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畫 ‘쉬리’에서 與專社 이방희 役을 맡아 印象的인 스크린 데뷔를 한 김윤진. 그는 2004年부터 美國 ABC TV에서 큰 人氣를 끌고 있는 ‘로스트’에 백선화 役으로 出演하며 全 世界 視聽者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로스트’ 시즌3는 2007年 5月 終了됐지만, ‘로스트’ 시리즈는 全 世界 各地에서 放送되고 있어 김윤진의 國際的 知名度는 繼續 上昇 中이다. ‘로스트’는 시즌4, 5, 6이 追加 製作될 것으로 公式 發表됐다. 시리즈마다 16個의 에피소드가 만들어진다. 시즌1의 境遇 各 에피소드의 平均 視聽者 數가 1550萬名이었다.

김윤진을 스타로 만든 것은 ‘로스트’지만 얼마 前까지만 해도 그는 우리에게 ‘쉬리’의 與專社로 通했다. 그만큼 ‘쉬리’(1999年)에서의 이미지가 剛했고, 그 뒤 ‘단적비연수’(2000年) ‘예스터데이’ ‘밀애’(2002年) 等의 映畫에 出演했지만 2003年 美國의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와 3年 契約을 하고 本格的으로 美國 進出을 한 뒤에는 國內에서 만나기 힘들었다.

“演技를 始作한 지 10年이 지났지만 이렇게 緊張되고 興奮되기는 처음이다. ‘세븐 데이즈’에 元來 김선아 氏가 캐스팅돼 撮影하다가 途中下車한 것을 나중에 알았다. 그러나 미리 알았다고 해도 내 決定에는 變함이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시나리오의 完成度가 뛰어났다.”

올해 서른넷. 1973年生인 김윤진은 열 살 때 父母를 따라 美國으로 移民 가서 보스턴 大學을 卒業했다. 따라서 原語民 英語發音이 可能한 것이 그의 海外 進出에 커다란 利點으로 作用했다. ‘로스트’는 美國 에미賞(아웃스탠딩 드라마 시리즈 部門)을 받았고 英國의 美國 텔레비전 드라마 部門 賞을 受賞했다. 世界的인 雜誌 ‘맥심’에서 每年 發表하는 HOT 100에 김윤진은 韓國人으로는 처음으로 98位(2006年)에 랭크됐다.

유괴당한 딸 救하기 위해 殺人汎 辯論 맡은 辯護士 驛



美國 活動을 始作한 뒤 처음으로 國內 映畫에 모습을 보인 것은 신은경 문정혁이 2人組 警察로 登場한 ‘6月의 日記’(2005年)였다. ‘로스트’의 한 시즌 撮影 終了 後 짧은 休息을 틈타 參與한 이 映畫에서 김윤진은 事件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서윤희 役을 맡아 後半部에 登場한다. 하지만 이番에 開封하는 ‘세븐 데이즈’는 김윤진이 單獨 主演한 映畫다. 映畫의 거의 모든 場面에 登場할 만큼 김윤진이 차지하는 比重은 絶對的이다.

“딸을 유괴당했다는 點에서 ‘密陽’의 전도연과 비슷할지 몰라도 리얼리스트인 이창동 監督 映畫와는 달리 ‘세븐 데이즈’는 스릴러 장르에 充實한 作品이어서 撮影 前에 일부러 ‘密陽’을 보지 않았다.”

犯罪스릴러 ‘세븐 데이즈’는 ‘毆打誘發者들’이라는 作品으로 데뷔한 원신연 監督의 세 番째 映畫다. 恐怖映畫 ‘假髮’에 이어 스릴러 장르에 挑戰한 원 監督은 뛰어난 스토리텔링 能力을 바탕으로 犯罪스릴러를 만들려고 한다. 어린 少女가 誘拐되는 金曜日부터 다음 週 木曜日까지 一週日間 展開되는 ‘세븐 데이즈’는 勝率 100%를 자랑하는 最高의 辯護士 遲延(김윤진 分)을 中心으로 펼쳐진다. 일에만 매달리는 遲延은 恒常 어린 딸과 놀아주지 못하는 게 未安하다. 그런데 딸이 誘拐되고 誘拐犯은 돈이 아니라, 强姦殺人 凶惡犯 정철진이 無罪로 釋放되도록 해야만 딸을 풀어준다고 脅迫한다.

一般的인 스릴러 장르 公式에서 비켜난 ‘세븐 데이즈’는 心理싸움이나 緊張感 있는 액션 代身 殺人事件의 解決이 前面에 浮刻된다. 犯人으로 指目된 정철진이 釋放돼야 딸의 誘拐라는 映畫의 根本的인 問題가 解決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眞짜 重要한 誘拐犯과 辯護士의 對決은 물밑에서 進行된다.

“臺本이 튼튼하고 進行이 무척 빠르다. 할리우드 映畫나 美國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速度感 있어 興行에 期待를 걸고 있다. 아이를 拉致당한 엄마 驛이지만 슬픔이나 눈물을 節制하는 部分이 더 많다.”

遲延은 事務長(長項線 分)과 함께 정철진 事件을 調査한다. 國選 辯護士 代身 自身이 事件을 맡기로 하고 國立科學搜査硏究所의 死體 剖檢 醫師를 만난 뒤 被害者 周邊을 다시 調査하지만 裁判까지 남은 時間은 不過 사흘. 그래서 遲延은 切親한 刑事 性徹(박희순 分)에게 도움을 要請한다. ‘세븐 데이즈’는 遲延-聖哲의 버디무비 스타일을 따르고 있는데, 이것도 公式에서는 若干 비켜났다. 2人1組로 뛰면서 主題와는 別途로 그들 사이의 差異와 葛藤을 浮刻하며 재미를 주는 게 一般的인 버디무비라면, ‘세븐 데이즈’에는 變形的인 파트너십이 登場한다. 김윤진이 맡은 辯護士 遲延은 딸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冷靜한 理性과 불타는 感性을 가진 채 뛰어다녀야 하지만, 聖哲은 適當히 妥協的이고 거칠며 世俗的이다. ‘家族’에서 新鮮한 惡役 演技를 보여준 박희순은 뛰어난 캐릭터 解釋으로 자칫 動脈硬化症에 걸릴 수 있는 ‘세븐 데이즈’에 彈力을 불어넣는다.

폭넓은 感情 演技 好評 … 興行 與否 關心

死體剖檢을 통해 정철진이 殺害한 女子가 痲藥을 服用했다는 事實을 밝혀내고, 現場에 一般人이 接近하기 힘든 잠금裝置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遲延은 面識犯의 殺人이 분명하다고 결론짓는다. 하지만 裁判에서 檢察 側 證人으로 登場한 정철진의 同居女가 殺害된 女子와 정철진이 이미 痲藥去來로 알고 있었다는 事實을 陳述하면서 遲延은 다시 窮地에 몰린다. 殺害된 女子 어머니(김미숙 分)와의 緊張關係가 必要 以上으로 浮刻되는 點을 눈치챈 觀客이라면 結末이 싱거울 수도 있다.

“나는 未婚이지만 映畫 속에서는 딸이 拉致된 狀況을 演技해야 했다. 그래서 家族 中 한 사람이 拉致됐다고 假定하고 延期했다. 내가 只今까지 맡은 役은 예쁜 女俳優와는 距離가 있지만 그 點에 對해서는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다. 슬픈 感情을 表現할 때 女俳優가 예쁘게 우는 法은 없다. 울 때는 얼굴이 일그러지고 빨개지고 핏줄도 보인다.”

김윤진은 ‘세븐 데이즈’에서 폭넓은 感情 變化를 보여준다. 스릴러 장르가 갖춰야 할 緻密함이 不足하고, 犯人 정철진을 無罪로 釋放되게 하는 遲延의 마지막 辯論도 論理가 弱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세븐 데이즈’의 成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힘 있는 내러티브 展開, 適材適所에 핸드헬드 샷을 쓰며 不安感과 力動性을 증가시키고 클로즈업 샷과 롱 샷을 適切히 配置해 이야기를 드러내는 員 監督의 演出은 보는 재미를 倍加한다.

“나에게는 ‘로스트’ 以後가 正말 重要하다고 생각한다. 臺本이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 次期作을 決定하지는 못했다. ‘로스트’에서 부드러우면서 憂愁에 찬 이미지의 서니 驛과 비슷한 캐릭터가 많이 들어온다. 美國에서는 조디 포스터처럼 女性的이면서도 强靭한 캐릭터가 流行인데 너무 憂愁에 찬 配役만 들어온다. 反對로 韓國에서는 憂愁에 찬 配役이 人氣 좋은데 나한테는 强靭한 配役만 들어온다.”

韓國에서 ‘세븐 데이즈’ 인터뷰를 마친 다음 날, 김윤진은 ‘로스트’ 시즌4 撮影을 위해 곧바로 하와이行 飛行機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