄한 環境에 놓여 있던 ‘트라우마’를 記憶 속에 貯藏해 다음 世代에서 그것을 견디거나 克服할 수 있도록 한다. 卽 植物의 記憶은 世代를 걸쳐 轉移된다.”

    植物은 只今 이 時間에도 周邊 環境을 빠르게 알아채고 適應하면서, 特有의 感覺을 銳敏하고 精巧하게 발달시키고 있다. 科學者들이 밝힌 植物의 生命 讚歌는 實로 놀랍다. 생각할 것도 없이 地球를 支配하는 存在는 바로 植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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