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近 서울地檢 特殊2部의 跆拳道 國家代表 選拔非理 搜査에서 김운용 大韓體育會長 兼 世界跆拳道聯盟 總裁의 아들(43)李 임윤택氏(49) 等 大韓跆拳道協會(略稱 대태協) 前ㆍ現職 幹部들로부터 10餘億원을 받았다 되돌려준 情況이 捕捉돼 調査를 받는 等 跆拳道 宗主國의 體面이 말이 아니다. 또 ‘跆拳道 改革’을 主唱한 ‘犯跆拳道바로세우기운동연합’과의 葛藤 等 跆拳道界 內訌(內訌)으로 지난해 11月 대태協 會長에서 물러난 김운용 前 會長의 後任 競選(2月5日)에서 구천서 現 대태協 會長(韓國産業人力公團 理事長ㆍ前 자민련 議員)과 이윤수 候補(民主黨 議員)側 間에 暴力事態가 빚어져 亂場판을 빚기도 했다.
跆拳道界 跛行의 主 原因인 대태協 會長職은 大體 어떤 자리箕에 말도 많고 頉도 많은 것일까.
“거의 모든 競技團體長은 名譽 奉仕職으로 대태協 會長도 마찬가지다.” 대태協 關係者는 “任期 4年의 대태協 會長은 無報酬로 辦公費나 業務用 車輛도 提供되지 않는다”며 “對태협 中央會 幹部에 對한 人事權은 勿論 會長이 갖지만, 副會長ㆍ理事ㆍ監査 等 對태협 任員의 選任은 慣例上 會長에게 委任하되 最高 議決機構인 代議員 總會가 最終 決定한다”고 말한다.
때문에 國內 跆拳道界 首長(首長)이란 象徵的 意味를 지닌 대태協 會長職이 實際 ‘莫强 파워’를 誇示하는 자리로 變質된 것은 김운용 前 會長(對태협 會長 10回 歷任)이 지난 30年間 世界 스포츠界의 ‘巨物’로 實力을 行使하며 줄곧 ‘自己 사람’을 대태協 核心幹部로 布陣시킨 結果라는 分析이 支配的이다.
現職 跆拳道管掌人 신성환 跆拳道情報硏究所長(45)은 “대태協은 政治판과 닮았다. 拘束된 임윤택氏(前 대태協 專務)의 境遇에서 보듯, 그가 審判陣 構成을 左之右之해도 派閥을 形成한 이들이 庇護해 왔다. 여기에 一部 ‘힘있는’ 一線 館長들까지 줄 서기를 하는 가운데 대태協 會長이 ‘絶對 權力’으로 떠오른 것”이라 批判한다. 그동안 자리가 사람을 規定한 게 아니라 사람이 자리의 性格을 ‘창조’했다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一部 대태協 幹部들이 職位를 利用, 審判 偏頗判定을 誘導해 各種 競技 代表選手 選拔과 勝ㆍ單品 審査에 影響을 미치며 選手 學父母 等 請託者들로부터 뒷돈을 챙겨왔음에도 事實上 이를 牽制할 裝置가 全無했던 跆拳道界 內部의 痼疾的 不正非理와 無關하지 않다. 實際 대태協 傘下 支部의 一部 幹部는 業務上 橫領과 배임수재 嫌疑가 뒤늦게 드러나 司法處理되기도 했다. 굳이 金品이 아니더라도 各界 人士들과 폭넓게 緣을 맺고 있는 대태協議 位相만 봐도 幹部들의 ‘자리保全’의 個人的 名目은 充分한 셈이다.
慶熙大 全翼機 敎授(45·跆拳道學)는 “會長職 自體에 問題가 있다기보다 누가 그 자리에 앉는지가 더 關鍵”이라며 “對태협 會長의 向後 行步를 지켜보는 데 있어 이番 競選에 나섰던 두 候補가 모두 政治權 人事란 事實을 看過해선 안 될 것”이라 指摘한다. 새 대태協 會長이 볼썽사납게 흐트러진 國紀((國技) 跆拳道의 ‘품새’를 바로잡을 수 있을 지 關心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