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代 大選에 無所屬으로 뛰어든 이회창 候補는 오랫동안 ‘合理的 保守’ ‘改革的 保守’를 自處해왔다. 그는 1996年 15代 總選을 앞두고 孑孑單身 政治權에 들어와 ‘淸廉’과 ‘改革’을 武器로 두 番이나 大選候補로 나섰다.

2000年 4·13 總選을 앞두고는 ‘改革公薦’이라는 이름으로 故(故) 김윤환 前 議員, 이기택 신상우 前 議員 等 黨內 重鎭을 排除하고 원희룡 오세훈 等 ‘改革的 人士’를 公薦했다. 金 前 議員 等은 민주國民黨을 創黨해 再起를 노렸지만 失敗했다.

2002年 政界隱退를 밝히는 記者會見에서 이 候補는 “한나라당이 合理的, 改革的 保守의 길을 걷는다면 國民의 支持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그가 한나라당의 對北政策을 批判하면서 ‘左派政權 終熄’을 名分으로 내세웠다.

이회창 候補와 이명박 候補의 保守는 ‘결’李 다르다. 이회창 候補는 ‘大選 3修’에 나서면서 오른쪽에 치우친 ‘保守’로 變貌했고, 이명박 候補는 相對的으로 中途에 가깝다. 朴槿惠 前 代表의 支持勢力이 가진 理念 스펙트럼은 이명박 候補보다 이회창 候補에 좀더 가깝다.

이회창 候補의 出馬로 保守陣營은 둘로 分裂됐다. 그의 復歸를 바라보는 ‘올드라이트’와 ‘뉴라이트’의 視角은 엇갈린다. 다만 李 候補의 選擇을 擁護하는 勢力에는 ‘올드라이트’ 中에서도 더 오른쪽에 선, 이른바 ‘極右’로 불리는 人士들이 많다.



“常識 어긋난 機會主義”vs“保守勢力 千軍萬馬 얻은 느낌”

이명박 候補 캠프는 이회창 候補를 ‘오른쪽 끝’으로 몰아붙인다. “우리 社會에 아직도 所謂 울트라 라이트, 極右保守層이 있고 (이회창 候補가) 이들을 中心으로 支持勢를 모아보려는 것 같은데 이는 옳지 않다”(홍준표 議員)는 것이다.

뉴라이트의 視角도 이명박 候補 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제성호 뉴라이트全國聯合 常任理事(중앙대 敎授)는 “常識에 어긋난 行態다. 機會主義다”라며 이회창 候補를 批判한다. 신지호 自由主義連帶 代表의 表現은 더 거칠다.

“이회창 氏의 出馬는 暴擧다. 老慾(老慾)이다. 勢力 聯合의 對象도 될 수 없다. 辭退하지 않으면 結局 허주(김윤환 前 議員의 號)의 민국당 꼴이 될 것이다.”

市場自由主義를 强調하는 小說家 복거일 氏는 ‘朝鮮日報’寄稿文에서 “이회창 氏의 信義 없는 行態는 社會의 피륙을 根本的 水準에서 약화시켰고 그 害毒은 오래갈 것”이라고 꼬집으면서 “우리의 正義感이 離脫者들을 벌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指摘했다.

뉴라이트로 分類되는 박세일 韓半島先進化財團 理事長 亦是 “節次도 어긋났고 名分도 없다”면서 이회창 候補를 꼬집었다.

大體로 이회창 候補의 出馬를 批判하는, ‘自由主義’‘市場注意’에 傍點을 찍은 右派와 달리 ‘正統保守’를 自任하는 ‘反共主義’ 系列의 右派는 이회창 候補의 選擇을 支持한다.

國民運動本部를 이끄는 서정갑 本部長은 “李 前 總裁는 正統保守의 代父다. 千軍萬馬를 얻은 느낌이다”라고 評價했다. ‘大韓民國의 法統’을 强調하는 ‘조갑제닷컴’ 조갑제 代表는 신지호 自由主義連帶 代表와의 對談에서 ‘保守 擴大’라는 색다른 視角을 내비쳤다.

“두 ‘李(李)’가 1, 2等을 하면 左右 政權交替가 아닌 保守 兩黨體制로 갈 수 있다. 이명박 候補가 혼자 있을 때 保守가 市場의 55%를 차지했다면, 이 前 總裁의 出馬로 65%까지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韓國 政治가 正常化되는 것이다. 이게 바로 最上의 시나리오다.”

‘正統保守’를 自處하는 K 辯護士도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要求하면서 조 代表와 비슷한 얘기를 했다.

“내가 보기엔 이회창 前 總裁의 出馬로 左派 支持率이 只今보다 더 떨어질 것이다. 이명박 候補의 中道主義·實用主義에 保守勢力이 失望했는데, 이 前 總裁의 出馬를 契機로 保守의 幅이 넓어졌다고 봐야 한다. 李 前 總裁의 出馬로 左派勢力을 支持하는 有權者를 25%假量으로 줄일 수 있는 機會가 왔다고 본다.”

제성호 敎授도 “이명박 候補와의 隔差가 좁혀질 境遇 이회창 候補가 大選을 完走한 뒤 來年 總選에서 새로운 政治勢力을 構築할 可能性이 있다”고 내다봤다.

反共主義 系列을 除外하면 保守 論客들은 大體로 이회창 候補의 出馬에 否定的이다. 그러나 이 候補의 支持勢力은 決코 좁지 않다. 出馬 宣言 直後 ‘朝鮮日報’ 輿論調査에서 李 候補는 支持率 24%를 記錄했다(이명박 37.9%, 鄭東泳 13.9%). 特히 忠淸圈에선 두 ‘李(李)’ 候補의 支持度가 誤差範圍 內(李明博 32.1%, 李會昌 30.8%)로 좁혀졌다.

이회창 候補가 大統合民主新黨 정동영 候補의 支持率을 單숨에 뛰어넘었지만, 3者構圖에서도 이명박 候補가 앞서나갈 것이라는 展望이 大體的이다. 勿論 BBK 株價造作 事件 連累 疑惑과 關聯해 惡材가 터지지 않는다는 條件에서다. 李明博(MB) 캠프는 “李 候補와 鄭 候補, 李 前 總裁가 40代 20代 20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본다.

汎與圈, 保守陣營 分裂로 漁夫之利 大反轉?

“李 前 總裁는 劇的인 出馬宣言 過程을 통해 競選 勝利로 支持率이 上昇하는 것과 비슷한 效果를 거뒀다. 漸次 支持率이 빠질 것이다.”(최시중 이명박 候補 選對委 顧問)

그러나 이회창 候補의 支持層엔 이명박 候補에게 非好感을 가진 有權者, 道德性 是非와 中道的 性向에 失望한 保守勢力, 朴 前 代表 支持者들의 相當數가 包含된 것으로 分析된다. 正統保守를 自任하는 勢力들은 한나라당의 새 對北政策 基調를 못마땅하게 여겨왔으며, 朴 前 代表의 팬클럽 박사모는 “李 前 總裁의 出馬를 歡迎한다”는 意見이다.

現在로선 이회창 候補의 立地가 이명박 候補보다 弱하지만 汎한나라黨 支持로 나타나는 60%가 어떻게 갈릴지는 斷言하기 어렵다. 이회창 候補가 大選에 뛰어들면서 保守陣營은 事實上 둘로 쪼개졌으며, 汎與圈은 保守의 分裂을 디딤돌로 大反轉을 노린다. 한 달 남짓 남은 大選 局面에 ‘保守 內戰(內戰)’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