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人類의 未來’ 그것을 알려주마|주간동아

週刊東亞 358

..

‘人類의 未來’ 그것을 알려주마

  • 金賢美 記者 khmzip@donga.com

    入力 2002-10-30 15:29:00

  • 글字크기 설정 닫기
    ‘인류의 미래’  그것을 알려주마
    科學의 成果는 다음 半世紀 동안 世界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우리는 누구이며 무엇인가라는 質問을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가. 各 分野에서 어떤 發展이 이루어지고 그것들은 어떻게 影響을 미치고 어떻게 境界를 넘나들 것인가. 現在의 豫測 中 무엇이 實現되고 어떤 놀라운 認識의 轉換이 일어날 것인가.

    人間은 늘 좀더 빨리 未來를 알고 싶어한다. 그것도 까마득한 未來가 아니라 나의 世代 或은 子息의 世代에서 現實이 될 가까운 未來에 關心을 集中한다. 존 브록만이 엮은 ‘앞으로 50年(原題 The Next 50 Years)’은 그 궁금症을 풀어주는 冊이다. 이 冊에는 物理學者, 生物學者, 化學者, 心理學者, 컴퓨터 科學者, 人工知能 硏究者, 神經學者, 數學者 等 25名의 世界的인 科學者들이 參與했다. 科學의 未來는 곧 人間의 未來가 아닌가.

    이 冊의 長點이자 致命的인 短點이 될 수도 있는 部分은 大膽한 豫測이다. 例를 들어 ‘疾病 征服’을 쓴 폴 이월드(앰허스트大學 生物學 敎授)는 죽相硬化症과 糖尿病, 알츠하이머, 癌, 大多數의 不妊, 甚至於 精神病까지도 그 原因이 感染이라는 事實은 50年 內에 밝혀질 것이라고 主張했다. 그는 具體的으로 이 疾病들의 原因物質(病原體)李 밝혀지는 時期를 2010年에서 2025年으로 못박았다. 이런 豫測의 結果는 ‘Yes’ 아니면 ‘No’다. 著者 스스로도 “이 豫測에는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고 할 만큼, 萬若 結果가 아닌 것으로 나올 境遇 科學者로서 回復하기 어려운 打擊을 입게 된다. 그만큼 이 冊은 薔薇빛 未來를 보여주는 데 置重하지 않고 衝擊的인 多少 憂鬱한 豫測까지도 果敢히 受容했다는 點에서 돋보인다.

    그러나 즐거운 想像부터 해보자.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의 마틴 리스 敎授는 앞으로 10年 內에 宇宙探査船이 火星으로 가서 表面을 硏究하고 試料를 갖고 地球로 歸還할 것으로 豫測했다. 이런 努力들은 外界 生命體의 存在를 證明하거나 反駁할 確實한 證據를 찾아내기 위해서다. 50年 內에 우리는 人類의 同伴者를 만날지도 모른다.

    캘리포니아大學 神經生物學 敎授인 새뮤얼 배런디스는 50年 뒤 精神과의 風景을 이렇게 描寫했다. 50年 뒤에도 精神病 相談은 繼續될 것이다. 如前히 自身이 쓸모없다거나 全知全能하다는 妄想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精神과 門을 두드린다. 새로운 點은 그들의 손에 國立保健國 컴퓨터에 있는 個人의 DNA 파일에 接近할 수 있는 패스워드가 쥐어져 있다는 것이다. 이 파일에는 個人의 遺傳子 序列과 다양한 障礙에 脆弱하게 만드는 遺傳子 變異體, 藥의 作用에 影響을 미치는 다른 遺傳子들의 序列 等 治療에 有用한 情報가 담겨 있다. 精神障礙와 關聯된 遺傳 情報를 利用할 수 있게 됨으로써 精神과 醫師들의 診斷과 治療에 큰 變化가 생길 것이다.



    ‘앞으로 50年’은 크게 理論的 未來와 現實的 未來 2部로 나뉘어 進行된다. 宇宙論의 發展, 數學에서 ‘假想 非現實 시스템’의 利用, 複雜性 理論의 새로운 方向, 살아 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며 우리가 어떻게 學習하고 생각하는지, 우리 意識의 本性은 무엇이며 어떻게 느끼는지 等 理論的으로 未來를 探究하는 한便, 外界 生命體 探査와 假想空間, 神經科學, 育兒方式의 變化 等 現實的 未來를 아울러 眺望한다.

    事實 ‘앞으로 50年’을 읽기 前에 耽讀해야 할 冊이 ‘새로운 千年의 科學’이다. 科學著述家 이인식氏가 엮은 이 冊에는 國內外 21名의 科學者와 人文社會學者들이 쓴 正統 科學에세이 21篇이 실려 있다. 이 冊은 20世紀의 빛나는 科學 成果를 一目瞭然하게 整理하면서 이를 土臺로 科學이 열어갈 未來의 모습을 豫測한다.

    總 6部로 企劃된 이 冊은 이미 紙面을 통해 發表된 글들을 골라 실었음에도 科學의 本質(리처드 파인만, 박이문, 장회익,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東洋과 西洋의 科學(박성래, 김용운, 이강수, 소홍렬), 科學者의 倫理와 良心(金容俊, 임경순, 이필렬), 環境과 生命(김종철, 에드워드 윌슨, 최재천, 호세 壘첸버거), 情報社會 情報技術(최정호, 이봉재, 윤정로), 科學과 人類의 未來(스티븐 호킹, 복거일, 이인식)로 科學 全 分野를 짚으면서 斬新한 한 卷의 冊이 된다.

    ‘새로운 千年의 科學’은 또한 國內 主要 大學의 國語敎材에서 가려 뽑은 最高의 ‘科學에세이’를 한番에 읽을 수 있다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그것으로도 모자라 冊의 末尾에 一般 大衆을 위해 執筆된 과학책과 그 著者들을 紹介한 엮은이의 꼼꼼함에 感歎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들에게 한 卷이라도 더 科學敎養書를 읽히고자 하는 熱情이 느껴진다.

    앞으로 50年/ 존 브록만 엮음/ 이한음 옮김/ 생각의 나무 펴냄/ 428쪽/ 1萬7500원

    새로운 千年의 科學/ 이인식 엮음/ 해나무 펴냄/ 384쪽/ 1萬2000원





    댓글 0
    닫기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