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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北者 求心點 ‘포스트 황장엽’ 누구?|週刊東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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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北者 求心點 ‘포스트 황장엽’ 누구?

2萬餘 名 脫北者 이끌 카리스마 空白 … 當分間 ‘集團指導體制’ 이어질 듯

  • 신석호 동아일보 政治部 記者 kyle@donga.com

    入力 2010-10-15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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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 구심점 ‘포스트 황장엽’ 누구?
    10月 10日 南韓 脫北者 社會에서 中心的인 役割을 하며 北韓民主化委員長을 맡아온 황장엽 前 北韓 勞動黨 祕書가 死亡하자 ‘포스트 황장엽’ 體制에 關心이 모아지고 있다. 國內에 들어온 脫北者 數가 이달 末이면 2萬 名에 이를 것으로 豫想되는 가운데 누가 黃 前 祕書의 役割을 하며 指導者로 浮上할 것인지가 關鍵이다.

    一旦 黃 前 祕書의 ‘唯一指導體制’가 저물고 當分間 多數의 ‘集團指導體制’가 이어질 것이라는 展望이 有力하다. 黃 前 祕書는 北韓에서의 職責과 年齡(87歲) 面에서 다른 脫北者들을 壓倒했다. 따라서 그는 自然스럽게 脫北者 社會의 指導者이자 北韓民主化運動의 指揮部 役割을 했다. 그러나 現在 그의 位置를 代身할 만큼 壓倒的인 影響力을 가진 人物이 없다. 때문에 多數의 脫北者가 指導그룹을 形成할 것이라는 觀測이 支配的이다.

    홍순경·김성민·안찬일 氏 等 擧論

    指導그룹 人士의 面面은 分野別로 다양하다. 于先 職責上 가장 優位에 있는 人物은 홍순경 北韓民主化委員會 常任副委員長 兼 脫北者同志會場이다. 그는 北韓民主化委員長이던 黃 前 祕書를 가장 가까운 距離에서 補佐했다. 그는 이番 葬禮式 初盤 黃 前 祕書의 唯一한 家族인 收養딸 김숙향 氏를 도와 重要한 判斷을 내리기 위해 構成된 ‘10人 委員會’ 멤버였다. 14日 大田顯忠園에서 열린 黃 前 祕書의 下棺式에 앞서 故人의 略歷을 報告한 사람도 바로 그다. 다만 溫和한 性品으로 參謀型이기 때문에 黃 前 祕書가 가졌던 카리스마型 指導者로 나서지는 않으리라는 게 大體的인 觀測이다.

    洪 副委員長의 後輩 가운데는 나름대로 카리스마를 가진 錚錚한 實力者가 많다. 먼저 김성민 自由北韓放送 代表가 있다. 黃 前 祕書의 最側近으로 對北 短波 라디오 放送을 통해 北韓 民主化運動을 벌이는 그는 各種 對北 情報 蒐集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 또한 人民軍 大尉 出身으로 올해 發足한 北韓人民解放戰線(北民田)의 代表도 맡고 있다. 이 모임은 北韓 民主化를 위한 武裝鬪爭을 目的으로 北韓의 政權樹立 記念日인 9月 9日 出帆했다. 그는 “모든 엘리트가 가진 것을 내놓고 김정일 世襲 反對 鬪爭에 獻身瑕疵”고 當付했다.



    1979年에 北韓을 나와 ‘脫北者 出身 博士 1號’라는 타이틀을 가진 안찬일 世界北韓硏究센터 所長도 2008年 國家情報院을 나와 本格的으로 脫北者 糾合 事業에 뛰어들었다. 그는 일찍 南韓 社會에 定着해 後發 脫北者를 챙겨주는 兄 같은 役割을 해 脫北者 社會에 발이 넓은데, 最近 國內外 海外를 아우르는 脫北者들의 聯合體를 構想하고 있다. 그는 “北韓의 改革 開放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全 世界에 퍼져 있는 2000名 脫北者도 糾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탈북자 구심점 ‘포스트 황장엽’ 누구?

    홍순경 北韓民主化委員會 常任副委員長 兼 脫北者同志會長. 안찬일 世界北韓硏究센터 所長. 김성민 自由北韓放送 代表.(왼쪽부터)

    이 밖에도 錚錚한 行動價가 많다. 강철환 北韓民主化委員會 副委員長은 조선일보 記者로서 美國 조지 W 부시 大統領을 만나는 等 國際的으로도 有名하다. 장철현 國家安保戰略硏究所 硏究委員은 勞動黨 統一戰線部 出身인 履歷을 살려 北韓 民主化를 위한 南韓 內 ‘宣傳煽動’에 앞장서고 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代表는 政府의 挽留에도 對北 傳單 發送을 통한 心理戰을 벌이고 있다. 김흥광 NK知識人連帶 代表도 知識人을 糾合해 北韓 內部 情報 蒐集과 硏究 活動의 範圍를 넓혀가고 있다.

    탈북자 구심점 ‘포스트 황장엽’ 누구?

    10月 11日 서울 풍납동 峨山病院에 차려진 고 황장엽 前 勞動黨 祕書의 殯所에서 김성민 葬禮委員會 代辯人이 記者들에게 葬禮 節次에 對해 브리핑하고 있다.

    고영환 統一安保戰略硏究所 硏究委員, 안혁 北韓民主化委員會 副委員長, 허광일 統一乙準備하는탈북자협회 會長 等도 指導者 그룹에 꼽힌다. 조명철 對外經濟政策硏究院 所長, 현성일 國家安保戰略硏究所 硏究委員 等은 學界에서 先後輩 行動價를 뒷받침하고 있다.

    함께 脫北한 김덕홍 氏는 弔問도 안 해

    한便 黃 前 祕書와 함께 탈북해 歸順한 김덕홍(72) 前 脫北者同志會長은 高齡인 데다 2001年 美國 訪問을 둘러싼 異見으로 黃 前 祕書와 사이가 나빠진 뒤 脫北者團體 活動에 크게 關與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9年 5月 한 세미나에서 “黃 前 祕書가 아직도 主體思想에 未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非難하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그는 黃 前 祕書의 商家에 弔花를 보냈지만 直接 弔問을 오지는 않았다.

    ‘健康한 죽음’ 황장엽의 健康維持 祕法

    點心 한 끼만 제대로 食事 … 每日 아침 2時間씩 半身浴


    황장엽 前 北韓 勞動黨 祕書(北韓民主化委員長)가 10月 10日 午前 半身浴을 하던 中 心臟痲痹로 숨졌다는 것은 逆說的으로 그가 얼마나 健康 維持를 위해 努力했는지를 보여준다. 올해 87歲인 그는 死亡하기 直前까지 若干 귀가 어두운 것을 除外하고는 생각과 움직임에 全혀 不便이 없을 만큼 健康을 維持했다.

    記者는 2009年 7月 21日 黃 前 祕書를 처음 獨對한 以後 그가 死亡하기 9日 前인 10月 1日까지 모두 10次例 대면했다. 마지막 만났을 때까지도 黃 前 祕書는 補聽器를 낀 채로 한 時間假量 對話를 나누는 데 全혀 無理가 없었다. 그는 새벽에 일어나 좀 일찍 잠들기까지 다양한 會議와 工夫모임, 國內 出張 等 빡빡한 日程을 無理 없이 消化했다.

    祕訣은 食事量 調節과 運動이었던 것 같다. 서울 江南의 한 호텔 食堂에서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가 하루에 딱 한 끼만 제대로 된 食事를 한다는 事實을 알았다. 그는 特히 덜 구운 두꺼운 스테이크를 즐긴다고 側近들이 傳했는데, 實際로 그날도 피가 善한 쇠고기 스테이크를 한 點도 남기지 않았다.

    黃 前 祕書는 代身 아침과 저녁을 거의 먹지 않는다고 했다. 食醯나 修正과 같은 糖分이 높은 流動食을 먹는 것으로 代身한다고. 한 側近은 “1997年 歸順 直後에는 오리고기 等을 하루에 두 番 들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黃 前 祕書는 나이가 들수록 食事 回數를 줄이고, 每日 아침 2時間씩 거르지 않고 半身浴을 했다.

    健康을 維持할 수 있었던 데에는 精神的인 要因도 있는 것 같다. 北韓 民主化運動을 繼續해 나가야 한다는 目標意識이 바로 그것이다. 노무현 政府가 그의 對外活動을 制約했을 때인 2007年 北韓大學院大學校(옛 경남대 北韓大學院)에서 만났는데 매우 疲困하고 일에 意欲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2008年 李明博 政府가 出帆하고 活動의 自由가 주어지자 삶의 意欲이 더 剛해진 것으로 보인다는 게 側近들의 한결같은 傳言이다.

    特히 10月 1日 그를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以前보다 더 和色이 도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側近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死亡과 北韓 後繼體制의 公式化가 關聯이 있을 것이라는 觀測을 조심스럽게 내놓기도 한다. 方向은 두 갈래다. 하나는 北韓이 3代 世襲을 公式化한 것에 對한 憤怒와 北韓 內部의 複雜한 狀況이 精神的 負擔을 줬을 것이라는 이야기고, 다른 하나는 北韓 內部의 不安으로 民主化의 時期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期待感이 心臟에 無理를 줬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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