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朗讀으로 나누는 慰安과 感動|週刊東亞

週刊東亞 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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朗讀으로 나누는 慰安과 感動

  • 박길명 나눔藝術特別寄稿家 myung@donga.com

    入力 2010-12-13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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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독으로 나누는 위안과 감동

    서울市靑少年國樂管絃樂團이 舊笠松坡老人療養센터에서 나눔공연을 펼치고 있다.

    “…엄마가 보여주는 그 모든 모습은 忽然히 사라지고, 텅 빈 喪失感에 터지는 울음으로도 그 자리는 어찌해볼 수 없다는 걸 난 아직 切感하지 못합니다….”

    “‘엄마, 승민이가 뒤집었어요. 혼자 일어나 앉았어요.’ 딸아이가 얼마 前 태어난 外孫子의 成長 過程을 隨時로 傳해줍니다. 그런데 우리 父母님은 승민이의 成長 過程을 거꾸로 進行하며 삶의 마무리를 準備하십니다….”

    還甲을 훌쩍 넘긴 딸이 便紙를 읽자, 휠체어에 몸을 依支한 채 이를 듣던 九旬(九旬) 어머니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哀切한 딸의 便紙에 비슷한 處地의 어르신들은 勿論 療養센터 職員, 看病人, 公演 司會者까지 눈물을 흘려 客席은 瞬息間에 눈물바다가 됐다.

    12月 3日 송파구 張之洞 舊笠松坡老人療養센터에서 서울市靑少年國樂管絃樂團이 ‘아름다운 同行(同行)’이란 主題로 公演을 펼쳤다. ‘아름다운 同行’은 名詞와 觀客이 서로의 經驗談이나 좋은 글을 朗讀해주며 慰安과 感動을 나누는 舞臺다. 몸이 不便한 어르신들이 客席을 가득 채웠다.

    俳優 이영하 氏가 舞臺에 올라 법정 스님의 글 ‘親舊여, 나이가 들면 이렇게 살게나’와 도종환 詩人의 詩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를 朗讀했다. 그러자 以前까지 肅然했던 客席 雰圍氣가 한결 부드러워졌다.



    靑少年國樂管絃樂團은 어르신 觀客을 위해 가요 ‘애모’ ‘어머나’ ‘南行列車’ 等을 연주했다. 소리꾼 심현경 氏의 京畿民謠 메들리 ‘靑春歌’ ‘太平家’ ‘뱃노래’ 等은 公演場의 雰圍氣를 限껏 밝게 만들었다.

    “참 예쁘고, 잘한다!”

    할아버지의 一聲(一聲)은 舞臺와 客席에 活力을 불어넣었다. 社會를 본 뮤지컬俳優 길성원 氏는 “이番 公演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感動을 준 時間”이라며 웃었다.

    TIP

    ‘나눔藝術’ 홈페이지 클릭하세요


    나눔公演은 누구나 無料로 즐길 수 있는 文化 나눔의 張입니다.

    나눔藝術 홈페이지(www.nanumart.com)에 들어와서 公演 日程을 確認하세요.

    페루 音樂그룹 ‘有野梨’ 리더 프레드 로페즈

    “페루 音樂에 마음 연 韓國 觀客에게 感動”


    낭독으로 나누는 위안과 감동
    南美 인디오 말로 ‘記憶에 남다’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5人組 페루 音樂그룹 ‘有野梨’. 팀 리더로 보컬과 기타를 맡은 프레드 로페즈(24) 氏는 안데스 音樂과 韓國 音樂을 椄木한 나눔公演을 펼친 데 對해 큰 自負心을 느낀다.

    “두 나라 音樂은 人間의 內面世界를 情緖的으로 잘 表現해줘요. 韓國 音樂이 부드럽고 靜的이라면 페루는 動的이죠. 여기에 韓國의 打樂이 어우러진 게 퓨전콘서트 ‘共感21’입니다.”

    ‘共感21’의 發端은 몇 해 前 傳統打樂硏究所 방승환 所長이 ‘南美의 抒情的 旋律에 우리의 신명나는 북소리를 더한다면?’이라고 생각한 데서 始作됐다. 그렇게 페루에서 有野梨 멤버가 꾸려져 6年 前 合流한 프레드 氏는 페루 音樂에 마음을 연 韓國 觀客에게 感動을 받았다.

    “呼應하는 方式은 달라도 韓國 觀客은 外國 音樂을 自己 音樂처럼 즐기는 것 같아요. 몸이 힘들 때도 있지만 舞臺에서 그 熱氣를 느끼면 다시 힘이 솟아요.”

    外國에서 自身들의 音樂을 펼칠 수 있어 기쁘다는 그는 南美 音樂을 널리 알리고 싶다. 韓國 舞臺도 그 延長線에 있다.

    “처음엔 클래식 音樂을 배웠는데, 집안이 안데스 出身이라 어릴 적부터 그곳 音樂을 接했죠. 클래식은 技術的인 部分에서 應用하고 있습니다.”

    “音樂에는 끝이 없다”고 말하는 프레드 氏는 늘 새로운 것에 挑戰하며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音樂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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