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特目高 大解剖|週刊東亞

週刊東亞 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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特目高 大解剖

大韓民國 ‘이머징 파워’

  • 엄상현 記者 gangpen@donga.com

    入力 2009-07-29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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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목고 대해부
    7月19日 午前 10時30分, 서울 陽川區 木洞서로 양천文化센터 駐車場은 이미 萬次 狀態였다. 午前 11時 서울市內 한 特殊目的高等學校(以下 特目高) 入試學院이 主催하는 ‘특목高 入試戰略 說明會’에 學父母들이 몰려서다.

    說明會는 10分 程度 늦게 始作됐다. 1, 2層 總 760餘 席의 陽川文化센터 大劇場에 “드문드문 자리가 비어 있기 때문”이라는 게 關係者의 說明. 하지만 몇 分 지나지 않아 자리는 가득 찼다.

    “이 程度면 別로 안 온 거예요. 日曜日이라 敎會나 聖堂에 간 분들이 많기 때문일 겁니다. 平日에는 通路 階段까지 발 디딜 틈조차 없을 程度로 가득 茶요.”

    說明會가 始作되자 熱辯을 吐하는 講師의 마이크 목소리 사이로 寂寞이 흐른다. 學父母들은 한마디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集中 또 集中하면서 뭔가를 熱心히 적는다. 한쪽 귀퉁이에서 40代 後半으로 보이는 夫婦가 暫時 실랑이를 벌인다.

    “(짜증스러운 듯) 이런 걸 뭐 하려고 들어? 애 成跡도 안 되는데….”(남편)



    “(얼굴이 붉어지면서) 그래도 들어야 뭐라도 도움이 될 것 아냐! 듣기 싫으면 먼저 가든가!”(아내)

    마주보는 夫婦의 눈에서 暫時 불꽃이 튀는가 싶더니 結局 男便이 抛棄한 듯 椅子에 몸을 묻는다. 大劇場 2層 入口의 기다란 椅子에 앉은 엄마가 아들에게 뭐라고 熱心히 얘기하고 있다. 이내 답답한 듯 깊은 한숨을 내쉬며 먼 山을 바라본다. 신대방동에 사는 40代 主婦 金某 氏는 아들(대방중 2)李 특목高에 進學하기를 懇切히 希望한다. 하지만 아들은 一般高에 가고 싶어한다. 어머니는 그런 아들이 너무 답답하다.

    “특목高에 들어가는 上位 1~2%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率直히 實感이 잘 안 나요. 내 아이와는 다른 뭔가 특별한 아이들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一般高에서는 授業도 제대로 進行되지 않는다는데…. 敎育環境이 正말 엉망이라잖아요. 그런 곳에 어떤 父母가 아이를 보내고 싶겠어요. 뭔가 方法을 찾으려고 왔는데, 아이가 아직 뭘 몰라서 말을 듣지 않네요.”(어머니)

    답답하기는 아들도 마찬가지. “(不滿 가득한 얼굴로) 특목高는 왠지 버거울 것 같아요. 工夫도 부담스럽고, 大學에 들어갈 때 內申成跡을 생각하면….”

    結局 아들은 이날 엄마 손에 이끌려 특목高 入試學院 入學 테스트를 봤다. 學父母라면 누구나 自己 子女를 특목高에 보내려고 안달하는 理由가 있다. 卒業生의 70% 以上이 名門大에 進學하고 司法試驗, 外務考試, 行政考試 等 各種 國家資格試驗을 휩쓸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例로, 지난해 12月 外務公務員으로 任用된 外務考試 合格者 31名 가운데 特目高 出身이 17名이나 된다. 한마디로 特目高 全盛時代가 열린 셈이다.

    事情이 이렇다 보니 大型書店마다 ‘特目高’를 販賣 戰略으로 삼은 冊들이 넘쳐난다. ‘初等學校 때 始作하는 특목高 入試戰略’ ‘누가 뭐래도 우리는 民士高 特目高 간다’ ‘特目高 準備를 위한 初等學習漫畫 세트’ ‘國際中 特目高 꼭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初等學生을 위한 똑똑한 特目高 工夫法’ ‘最高의 入試專門家들이 公開하는 新特目高 合格의 祕密’ ‘特目高 名門大 보낸 엄마들의 子女敎育’….

    타임敎育 하이스트 특목硏究所 下장범 所長은 “이제는 初·中等 學生들을 特目高 準備 學生이냐, 아니냐로 區分 짓는 時代가 됐다”고 말한다. 그는 “特目高 出身들이 社會 各 分野에서 파워를 지니고 네트워크를 形成하면서 過去의 名門高처럼 巨大權力 集團化하는 傾向을 보이기 始作했다”고 憂慮한다.

    그러나 하늘敎育 임성호 理事는 “특목高가 이머징(떠오르는) 파워로 集團化해가는 點은 맞지만 過去 名門高와는 樣相이 다를 것”이라고 展望한다. 100% 私敎育에 依存한 學生들이 모인 事實上 ‘貴族學校’인 특목高가 언제까지나 持續될 수는 없으리라는 얘기다.

    임 理事는 “特目高 中에서도 과학고는 英才敎育機關으로 育成하고, 外國語高는 入學銓衡에서 英語試驗을 없애는 同時에 海外에 나갈 수 없는 學生에게 實質的인 外國語敎育 機會를 附與하는 機關으로 轉換돼야 設立 趣旨에 合當하다”고 主張한다. 果然 그것이 可能할까. 大韓民國 社會에서 이미 巨大權力이 돼버린 특목高의 現住所를 들여다봤다.



    敎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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