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假짜 하늘 空소리 퍽퍽 아싸, 트리플 보기|주간동아

週刊東亞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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假짜 하늘 空소리 퍽퍽 아싸, 트리플 보기

  • 90402201@hanmail.net

    入力 2008-09-29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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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하늘 공소리 퍽퍽 아싸, 트리플 보기
    名節을 맞아 故鄕에 며칠 다녀왔다. 두 해 前부터 굳어진 基本 코스에 따라 名節 前夜를 妻家에서 보내고, 다음 날 故鄕으로 내려갔다. 우리나라 사위들은 왜 妻家에만 가면 그렇게 잠이 쏟아지는 걸까? 硏究해보면 近似한 論文 한 篇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論文 한 篇 쓸 時間에 丈母님과 도란도란 얘기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일일 테지만, 어쩌나 나 또한 똑같은 사위인 것을. 10時間 넘게 寢臺에 붙어 있다가 人事를 하는 둥 마는 둥 故鄕으로 내려갔다.

    結婚生活을 安定的으로 營爲하기 위한 必須 要件 中 하나는 바로 ‘均衡’이다. 그러니까 丈母님에게 用돈을 10萬원 드렸다면, 어머니한테도 똑같은 額數를 드리는 것(때론 어머니에게 더 적은 額數를 드릴 必要가 있다. 그것이 男便들이 가져야 할 ‘均衡感覺’이다). 妻家에서 10時間 넘게 잠만 잤다면, 故鄕집에 到着해서는 곧장 大門 밖으로 사라지는 것, 그것이 내가 아버지와 할아버지, 三寸들과 兄에게서 배운 名節날 男便들이 가져야 할 올바른 均衡感覺이다(아내가 飮食 만드는 것을 도울 수도 있으나, 그것도 어머니나 할머니 눈치 때문에 쉽지가 않다. 기껏 밤이나 까주는 程度인데, 그것도 무슨 밤 까는 機械가 나와 20分도 채 걸리지 않아 끝나고 만다).

    大門 밖으로 나오면 할 일은 뻔하다. 高等學校 同窓生들을 만나, 한가위 보름달 바라보며 괜스레 컹컹 짖어대는 옆집 개와 어깨동무할 程度로 술盞을 기울이는 것. 同窓들도 모두 男便이 되고, 아이 아버지가 되었으니 나와 똑같은 均衡感覺을 가졌을 터. 밤 까는 機械 德分에 만나는 時間만 앞당겨졌을 뿐이었다.

    三겹살집을 開業한 親舊의 가게에서 네댓 名의 親舊들을 만나 술盞을 기울였다. 高等學校를 卒業하고 그대로 故鄕에 자리잡은, 조금씩 허리둘레가 늘어나고 있는 親舊들이었다. 몇 해 만에 만난 親舊들도 있어 술자리가 제법 愉快하고 떠들썩할 것 같았는데 웬걸, 채 5分도 지나지 않아 默默 서로의 술盞만 비우는 時間이 늘어났다. 거, 서브프라임 事態가 말이야, 非正規職 問題가 말이야, 宗敎 偏向 問題가 말이야…. 뚝, 뚝. 各自 하는 일도 다르고, 지나온 歲月 亦是 다르니 한두 番 말이 오갈 뿐, 都統 對話가 이어지지 않았다. 7年째 非正規職인 親舊도 있었고, 住宅資金貸出 利子 때문에 낮엔 保險營業, 밤엔 代理運轉을 하는 親舊도 있었다. 말 한마디 한마디 꺼낼 때마다 이 親舊 저 親舊 눈치를 살펴야 했다. 그러니 어쩌나. 늘어가는 것은 술甁뿐이었고, 재떨이의 담배꽁초뿐이었다.

    두 時間이 지나지 않아 1次가 끝나고, 2次로 가볍게 麥酒나 한盞 마시러 가겠구나 싶어 道路로 우르르 몰려나왔을 때였다. 한 親舊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말했다.



    -그냥 필드나 가볼까?

    親舊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나머지 親舊들이 約束이라도 한 듯 한쪽으로 걸어가기 始作했다. 처음 나는 ‘필드’라는 生麥酒집이 있나, 거기 女從業員이 예쁜가 暫時 錯覺했다. 한데 親舊들의 뒤를 쫓아 商街 2層에 자리잡은 한 業所에 들어가보니, 놀랍게도 거기 正말 ‘필드’가 있었다. 이름하여 ‘스크린골프場’. 親舊들은 익숙한 듯 各自의 掌匣을 찾아 끼고, 커다란 房으로 들어가 골프 클럽을 휘두르기 始作했다.

    -야, 이거 비싸지 않냐?

    내가 小心하게 골프공 하나를 만지작거리며 묻자, 이런 答이 돌아왔다.

    -나인 홀 도는 데 1萬원, 18홀은 2萬원. 撞球 치는 거랑 비슷해. 그러니까 우리들도 칠 수 있지.

    가짜 하늘 공소리 퍽퍽 아싸, 트리플 보기

    처음 나는 ‘필드’라는 生麥酒집이 있나, 거기 女從業員이 예쁜가 暫時 錯覺했다. 한데 親舊들의 뒤를 쫓아 商街 2層에 자리잡은 한 業所에 들어가보니, 놀랍게도 거기 正말 ‘필드’가 있었다. 이름하여 ‘스크린골프場’.

    생각보다 價格이 低廉한 게 意外이긴 했지만, 그럼 뭐 하나. 자치기라면 모를까 살아오면서 單 한 番도 골프채를 잡아본 적 없던 나는 쭈뼛거리며 親舊들의 뒤에 가만 서 있기만 했다.

    -오늘은 濟州島 중문 골프場으로 가보자.

    親舊 한 名이 椅子 옆에 있는 컴퓨터를 만지며 그렇게 말하자, 스크린엔 正말 中門 골프場 全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나무 하나, 벙커 하나, 모두 살아 있는 듯 우리 앞에 펼쳐졌다. 親舊들은 스크린을 向해 아이언과 우드를 휘두르기 始作했다. 한두 番 쳐본 솜씨가 아닌 듯 飛距離도 길고 벙커 脫出도 能熟했다.

    -근데 正말 필드도 나가본 거야?

    나는 椅子에 앉아 飮料水를 홀짝거리며 親舊들에게 물었다. 그러나 필드에 나가본 親舊는 한 名도 없었다.

    -韓 番 나가는 데 적어도 30萬원이라는데…. 한 番 나가볼 마음으로 얘네들하고 啓導 만들어 부어봤는데, 그게 어디 쉽나. 그냥 우리한테는 이게 딱이야. 그래도 여기서 얘네들하고 이렇게 클럽 잡고 있으면, 正말 富者가 된 氣分이거든.

    스크린에 가 닿는 골프공 소리는 퍽퍽, 小銃 소리만큼이나 컸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그 다음엔 스크린이 만들어낸 假짜 공이 저 멀리 假짜 하늘을 向해 날아가고 있었다. 마치 우리 앞엔 보이지 않는 障壁이 하나 있고 우리가 갈 수 있는 最大値는 바로 그곳까지라는 듯, 그 나머지는 그저 蜃氣樓처럼 만들어진 거짓 慰勞에 지나지 않는다는 듯 그것을 暗默的으로, 象徵的으로 보여주는 것처럼 스크린은 頑剛한 直線으로 세워져 있었다. 나는 괜스레 술기운에 휩쓸려 鬱寂해졌다. 그런 내 옆에서 7年째 非正規職인 親舊가 주먹을 불끈 쥐며 소리쳤다.

    -트리플 보기!

    스크린골프場에서 나와 親舊들과 헤어져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내가 大門 앞에 쪼그려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未安한 마음도 살짝 들어 조용히 그 옆에 나도 쭈그려 앉았다.

    -왜 나와 있고 그래? 힘들어?

    아내는 내 말에 아무런 對答 없이 손가락으로 땅바닥만 이리저리 어지럽혔다. 그러다 작은 소리로 말했다.

    -異常해. 기름 냄새만 맡으면 속이 메슥거려.

    -뭐, 잘못 먹은 거겠지?

    나는 아내의 등을 토닥거리며 別일 아니라는 듯 말했다. 그러나 불쑥 이런 말이 아내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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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에 生理도 안 하고….

    나는 퍼뜩 술기운이 달아나는 것을 느꼈다. 무춤, 허리도 바로 세워졌다. 또 다른 필드가 내게 펼쳐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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