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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身만의 獨特한 觀點을 키워라|주간동아

週刊東亞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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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身만의 獨特한 觀點을 키워라

파인더 밖 世上 工夫와 關心이 基本 … 셔터 자주 누르다 보면 어느 瞬間 對象 捕捉

  • 이일우 寫眞作家 ‘내 人生의 첫 番째 포트폴리오’저자

    入力 2007-09-12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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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키워라

    이일우, ‘海邊의 肖像’ 시리즈 中 一部.

    寫眞은 言語와 마찬가지로 커뮤니케이션 手段 中 하나지만 막상 寫眞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試圖하기란 그리 만만치 않다.

    于先 우리가 寫眞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必然的으로 마주치는 根本的인 質問-‘어떻게 찍을 것인가’ ‘무엇을 찍을 것인가’ ‘事物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에 正確한 答을 내리기란 事實上 不可能하다.

    藝術寫眞의 領域은 훨씬 더 어렵다. 이는 寫眞 찍는 사람마다 다른 目的으로 寫眞을 찍기 때문이다. 大多數의 사람들이 寫眞을 記錄과 傳達의 媒體로서 理解한다면 어떤 이에게 寫眞은 表現과 創造의 手段, 또 다른 이에게는 遊戱를 위한 手段이기도 하다. 이렇듯 寫眞이 各各의 사람들에게 다른 目的으로 使用되는 만큼 個人은 自身이 寫眞을 통해 무엇을 追求하는지 먼저 생각해볼 必要가 있다.

    寫眞에 對한 質問은 主로 ‘어떻게’에 集中돼 있다. 카메라와 렌즈는 무엇을 使用했고, 프린트는 어떤 프로세스를 거쳤으며, 어디에서 撮影을 했는지 等과 같이 메커니즘과 作業環境에 對한 것이 主를 이룬다. 하지만 大部分의 境遇 이러한 質問들은 카메라의 特性에만 集中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寫眞을 통해 펼쳐질 수많은 可能性을 制約하곤 한다.

    카메라는 그림을 그리는 붓에 比喩할 수 있다. 붓은 내가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傳達하는 道具에 지나지 않는다. 때문에 붓에 執着하고 그 붓을 細密하게 다듬기 위해서 努力한다면 붓에 對한 專門家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畫家는 될 수 없을 것이다. 붓보다 더 重要한 것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무엇을 위해 그 붓을 使用하는가, 그리고 그 붓을 使用하는 사람은 누구인가다. 이는 寫眞 亦是 마찬가지다.



    ‘무엇’을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에 앞서 ‘(對象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라는 質問을 던져야 한다. 寫眞을 통해 무언가를 表現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表現 方式을 論하기 前, 파인더 밖 世上에 對한 工夫와 關心을 통해 自己만의 觀點을 가지기 위해 努力해야 한다.

    그렇다면 나만의 觀點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事實 答은 우리가 每日 걷는 길에 이미 놓여 있는지도 모른다. 一旦 카메라를 들고 걸으면서 셔터를 눌러보자. 어느 瞬間 내가 찍고 싶은 것들이 보이고 時間이 지나면서 파인더 속에 보이는 對象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그 對象들을 가지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明確해진다. 내가 발을 딛고 있는 이 世上과 親密해질수록 더욱 빠르게 解答을 얻을 수 있다. 프로이트도 “令監이 오지 않을 때는 내가 그것을 만나러 半을 간다(When inspiration does not come to me, I go halfway to meet it)”고 말하지 않았던가.

    이렇게 내 觀點을 가지고 寫眞 찍을 準備가 됐다면, 이제 寫眞이라는 媒體를 통해 사람과 風景을 어떻게 接近할 수 있는지 整理해보자.

    이미지 얻기 힘든 人物寫眞 보람도 커

    당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키워라

    이일우, ‘Stein’ 시리즈 中 一部(寫眞 위). 이일우, ‘無題’(istanbul).

    人物寫眞을 찍어본 사람은 共通的으로 포트레이트(portrait·肖像) 作業이 어렵다는 걸 깨닫는다.

    어떤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힘을 寫眞으로 옮기는 일은 무척 어렵다. 낯선 사람들을 카메라 앞에 세우는 첫 段階부터 勇氣가 必要하다. 于先 許諾을 받아내기 쉽지 않은 데다, 設令 受諾한다 해도 願하는 寫眞을 만들어내는 것은 別個의 問題다. 때로는 셔터를 누르는 것에 汲汲해 내가 모델에게서 얻고 싶은 게 무엇인지 잊어버리는 境遇도 許多하다. 그러나 그렇게 이미지를 얻기 힘든 만큼, 人物寫眞은 보람도 크다.

    筆者의 境遇 寫眞을 찍기 前 人物을 오랜 時間 觀察하며 그 사람이 지닌 特色이 무엇인지, 그것이 寫眞이라는 媒體를 통해 옮겨졌을 때 어떤 느낌을 가져올 수 있는지 數없이 묻는다. 그리고 어느 程度 答을 찾게 돼 寫眞撮影에 突入하면 徹底히 利己的인 注文者가 된다. 表情이나 서 있는 姿勢, 感情까지 많은 것을 要求한다. 그 사람의 모습 中 作業에 不必要한 要素가 있으면 人爲的으로 除去하고, 必要한 要素가 있다면 없는 모습을 그 캐릭터에 덧붙이기도 한다. 四角의 프레임이 制限的이기는 하지만 그 안에 다양한 環境과 素材를 再構成하면서 내가 眞正 얻고 싶은 結果를 위해 人物을 脚色한다.

    때론 모델을 지나치게 人爲的으로 形象化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지만, 좀더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準備過程이었다고 생각한다. 내게 肖像은 모델이 된 特定人을 寫眞을 통해 正確히 具現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고 싶은 이미지를 完成하기 위한 素材다. 때문에 사람들이 내 肖像寫眞에 담긴 모델을 넘어, 作家인 나를 봐주길 願한다. 寫眞의 主體는 카메라 앞에 서 있는 人物이 아니라 카메라를 찍고 寫眞을 만드는 이이기 때문이다.

    風景寫眞은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야

    당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키워라

    이일우, ‘無題’(Paris). 이일우, ‘海邊의 肖像’ 시리즈 中 一部(아래).

    아이러니하게도 寫眞을 始作한 以後 筆者는 風景寫眞을 찍은 적이 없는 듯하다. 파인더를 통해 世上을 본 後, 世上을 便하게 바라보지 못하게 됐다. 風景 亦是 내게는 어떤 비밀스런 이야기를 담고 있는 探究對象으로 다가온다.

    肖像 作業에 비해 風景을 寫眞으로 옮기는 作業은 時間이 오래 걸린다. 눈앞에 펼쳐진 風景을 寫眞으로 옮길 때는-시공간의 制約을 받는 肖像 作業에 비해-시간과 空間이 내 便이다. 따라서 作業의 緊張感은 덜하지만 그만큼 對象에 對한 苦悶은 더 길고 깊어진다. 어떻게 그 風景 너머 숨겨진 이야기를 四角의 프레임 안으로 옮겨야 하는지 생각하다 보면 함부로 셔터를 누르기 어렵다.

    카메라만 있으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風景들은 얼마든지 담을 수 있다. 個人의 ‘미니홈피’마다 넘쳐나는 風景寫眞들度 充分히 아름답다. 그러나 寫眞家가 바라보는 風景은 그것과 달라야 한다. 寫眞家는 風景을 통해 무엇을 傳達하고자 하는지를 重要하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 寫眞에 찍힌 風景들은 風景이면서 同時에 내가 가졌던 생각과 그 생각에 對한 質問의 結果物인 것이다.

    自身의 網膜을 거쳐 들어온 이미지가 머리를 지나 가슴으로 내려와 寫眞으로 만들어지고, 그 寫眞이 다시 누군가의 가슴에 質問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寫眞家가 찍어내는 寫眞이다.

    ※寫眞美學 敎室은 週刊東亞, (寺)文化門, 寫眞아트센터 boda의 共同企劃으로 進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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