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沙漠에서
그는 너무나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自己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오르탕스 블루
이 詩는 ‘파리 地下鐵公社 時 콩쿠르’ 受賞作이다. 하이쿠(日本 定型詩의 一種)의 成人 바쇼의 詩로 錯覺할 뻔했다. 이 詩에 찍힌 발자국은 沙漠의 모래 위에 찍힌 것이기도 하지만, 都市에 사는 우리의 가슴에 火印처럼 남아 있는 追憶이다. 때론 이런 追憶 때문에 조각난 마음이 둥글게 방울져 흘러내린다.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들, 저 沙漠에 스며드는 외로운 눈물들이다. 그와 同時에 이 詩는 反省의 시다. 只今 뒷걸음질로 걸어 내 발자국을 바라보자. 거기에 담긴 내 눈瞳子를 마주하자. ─ 원재훈 是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