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핑! 퐁!|週刊東亞

週刊東亞 655

..

핑! 퐁!

  • jockey@donga.com

    入力 2008-09-29 13:36:00

  • 글字크기 설정 닫기
    恐怖症(恐怖症)이란 게 있습니다. 英語로는 ‘포비아(phobia)’라고 하지요. 어떤 對象에 對한 두려운 感情, 곧 恐怖가 强迫的 性向을 보이면서 때로 身體的 異常反應까지 일으키는 境遇가 이에 該當합니다. 누구나 들어본 적이 있는 高所恐怖症은 勿論 對人恐怖症, 廣場恐怖症, 異性(異性)恐怖症, 密室恐怖症, 動物恐怖症, 에이즈恐怖症 等 種類도 무척 다양합니다. 뾰족한 物體만 봐도 甚한 不安을 느끼는 이른바 ‘모서리恐怖症’까지 있어서 어느 映畫의 모티프가 되기도 했더랬습니다.

    이들은 어느 것이나 程度의 差異는 있을지언정 정상인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世上 돌아가는 꼴을 보노라면 멀쩡한 사람들마저 恐怖症 患者로 둔갑시킬 만큼 險惡하구나 싶습니다.

    美國發(發) 金融 쇼크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世界 各國을 덮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벌써 그 바통을 中國發 멜라민 粉乳 波紋이 이어받았습니다. 알다시피, 아시아 全域으로 擴散 中인 이番 波紋은 飮食加工 過程에서 禁止된 化學物質인 멜라민을 蛋白質 含有量을 높아 보이게 하려고 粉乳 等 乳製品에 添加한 것에서 비롯됐습니다. 멜라민이 사람 몸에 들어가면 大使가 이뤄지지 않고, 비록 小便으로 排出된다 해도 長期 服用할 境遇 腎臟結石이 나타나고 膀胱癌으로까지 發展할 수 있기 때문이라지요. 이에 더해 며칠 前엔 問題의 粉乳에서 腦髓膜炎이나 腸炎을 일으킬 수 있는 社카자키菌까지 檢出됐다는 消息마저 나왔으니 可히 ‘독(毒) 粉乳’라는 比喩가 어긋나지 않는 듯하네요.

    美國과 中國, 各其 歷史의 장단(長短)에 差異는 있지만 全 世界를 쥐락펴락하는 名實共히 地上 最强의 두 나라입니다. 그런 兩國의 貪慾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다른 나라에 民弊를 끼치는 現 作態를 보면서 문득 只今부터 꼭 30年 前인 1978年의 美-中 國交 樹立이 떠오릅니다. 兩國이 卓球選手團 交換을 始作으로 和解 무드를 造成함으로써 이뤄진 當時의 外交的 成功을 두고 ‘핑퐁 外交’라는 新造語가 膾炙되기도 했지요.

    只今의 狀況을 意圖하지는 않았겠지만, 兩國이 한 팀을 이룬 피구(避球) 景氣를 聯想케 합니다. 여러분도 해보셨듯, 一定 區域 안에서 相對便을 공으로 맞히는 놀이지요. 相對가 셀수록 내 몸에 맞는 共의 强度도 세고 그만큼 苦痛도 큽니다.



    그 苦痛을 줄이려면 方法은 두 가지뿐입니다. 공을 받아 잡거나 避하거나. 하지만 어디서 어떤 球質의 공이 날아들지 모르니 받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當然히 避해야지요. 그러려면 우리 팀은 서로 등을 맞대고 相對便의 누가 공을 어디를 겨냥해 던지나 有心히 살피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政府가 그와 비슷한 努力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아프리카에서까지 中國産 乳製品 輸入 禁止 움직임이 이는 版에, 우리 政府는 中國産 乳製品에 對한 卽刻的인 禁輸措置를 取하지 않았습니다.

    핑! 퐁!

    編輯長 김진수

    이에 앞서 政府는 10年 後 國家의 먹을거리를 마련할 新(新)成長動力 22가지를 選定하고, 向後 5年間 99兆원을 投資하겠다고 公言했습니다. 太陽電池, 原電 플랜트, 半導體, 디스플레이…. 뭐, 다 좋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成長動力을 만드는 힘은 國民 健康에서 나오는 것 아닙니까? 제대로 된 걸 먹어야 穩全히 힘을 쓰지요.

    아, 먹을거리 恐怖症엔 뭘 먹는 게 좋을까요? 亦是 먹고사는 건 언제나 重且大한 問題입니다.



    댓글 0
    닫기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