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누가? 女大生 被殺 事件 ‘迷宮’|週刊東亞

週刊東亞 328

..

왜 누가? 女大生 被殺 事件 ‘迷宮’

緻密하고 殘忍한 手法 面識犯 可能性 … ‘男子關係’ 루머 擴散 警察·遺家族 難堪

  • < 최영철="" 기자=""> ftdog@donga.com

    入力 2004-10-25 13:46:00

  • 글字크기 설정 닫기
    왜 누가? 여대생 피살 사건 ‘미궁’
    지난 3月16日 京畿道 하남시 검단산 기슭에서 서울 某 女大 法大 4學年 河某氏(22·休學)가 얼굴과 머리에 空氣銃 여섯 발을 맞고 無慘히 殺害된 채 發見됐다. 警察은 犯行 手法의 緻密함과 殘忍性으로 미루어 面識犯의 所行으로 보고 搜査를 進行하고 있지만 事件 發生 10日이 지나도록 目擊者가 나타나지 않아 搜査는 踏步 狀態다.

    이런 가운데 河氏 周邊 人物에 對한 警察의 搜査 進行過程에서 흘러나온 被害者의 異性關係가 世人의 關心을 增幅시키고 있다. 一部 言論이 警察 調査를 根據로 公開한 報道內容은 ‘被害者의 男子關係가 複雜해 癡情 殺人일 可能性이 높다’ ‘現職 法曹人과 考試生 等 세 男子가 容疑線上에 오르고 있다’는 것.

    이들이 指目한 ‘男子關係’와 ‘세 男子’란 現職 判事이자 大學時節 河氏의 課外先生이던 外家 親戚 A氏와 A氏의 大學 同期이자 司法硏修院 同期인 辯護士 B氏, 그리고 河氏와 같은 大學 聯合동아리 出身으로 司法試驗을 準備하고 있는 愛人 C氏 等이다.

    “至極히 平凡한 女大生일 뿐”이라는 警察의 說明과 “딸의 죽음을 戱畫化하지 말아달라”는 家族의 呼訴에도 不拘하고 이들이 모두 名門 S大 法大 卒業生이라는 點과 河氏 또한 考試를 準備하는 美貌의 法大生이라는 事實 때문에 이들의 ‘關係’를 둘러싼 根據 없는 루머가 빠르게 擴散되고 있다.

    事件 初期부터 警察이 周邊 人物에 注目한 것은 犯行 手法과 事件을 둘러싼 情況이 面識犯의 所行으로 推定됐기 때문. 發見 當時 落葉 사이로 비어져 나온 쌀布袋 안에 들어 있던 河氏의 死體는 얼굴 以外에는 外傷이 全혀 없었다. 國立科學搜査硏究所(以下 國科搜)의 剖檢 結果 犯人은 구경 5mm 空氣銃으로 河氏의 眉間과 왼쪽 눈 部位, 왼쪽 귀에 네 발을 次例로 쏜 後, 뒤로 넘어진 河氏를 거꾸로 눕혀 뒤통수에 다시 頭髮을 쏜 것으로 밝혀졌다. 마치 銃殺刑을 執行하는 사람처럼 犯人은 河氏의 두 눈을 靑테이프로 가린 後 그 위에 空氣銃을 亂射했으며, 네 發의 空氣銃 彈丸이 河氏의 머리를 貫通했는데도 죽은 사람을 뒤집어 놓고 確認射殺하는 殘忍함을 보였다.



    왜 누가? 여대생 피살 사건 ‘미궁’
    30年 搜査官 經歷을 가진 保安警備業體 에스원의 최중락 顧問은 “얼굴에 銃을 대고 亂射한 것으로 미뤄 犯人은 怨恨에 사무쳐 心理的으로 興奮한 狀態에서 犯行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確認射殺은 被害者가 살아날 境遇 自身을 알아볼 것을 憂慮한 데서 비롯됐으며 이는 오래 前부터 犯行을 準備해 왔다는 證據다. 하지만 犯行의 大膽함과 緻密함으로 볼 때 專門家에 依한 請負殺人 可能性도 排除할 수 없다”고 分析했다.

    警察이 操心스럽게 請負殺人 可能性을 打診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 警察은 그 端緖로 河氏가 第3의 場所에서 殺害된 뒤 發見 場所인 검단산 기슭으로 옮겨진 點을 들고 있다. 空氣銃 彈丸이 머리를 貫通하려면 얼굴에 닿을 만큼 近接射擊을 했다는 얘기인데 死體가 發見된 場所 隣近과 死體가 들어 있던 쌀布袋에는 피가 튄 痕跡이 全혀 없다는 것. 1km 밖에서도 들린다는 空氣銃 소리를 들은 隣近 住民이 全혀 없다는 點도 이를 뒷받침하는 根據다.

    이 事件을 搜査中인 京畿도 光州警察署 刑事係의 한 關係者는 “大路邊에서 150m나 떨어진 山기슭까지 혼자 死體를 들고 옮기기는 不可能하다. 아무리 怨恨이 깊다 해도 一般人이 確認射殺까지 하는 餘裕를 보이기는 힘들다”고 主張했다.

    河氏가 다른 곳에서 銃을 맞고 死亡했다면 그 時期는 언제일까. 國科搜는 河氏의 死亡 時點이 失踪 時點인 3月6日보다 一週日 以上 지난 3月14日이나 15日로 推定한다.

    河氏는 3月6日 午前 5時30分쯤 平素와 다름없이 隣近 體育館에서 水泳을 하기 위해 서울 江南區 三成洞에 있는 집을 나선 後 連絡이 杜絶됐다. 河氏의 아버지(57)는 “司法試驗 準備를 위해 한 달 보름 前부터 새벽 運動 後 집에 와서 아침 먹고 隣近 讀書室에 가는 生活을 反復했는데, 이날은 집에 들르지 않아 運動 後 곧바로 讀書室로 간 줄 알았다. 그런데 午後 1時30分쯤 딸의 男子親舊가 ‘約束을 했는데 나오지 않았다’고 電話해 體育館과 讀書室에도 오지 않은 事實을 確認한 後 午後 3時쯤 警察에 失踪申告를 했다”고 말했다. 結局 河氏는 새벽 運動을 나가면서 拉致돼 一週日 以上 누군가에게 끌려다니다 殺害된 後 검단산에 버려졌다는 이야기다. 아파트 閉鎖回路에 잡힌 河氏의 마지막 모습은 검은色 上下의 運動服에 미키마우스 무늬가 그려진 흰色 티셔츠 차림으로 死體 發見 當時와 똑같은 차림새였다.

    그런데 이 閉鎖回路 테이프에서 무언가 異常한 點이 發見됐다. 河氏의 뒤를 健壯한 男子 두 名이 따라 나가고, 以後 그 앞으로 검은色 乘用車가 지나간 것. 警察은 問題의 두 男子가 事件 解決의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閉鎖回路의 畫質이 워낙 나빠 身元 確認에는 失敗했다. 이 時刻쯤 아파트 앞에서 검은色 바지를 입은 女子와 男子가 말다툼하는 것을 본 目擊者가 나타났지만 이들이 河氏와 犯人이라는 端緖는 아직 찾지 못한 狀態.

    警察은 河氏가 平素 새벽 運動을 한다는 것을 犯人이 알고 있었던 點, 河氏의 몸이나 옷가지 等에서 暴行당하거나 크게 抵抗한 痕跡이 보이지 않는 事實 等으로 미루어 拉致 過程에 周邊 人物이 直接 介入한 것으로 보고 河氏의 周邊 人物을 中心으로 怨恨을 가질 만한 人物을 찾는 데 搜査力을 集中하고 있다.

    하지만 周邊 人物에 對한 搜査가 進行될수록 河氏의 男子關係에 對한 疑惑만 불거지자 警察과 遺家族은 무척 難堪해하고 있다. 河氏의 아버지는 “判事 A의 丈母가 A와 딸의 關係에 對해 터무니없는 誤解를 하고 있다. 最近까지 1年6個月 동안이나 딸을 따라다니며 監視해 지난해에는 A의 丈母를 名譽毁損으로 告訴하고, 甚至於 法院에 接近禁止 假處分申請을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河氏가 失踪되자마자 警察에 申告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는 것.

    光州警察署 황영풍 刑事係長은 “辯護士 B氏는 2000年 가을 A氏의 付託으로 河氏와 맞선 본 사람으로 한 달 동안 네 次例 만난 것이 全部고, 이미 自進 出頭해 參考人 調査를 받았지만 두 사람 間의 關係에 특별한 情況이나 嫌疑點을 發見하지 못했다. A氏가 B氏를 紹介한 것으로 봐 A氏와 河氏 사이에 특별한 關係는 없어 보인다”고 傳했다.

    考試生 C氏는 河氏가 大學 1學年 때 만나 4年째 사귀고 있는 男子親舊이자 愛人. 河氏의 아버지는 “結婚을 前提로 사귀었는데 問題 될 게 무엇이 있느냐. 딸의 失踪을 안 것도 그 親舊 때문”이라며 世間의 所聞에 對해 不便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런 情況은 河氏의 大學生活이 적힌 다이어리에도 잘 나타난다. 이런 것까지 써놓았을까 싶을 程度로 身邊雜記를 昭詳히 記錄해 놓은 다이어리에는 愛人 C氏와의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만 가득할 뿐, 몇 군데 나오는 親戚 A氏에 對한 言及은 大部分 ‘怨望’뿐이다. 例를 들면 두 집안 間에 벌어진 訟事에 對해 “(A가)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뒤로 까무러칠 程度로 荒唐無稽한 일이다”고 적혀 있다.

    이와 關聯해 警察의 한 關係者는 “A氏도 河氏와 自身은 아무런 關係가 없으며 自身도 被害者라고 할 뿐 丈母에 對해서는 言及하지 않았다”며 搜査의 어려움을 呼訴했다.

    “失踪 當日(3月6日) 곧바로 江南警察署 女性靑少年係에 家出申告를 하면서 單純 家出이 아닌 것 같다고 呼訴했는데 無視됐고, 이틀 後(8日)에도 閉鎖回路 테이프를 直接 가져가 刑事係에 넘겨달라고 했는데도 搜査가 바로 始作되지 않았습니다. 다이어리도 우리가 가져다 줬습니다.” 河氏 遺族은 警察이 初動搜査만 제대로 했더라면 딸이 죽음까지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눈물을 삼켰다.

    漸漸 迷宮으로 빠져드는 女大生 殺害事件을 警察이 제대로 解決할 수 있을까? 警察은 3月23日 뒤늦게 河氏의 모습을 담은 傳單을 만들어 집 周邊과 事件 現場 周圍에 뿌리고 目擊者가 나타나기만 기다리고 있다.



    댓글 0
    닫기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