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菎蒻面·豆腐面·海草面… 밀가루面 代身할 健康 국수
2024-05-29
파피루스에 와인 製造法 남긴 古代 이집트
2024-05-28
伴侶猫가 豫備 配偶者를 싫어해요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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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春(立春)이 지난 지 오래지만 겨울 숲엔 아직 봄이 오지 않았다. 흰 눈이 내리고 난 뒤 숲의 靜寂은 더 깊이 마음에 와 닿는다. 겨울엔 깊은 숲에서 곰이 겨울잠을 자듯 植物들도 잠을 잔다. 살아 있지만 죽은 듯 때를 기다린다. …
추위가 氣勝을 부린다. 몸도 마음도 꽁꽁 얼고 보니, 새봄이 더욱 懇切히 기다려진다. 숲엔 지난番 내린 눈이 하얗게 쌓였다. 그 속에선 이미 지난가을부터 生命의 씨앗이 움틀 準備를 하고 있을 터인데, 부디 새봄에 기쁘게 만나길 期待…
꽃, 풀, 나무, 열매, 나물…. 이들의 共通點은?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먼저 이들은 모두 植物이다. 그리고 서로 關係를 맺고 있다. 植物은 크게 풀과 나무로 區分되며, 꽃과 열매는 나무나 풀에 달리는 機關 가운데 하나…
특별한 意味를 지니는 나날이다. 꽃 가운데서도 特別한 꽃이 생각나는 때다. 모데미풀은 우리에게 多少 낯설지만 뭔가 특별함이 있는 植物이다. 그 특별함에 對해 먼저 이야기하자면, 모데미풀은 이 너른 地球上에서 오직 우리나라 땅에서만 …
한 해를 마감하고 다시 한 해를 準備하는 때다. 휘몰아치듯 마음을 흔들었던, 或은 小小하게 周邊에서 일어났던 日常들은 처음 그 狀況을 대면했을 때와 달리 人生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알 수 있다. 어떤 일은 기쁨이나 보람…
눈으로 봐도 아름답고, 마음으로 봐도 아름다운 꽃이 있다. 寒波로 온 世上이 얼어붙고, 그래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이즈음에 더욱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그런 植物이 있다. 바로 虎狼가시나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온갖 裝飾으로 半…
한때 ‘忍冬(忍冬)’이란 꽃 이름에 對해 剛한 疑懼心을 가졌던 時節이 있다. 忍冬은 여름이 始作될 무렵부터 그 아름다운 꽃들을 피워내 香氣를 온 四方에 퍼뜨리는 植物인데 왜 참을 ‘人(忍)’, 겨울 ‘東(冬)’, 풀이하면 ‘겨울을 …
우리 같은 山林生物 硏究者는 이즈음이 아주 重要한 時期다. 한 해 동안 山과 들로 다니며 或은 實驗室에서 땀 흘리며 努力한 硏究 成果를 整理하고 分析해 評價받고, 이를 基盤으로 다시 來年의 硏究 計劃을 마련하는 일을 進行해야 하기 …
꽃치고 아름답지 않은 게 있을까. 하지만 아름다운 데다 高貴하기까지 한 꽃을 꼽으라면? 선뜻 對答하기 힘들지만, 내 나름의 基準으로 보면 一旦 香氣가 지나치지 않고 그윽하되 맑아야 할 것 같다. 外觀上으론 豐盛하기보다 端雅한 氣品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稀貴한 꽃은 무엇일까. 濟州 漢拏山 西北 壁에서만 붙어사는 돌매화? 滅絶 直前에 놓인 自生 風蘭 或은 나도風蘭? 이에 못지않은 것이 바로 光陵요강꽃이 아닐까 싶다. 이름도 獨特한 光陵요강꽃. 이 꽃은 蘭草科에 속下…
늦은 가을비가 한次例 내리더니 丹楓 들었던 잎사귀들이 우수수 떨어졌다. 氣溫이 낮아져 이내 손이 곱을 程度다. 어느새 따뜻한 茶 한 盞이 所重한 季節이 됐다. 五味子茶, 枸杞子茶, 커피…. 여러 車가 있지만 그냥 ‘車’ 하면 茶나무…
이 世上에는 香氣로 한몫하는 植物이 많다. 은은히 퍼지는 水仙花의 香氣, 발끝에 묻어 그 香이 百 里를 가는 百里香…. 그런데 百里香보다 더 津한 香氣로 千里香이란 別名을 가진 꽃나무가 있다. 바로 白瑞香이다. 白瑞香은 팥꽃나뭇科에…
하루하루가 너무 다르다. 봄 햇살 받고 태어난 新綠과 여름의 짙푸름이 사라지는 걸 안타까워했는데 이제 丹楓 빛이 宛然하다. 이番 가을 丹楓 빛은 唯獨 빠르게 무르익는다. 늦더위가 오래도록 머물러 가을이 늦춰지다 한꺼번에 휘몰아치는 …
가을이 깊어가면서 豐盛하던 가을꽃들이 어느새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나무의 丹楓 빛은 밤의 찬 기운을 받아 더욱 붉게 물들지만 꽃들은 하나 둘씩 스러져간다. 樹木園의 가을도 다르지 않다.하지만 아직도 보랏빛 꽃송이를 아름답게 피워내…
至賤에 가을꽃이다. 흐드러지게 핀 꽃의 그윽한 香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자유롭고 넉넉하게 한다. 이른 봄 언 땅을 녹이고 올라오는 오종종하고 탱글탱글한 봄꽃들하고는 모습도, 때깔도, 香氣도 사뭇 다르다. 가을꽃의 빛깔은 지난 季節의…
가을이다. 南쪽에서 傳해오던 꽃 消息과는 反對로 北쪽에서 丹楓 消息이 날아든다. 國立樹木園에도 桂樹나무 잎사귀가 노랗게 물들기 始作했다. 이제 숲은 이 나무가 내어놓는 솜沙糖처럼 달콤한 내음으로 가득하다.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行…
大地의 기운이 이미 서늘하다. 가을은 어느새 마음속 깊은 곳까지 들어와 아릿아릿 서글픔마저 들게 한다. 世上 끝까지 갈 것 같던 뜨겁던 여름이 너무 急速히 밀려나간 허전함도 한몫하는 듯하다. 如前히 푸르지만 이미 빛이 바래기 始作한…
가을이다. 菊花科 植物 一色인 가을 숲 속에서 그 特別한 姿態를 뽐내며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꽃이 있다. 이제 막 꽃피우기를 始作한 투구꽃. 神祕한 보랏빛과 함께 덩굴度 아닌 것이 비스듬히 자라는 獨特한 模樣은 한 番 본 사람…
이맘때 들판에 가면 益母草 꽃을 볼 수 있다. 益母草는 이름은 익히 들어 잘 알 듯한 植物이지만, 어찌 보면 쑥과 비슷하고 들판이나 시골길 가장자리 수북한 풀밭 틈새에서 자라 쉽게 알아보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눈여겨보지 않게 되고…
造形物처럼 깔끔하게 丹粧해놓아 좀체 눈길이 가지 않던 아파트 團地 내 花壇이 갑자기 환해졌다. 살짝 다가가 보니 金佛草(金佛草)가 피었다. 더위와 日常에 찌푸렸던 얼굴이 금세 펴지며 밝아진다. 오래 못 본 옛 동무라도 만난 듯 親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