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의 基準은 뭘까. 흔히 結婚 유무로 오빠와 아저씨를 區分한다. 그런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結婚을 하지 못한(혹은 안 한) 아저씨도 있을 수 있다.
골드미스라는 말이 事前에 登載될 程度로 流行한 뒤, 골드미스터라는 用語가 最近 登場했다. 한 結婚情報會社가 紹介한 골드미스터의 條件은 다음과 같다.
年齡 36~42歲/ 年俸 7636萬원/ 키 174cm/ 職業 醫師, 韓醫師, 辯護士, 檢事, 判事, 會計士, 펀드매니저…
한마디로 學閥 높고 能力 있는 ‘老總角’을 말한다. 이들이 바라는 配偶者의 條件은 꽤 까다롭다. 相對의 집안이나 職業, 學歷 等도 꼼꼼히 따지기는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重要한 것은 ‘나이 어린 美貌의 女性’이어야 한다는 事實. 最近에는 나이差가 많이 나는 女性과 結婚하는 演藝人들 때문인지 띠동갑 以上을 바라는 이들도 적지 않다는 所聞이다.
그런데 悲劇은 골드미스터가 아닌 이들, 自身이 純金인지 鍍金인지 저조차 잘 모르는 이들까지도 골드미스터와 같은 바람을 가질 때 일어난다. 때로 이들 ‘度禁足’은 골드미스터가 願하는 것 以上의 것을 바라기도 한다. 젊고 예쁜 데 더해 ‘能力 있는’ 女性을 만나는 꿈. ‘男子 신데렐라’를 꿈꾸는 것이다.
제 나이는 마흔을 바라보면서 30代 初盤인 女性에게 “나이가 꽈악~ 차셨네요”라고 말하거나 제 키는 170cm를 갓 넘으면서 “160cm 以下는 너무 작다”며 退字 놓는 뻔뻔함. 聯想女와 結婚하는 親舊에게 “돈은 굳었겠다”고 弄談을 던지고, 맞선 자리에서 처음 본 相對에게 “料理는 잘하냐, 돈은 얼마나 벌었느냐” 묻는 無禮함. 거기에 自己보다 能力 있는 女性에 對한 劣等感까지 갖추고 있으면(예컨대 골드미스와 ‘된醬女’의 槪念을 混同하는 事例) 제대로 된 ‘進上’이다.
‘사랑밖엔 난 몰라’라고 외치기엔 조금 부끄러운 老總角 나이, 結婚을 꿈꾸는 이라면 已往이면 좋은 條件의 相對를 願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바람은 혼자만 몰래 마음속 깊은 곳에 숨기고 있어야 한다. 自身의 ‘市場價’를 모르고 相對에게 까다로운 잣대를 대놓고 들이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제 分數와 부끄러움을 모를 때 사람은 醜해진다. 소크라테스의 格言은 有用한 指針이 될 듯하다. “너 自身을 알라”, 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