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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樂이 世上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現實이 되는 날을 꿈꾸다|주간동아

週刊東亞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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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作家의 音談樂談(音談樂談)

‘音樂이 世上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現實이 되는 날을 꿈꾸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을 지켜보며

  • 入力 2018-07-03 09: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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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4일 강원 철원 고석정에서 열린 공연에서 글렌 매틀록과 차승우, 크라잉넛 멤버들이 합동 공연을 마치고 열띤 객석을 배경 삼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6月 24日 講院 鐵圓 고석정에서 열린 公演에서 글렌 매틀록과 차승우, 크라잉넛 멤버들이 合同 公演을 마치고 열띤 客席을 背景 삼아 記念 撮影을 하고 있다. [寫眞 提供 ·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豆滿江 푸른 물에 櫓 젓는 뱃沙工을 볼 수는 없겠지만~.” 

    강산에가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舞臺에 올랐다. 일렉트릭 기타 演奏者 한 名만 同伴한 채 노래한 그의 마지막 曲은 ‘라구요’였다. 여느 公演에서도 부르는 노래지만 이 瞬間은 특별했다. 民間人統制區域(民統線) 안에 있는 肺疫, 講院 鐵圓 월정리역의 플랫폼에서 열린 公演이었기 때문이다. 한낮의 太陽 아래서 노래하는 그의 뒤에 자리한 녹슨 汽車는 그 어떤 舞臺 小品보다 象徵的이었다. 

    事前 申請을 통해 모인 觀客 100餘 名 사이에는 朴元淳 서울市長과 최문순 江原道知事度 있었다. 그들도 다른 觀客들과 마찬가지로 肺로 위에 걸터앉아 方伯과 江山에, 英國 포크 뮤지션 뉴턴 포크너의 公演을 즐겼다. 民統線人 만큼 警護業體가 아닌 現役 軍人들이 周邊을 지켰다. 6·25戰爭 勃發 일을 바로 앞둔, 23日과 24日 열린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의 한 場面이다.

    글래스턴베리가 企劃한 페스티벌

    이승환, 차승우 ·  글렌 매틀록  ·  크라잉넛의 리더 한경록, 선우정아,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의 공연 장면(왼쪽위부터시계방향). [사진 제공 ·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이승환, 차승우?·??글렌 매틀록??·??크라잉넛의 리더 한경록, 선우정아,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의 公演 場面(왼쪽위부터時計方向). [寫眞 提供 ·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이 페스티벌이 열린 過程 自體가 劇的이다. 지난해 가을, 世界 最大 音樂祝祭인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의 메인 프로그래머 마틴 엘本이 韓國을 찾았다. 서울 홍대 앞에서 열리는 ‘잔다리 페스타’ 參席次 來韓했던 그는 남은 日程 동안 非武裝地帶(DMZ) 近處를 觀光했다. 그러던 中 월정리역을 보고 여기서 페스티벌을 열겠다고 마음먹었다. 

    잔다리 페스타 팀이 中心이 돼 움직이기 始作했다. 江原道에서도 積極 나섰다. 開催가 確定된 건 올해 初였다. 東北亞 情勢가 最惡일 무렵, 이 消息을 들었을 때는 半信半疑했다. 政局도 政局이거니와, 非武裝地帶 近處에서 祝祭를 열려고 하던 夢想家들이 제법 있었기 때문이다. 우드스톡 페스티벌 創始者도 企劃者로 나섰건만, 行事는 열리지 못하고 取消된 적도 있었다. 決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番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은 그 쉽지 않은 일을 어떻게든 일궈냈다. 南北頂上會談에 이어 北·美 頂上會談까지 開催된, 稀代의 타이밍에 말이다. 



    이 페스티벌은 세 곳에서 열렸다. 6月 23日 特別 프로그램은 鐵圓 勞動黨 黨舍에서 始作됐다. 廢建物 안에서 펼치는 콜렉티브 에이의 舞踊 퍼포먼스와 歌手 선우정兒의 公演이 있었다. 셔틀버스를 타고 월정리역으로 移動해 建國 以來 南韓 最北端에서 열리는 公演을 봤다. 그리고 鐵圓 고석정랜드로 옮겼다. 피스 스테이지와 플레이 스테이지, 두 곳의 舞臺가 設置된 이 페스티벌의 ‘主基地’였다. 

    모든 게 理想的이었다. 우리가 ‘페스티벌’이란 말을 들으면 떠올리는 라인업은 華麗함과는 距離가 멀었다. 그 代身 프랑스와 英國, 팔레스타인 等에서 날아온 뮤지션들이 珍奇한 볼거리를 提供했다. 이런 機會가 아니면 언제 아프리카系 프랑스 밴드, 집시들로 構成된 밴드, 甚至於 팔레스타인 音樂을 눈앞에서 볼 수 있으랴. ‘이름값’과 無關하게, 偏見 없이 듣고 즐길 수 있는 그들의 音樂은 새로운 刺戟이기에 그것으로 充分했다.

    眞짜 DMZ에서 公演을 꿈꾸며

    [사진 제공 ·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寫眞 提供 ·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펑크의 아버지인 섹스 피스톨스의 베이시스트였던 글렌 매틀록과 크라잉넛, 차승우의 合同 舞臺는 이 페스티벌의 頂點이었다. 明白히 비즈니스가 돼버린 近來 페스티벌에서는 想像할 수 없는 라인업, 그리고 鐵圓까지 찾아온 觀客들이 만들어내는 雰圍氣는 共同體로서 페스티벌 그 自體였다. 10餘 年 前까지도 하나의 理想鄕처럼 여겨지던, 우드스톡과 글래스턴베리의 文化가 鐵圓에서 싹트는 듯했다. 

    現場에서 티켓을 購買하고 들어온 觀客들의 年齡帶는 50代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鐵原 現地 住民들이었을 것이다. 隣近 地域 10代들도 밤늦도록 티켓 박스 앞에 줄을 섰다. 文化 不毛地라 해도 過言이 아닐, 鐵原에서는 期待할 수 없던 아름다운 밤이었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은 來年에도 열릴 豫定이다. 그때는 좀 더 많은 準備를 할 수 있을 것이다. 海外 라인업度 充分히 補强할 수 있을 테다. 北韓과 關係도 肯定的인 꿈을 꿀 수 있지 않을까. 이런 家庭들을 하던 中 큰 꿈을 하나 꿔봤다. 좀 더 北쪽으로 올라가 眞짜 DMZ 안에서 페스티벌이 열리는 꿈 말이다. 虛荒된가? 6個月 前이라면 그랬을지 모른다. 하지만 只今은 아니다. 이 꿈이 이뤄진다면, 말 그대로 世界가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을 注目할 수밖에 없으리라. ‘音樂이 世上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던 純眞하던 時節의 幻想이 그날, 現實로 아로새겨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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