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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발은 ‘自己 老年의 리허설’|週刊東亞

週刊東亞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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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발은 ‘自己 老年의 리허설’

‘老人수발에는 敎科書가 없다’

  • 韓起鎬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長 khhan21@hanmail.net

    入力 2010-05-03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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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발은 ‘자기 노년의 리허설’

    하나리 사치코 지음/ 최태자ㆍ심명숙 옮김/ 창해 펴냄/ 1萬 원

    長男인 내가 홀로 되신 어머니를 모시고 산 지 1年 3個月 됐다.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신 다음 어머니만은 쉽게 보내드릴 수 없다며 退行性 關節부터 手術했다. 45日 만에 退院한 어머니는 癡呆 初期 症狀을 보였다. 내가 電話해도 누군지 알아보지 못하는 일도 種種 있었다. 동생은 老人療養施設에 모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나는 家族의 重要性을 알기에 共生을 選擇했다.

    온 食口가 일을 하는 터라 할 수 없이 還甲이 넘은 아주머니 한 분을 도우미로 모셨다. 老人 모시는 일에 一家見이 있는 아주머니는 어머니의 藥에 들어 있는 睡眠劑부터 除外했다.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비슷한 症勢만 나타나면 簡單한 泄瀉나 便祕에도 큰 病院 가서 寫眞을 찍지 않는다고 타박하던 어머니가 몰라보게 좋아지기 始作했다. 아주머니가 休暇를 떠난 週末이면 어머니는 簡單한 집안일을 하시는데 나는 모르는 척한다. 늘 집에 늦게 들어오는 나를 一一이 챙기는 것을 보면 精神的으로는 完全히 正常狀態로 돌아오셨다.

    나는 어머니를 바라보면서 나의 未來를 본다. 나도 어쩔 수 없이 늙어갈 것이고 언젠가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關心을 보인 것이 老人 수발이다. ‘老人수발에는 敎科書가 없다’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 媤어머니 等 다섯 사람의 老年과 臨終을 지켜보면서 老人 수발의 노하우를 習得한 하나리 사치코가 老人 수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에세이로 쉽게 풀어냈다.

    入院과 退院을 反復하던 著者의 아버지는 마지막 3日을 病院에서 지내는 동안 樹液이 몸에 들어가도 小便이 나오지 않고 復讐가 차올라 무척 고통스러워하며 高喊을 질러댔다. “제발 죽여다오!” “그럴 수 없어요. 殺人者가 되고 싶지 않아요.” “매정한 年!” 이렇게 말하며 매서운 얼굴로 바라보는 아버지를 著者는 寢臺에 올라가 껴안았다. 무거워 손과 발이 今方 저려왔지만 아버지를 안고 속삭였다. “아버지, 살 만큼 살았어요.” 그러자 著者의 아버지는 잠들었다. 품에 안긴 아버지의 表情에 安堵感이 비치면서, 세우고 있던 무릎이 툭 하고 넘어지더니 조금 뒤 숨을 거뒀다. 짧은 瞬間이었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共有했다는 생각을 한 著者.

    著者는 수발이란 生命과 生命이 서로 부딪치고 鬪爭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죽고 싶다’는 말을 ‘살고 싶다’는 말로 理解하고, 수발하는 쪽과 받는 쪽 모두 이 瞬間을 熱心히 사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죽고 싶다’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에게는 “괜찮아요. 언젠가는 죽으니까. 태어난 사람은 반드시 모두 죽어요. 저도 그렇고요”라고 말할 것을 勸한다.



    癡呆에 걸린 어머니를 수발하고 있는 知人이 어느 날 어머니를 죽이고 싶다는 電話를 했다. 著者는 “알았어. 只今 바로 밧줄 가지고 도와주러 갈게” 하고 相對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對答했다. 그러자 受話器 저쪽에서 깊은 한숨 소리와 함께 “고마워. 마음이 이제 安定됐어” 하는 對答이 들려왔다. 著者는 熱心히 참고 努力하는 사람에게 “좀 더 참고 努力하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는 事實을 알려준다.

    著者가 다리를 쓸 수 없는 媤어머니를 수발할 때, 기저귀까지 갈아놨지만 媤어머니를 혼자 두고 30分 程度 市場 보는 일조차 不安하기 짝이 없었다. 그때 문득 ‘媤어머니 수발은 媤할머니께 付託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勿論 媤할머니는 뵌 적도 없고 오래前에 돌아가신 분이지만 그분에게 媤어머니를 付託하고 外出한다고 생각하니 왠지 安心할 수 있었다.

    冊은 수발의 敎科書的인 知識을 一一이 알려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수발하는 이가 어떤 姿勢를 지녀야 할지에 對한 感動的인 敎訓은 넘친다. 著者는 人生을 더욱 幸福하게 살기 위해 태어난 사람에게 수발은 그 人生의 한 部分이라고 말한다.

    “수발을 하게 되면 수발 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은 버리고, 어디까지나 ‘내 人生의 主人公은 나’라고 생각해야 한다. 自身의 人生을 所重하게 생각하면, 수발받는 사람의 人生도 所重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수발하는 사람은 수발 때문에 自身의 人生을 잊어선 안 된다.”

    實際로 著者는 媤어머니를 수발하며 通信制大學을 마치고 趣味生活도 抛棄하지 않았다.

    著者는 수발이라는 게 排泄物을 處理하고 人生을 支撐하는 窮極的인 人間關係라 人間學的이고 哲學的인 要素가 많이 包含될 수밖에 없으므로 結局 “自己 老年의 리허설”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父母의 老朽나 죽음을 보고, 이윽고 찾아올 自身의 老後와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한 訓鍊을 하는 것이 좋다고 忠告한다. 또 수발은 家族의 構成, 經濟 狀態, 地域, 環境이 저마다 다르기에 주어진 環境에서 繼續 施行錯誤를 겪으면서 自己만의 方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수발은 어쩔 수 없이 맞이하는 現實이다. 그 現實 속에서도 빛나는 寶石의 智慧를 發見할 사람은 바로 우리 모두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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