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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레 담근 김치 드시고 올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주간동아

週刊東亞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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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會

“정성스레 담근 김치 드시고 올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國際位러브유運動本部 ‘어머니 사랑의 김장 나누기’ 行事, 7000kg 김장김치 疏外 이웃 700家口에 傳達

  • 入力 2017-11-14 10: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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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윤 기자]

    [박해윤 記者]


    김치를 사서 먹는 게 익숙한 時代지만 如前히 ‘김장’은 우리나라를 代表하는 固有文化이자 年例行事다. 늦가을만 되면 사람들은 으레 安否人事로 “김장했어요?”라고 묻곤 한다. 김치는 華麗한 飮食은 아니지만 겨우내 우리 食卓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고마운 飯饌이다. 해마다 어머니가 苦生을 自處하며 김장을 하는 것도 이 때문. 김장은 어머니의 사랑 그 自體다. 

    反面 우리 周邊에는 추운 겨울날 김치 한 포기가 아쉬운 이들이 있다. 글로벌 福祉團體 ‘國際位러브유運動本部’(位러브유)는 이런 疏外된 이웃을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김치를 담갔다. 位러브유는 自然災害와 戰爭, 飢餓 等으로 苦痛받는 世界人을 對象으로 緊急 救護, 災害 復舊, 兒童 및 老人 福祉 等 다양하고 專門的인 奉仕와 福祉活動을 펼치고 있다. 

    立冬을 하루 앞둔 11月 6日 京畿 安山市 檀園區 安山文化廣場에서는 위러브유 主催로 ‘第15回 어머니 사랑의 김장 나누기’가 열렸다. 2003年부터 꾸준히 進行돼온 이 行事에 올해는 安山·始興·水原·華城地域 會員들과 多文化家庭 主婦 200餘 名이 參與했다. 필리핀,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나이지리아, 몽골 等에서 온 多文化家庭 主婦들도 위러브유 會員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따뜻한 情을 나눴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에서 개최한 ‘어머니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모습들. 주한 외국 대사 관계자와 다문화가정 주부, 안산  ·  시흥  ·  화성  ·  수원지역 회원 200여 명이 총 7000kg의 김장김치를 담가 소외이웃 700가구에 전달했다.[박해윤 기자]

    國際位러브유運動本部에서 開催한 ‘어머니 사랑의 김장 나누기’ 行事 모습들. 駐韓 外國 大使 關係者와 多文化家庭 主婦, 安山??·??始興??·??華城??·??水原地域 會員 200餘 名이 總 7000kg의 김장김치를 담가 疏外이웃 700家口에 傳達했다.[박해윤 記者]

    忠北 沃川에서 空輸한 親環境 배추와 김칫소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왼쪽)이 안산시청에 3000kg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사진 제공·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國際位러브유運動本部 會長(왼쪽)李 安山市廳에 3000kg의 김장김치를 傳達했다.[사진 提供·國際位러브유運動本部]

    市內 中心街에 位置한 安山文化廣場은 이른 아침부터 위러브유 會員들로 북적였다. 軟豆色 조끼를 입은 위러브유 行事要員들이 廣場 한복판에 大型天幕을 設置한 뒤 김치를 버무릴 卓子를 기다랗게 펼쳐놓자 절임배추와 빨간 양념을 담은 箱子가 줄지어 들어왔다. 野外에서 大規模로 김장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位러브유 會員들은 한 치의 誤差도 없이 秩序整然하게 움직였다. 位러브유 로고가 새겨진 朱黃色 앞치마와 머릿手巾을 두른 會員들은 各自 作業臺로 흩어져 準備 態勢에 들어갔다. 

    장길자 國際位러브유運動本部 회장은 “子女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주면서도 代價를 바라지 않고 精誠을 다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김장을 하고자 한다. 올해도 김장을 맛있게 擔架 위러브유 김치가 이웃에게 든든한 겨울 飯饌이 되고 아울러 希望과 慰勞로 發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추는 忠北 沃川에 居住하는 위러브유 會員들이 直接 播種해 收穫한 것으로, 올해는 總 3000포기를 準備했다. 沃川 會員들은 꼬박 이틀에 걸쳐 배추를 알맞게 절인 뒤 헹구고 물氣를 뺐다. 김칫소度 直接 만들었다. 다시마와 멸치를 우린 물에 고춧가루와 마늘, 生薑, 무, 갓, 쪽파, 미나리, 大파, 당근 等 國內産 菜蔬와 새우젓, 멸치液젓, 굴, 生오징어, 生새우 等 總 17가지 材料를 넣었다. 배추와 김칫소는 當日 새벽 6時 沃川에서 올라왔다.


    駐韓 外國 大使, 多文化家庭 主婦 大擧 參與

    즐거운 마음으로 김장 봉사에 나선 경기 안산 위러브유 회원들.[사진 제공·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박해윤 기자]

    즐거운 마음으로 김장 奉仕에 나선 京畿 安山 위러브유 會員들.[寫眞 提供·國際位러브유運動本部,박해윤 記者]

    位러브유 會員들은 “내 家族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양념을 아끼지 않고 맛있게 버무리겠다”며 本格的으로 김장 담그기를 始作했다. 

    손놀림이 能熟한 베테랑 主婦부터 아직은 서툰 多文化家庭 새내기 主婦까지 모두가 밝은 얼굴로 김장에 臨했다. 맨 앞쪽 卓子에서는 장길자 會長을 비롯해 이브라힘 카릴 이브라힘 駐韓 이라크大使館 參事官과 펜 류드밀라 駐韓 우즈베키스탄大使 夫人 等도 같이 김장을 담갔다. 카릴 參事官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깊은 行事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 내가 얼마나 幸福한지는 내 얼굴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방긋 웃었다. 이어 그는 “이라크에도 한여름 뜨거운 햇볕 아래서 마을 사람들이 함께 요거트를 만드는 文化가 있는데, 이렇게 만든 요거트는 겨우내 要緊한 樣式이 돼준다”고 말했다. 

    펜 류드밀라 駐韓 우즈베키스탄大使 夫人은 “韓國 김치 맛은 正말 最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에도 김치와 비슷한 飮食이 있지만 韓國 김치만큼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없다. 新鮮한 菜蔬와 海産物이 들어가 맛이 더욱 깊고 개운하다”며 연신 感歎했다. 카메룬에서 온 主婦 그레이스 에코베 氏는 김치를 처음 맛보고 “맵지만 正말 맛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좋은 行事에 參與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韓國에 온 지 18年째 인 마리사 氏는 “김치가 맛있어서 이제는 每끼 챙겨 먹는다”며 환하게 웃었다. 

    位러브유 김장 行事가 처음이 아닌 外國人도 있었다. 2年 前 美國 空軍 所屬인 男便을 따라 韓國에 온 조애나 氏는 지난해 처음 水原에서 김장을 담근 後 올해도 잊지 않고 行事에 參與했다. 그는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經驗이다. 훌륭한 사람들과 좋은 行事에 參與하게 돼서 기쁘다”며 웃었다. 

    또한 김봉식 安山文化院長은 “多文化家庭이 많은 安山에서 이렇게 和合의 場을 열어주신 데 매우 感謝하게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한마음으로 김장에 同參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位러브유 側에 고마움을 표했다. 10餘 年째 김장 行事에 同參하고 있는 俳優 김성환, 歌手 이승훈, 윤태규 氏도 能熟한 솜씨로 김치를 버무렸다. 김성환 氏는 “해마다 이런 行事를 이어오는 일 自體가 대단한 것 같다. 周邊에 김장을 할 수 없는 어려운 이웃이 많은데 오늘 담근 김치가 많은 이에게 골고루 나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至極 精誠으로 김칫소를 넣으며 會員들의 얼굴은 漸漸 粉紅빛으로 變했다. 늦가을치고 날씨도 포근해 會員들의 몸놀림은 더없이 가벼웠다. 올해 처음으로 김장 行事에 參加했다는 노춘미(50) 氏는 “어제 詩集에서 김장을 하고 오늘 또 하는데도 疲困한지 全혀 모르겠다. 좋은 일에 同參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幸福하다”며 웃었다. 전태경(47) 氏도 “어머니 마음으로 담근 김치라 더 맛있을 것 같다. 韓國人에게 김치는 補藥이나 마찬가지인데, 이 김치를 드시고 많은 분이 따뜻하게 겨울을 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정자(48) 氏 亦是 “요즘 안 좋은 消息도 많지만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이들이 있으니 힘들더라도 希望을 갖길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慰勞의 말을 傳했다. 

    허리 한 番 펼 겨를도 없이 熱心히 김치를 버무린 位러브유 會員들과 奉仕者들 德에 김장은 2時間 만에 마무리됐다. 이날 담근 김치는 總 7000kg으로 包裝 擔當 奉仕者들은 10kg씩 플라스틱桶에 정갈하게 담았다. 김치桶에는 ‘어머니 사랑이 듬뿍 밴 김치 드시고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라는 글句와 함께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葉書도 함께 넣었다. 김치는 京畿 安山·華城·始興·水原地域 官公署를 통해 多文化家庭과 獨居老人, 한父母家庭, 少年少女家庭, 低所得家庭 等 總 700家口에 傳達됐다. 

    장길자 會長은 김장 나누기 行事가 끝난 直後 形便이 어려운 多文化家庭을 直接 訪問해 김치와 함께 生必品 等을 傳達했다. 只今까지 위러브유는 ‘어머니 사랑의 김장 나누기’ 行事를 통해 7萬kg이 넘는 김치를 담갔다. 位러브유 김치를 맛본 家庭도 7100家口나 된다. 장길자 會長은 “앞으로도 김장 나누기 行事를 꾸준히 이어가 우리나라 全域에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傳하겠다”고 말했다.


    “音樂으로 疏外된 이웃 慰勞하며 따뜻한 年末 맞아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한 제17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현장.[사진 제공·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國際位러브유運動本部가 지난해 12月 18日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開催한 第17回 새生命 사랑의 콘서트 現場.[寫眞 提供·國際位러브유運動本部]

    位러브유 ‘새生命 사랑의 콘서트’ 國內 福祉疏外家庭, 海外 11個國 敎育?·?公共施設 및 醫藥?·?生必品 支援

    해마다 年末이면 國際位러브유運動本部(位러브유)는 가슴속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뜻깊은 行事를 準備한다. 올해 年末에도 서울에서 ‘第18回 새生命 사랑의 콘서트’가 열릴 豫定이다. 

    새生命 사랑의 콘서트는 疾病, 災難, 가난 等으로 삶의 希望을 잃고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年末마다 도움의 손길을 傳하는 行事다. 2000年 첫 콘서트의 受惠者는 心臟病 어린이들이었다. 以後 稀貴 難治病 어린이, 靑少年家庭 및 低所得家庭 어린이와 獨居老人, 災害 外國人 勤勞者, 多文化家庭 等으로 支援 範圍를 擴大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砲擊으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延坪島 住民, 인도네시아 火山 爆發 被害 住民, 파키스탄 洪水 罹災民 等에게도 나눔의 손길을 傳했다. 

    올해는 콘서트 收益金으로 國內 福祉疏外家庭 100家口에 醫療費 및 生計費를 支援하고 가봉, 모잠비크, 멕시코, 볼리비아, 니카라과,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印度, 방글라데시 等 總 11個國에 敎育?·?公共施設 및 醫藥?·?生必品을 支援할 計劃이다. 位러브유 한 關係者는 “남모를 아픔으로 苦痛받는 地球村 이웃에게 어머니의 사랑으로 平穩을 膳物하고 勇氣와 希望을 傳하려 한다”며 行事의 意味를 밝혔다. 

    이番 콘서트에는 위러브유 會員을 비롯해 敎育??·??文化藝術???·???體育???·???政財界 等 各界 人士와 콘서트 受惠者들이 參與한다. 行事는 1?·?2部로 나뉘는데, 먼저 1部 基金 傳達式에서는 장길자 位러브유 會長이 受惠者들에게 受惠證書와 함께 따뜻한 慰勞와 激勵를 건넬 豫定이다. 以後 2部에서는 本格的인 콘서트가 펼쳐진다. 그동안 歌手 精髓라, 인순이, 柳列, 김조한, 전영록, 윤태규, 이승훈, 소찬휘, 노사연, 해바라기 等 實力 있는 歌手들이 才能寄附로 參與해 感動을 더했다. 이순재, 김성환, 김소현, 손준호, 김호영, 김보성, 縛鐵, 김지유 等 有名 演技者와 뮤지컬 俳優들도 舞臺에 올라 어려운 環境에 處한 受惠者들에게 激勵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가 開催됐다. 行事場에는 駐韓 요르단大使를 비롯해 이집트, 불가리아, 페루, 튀니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나이지리아 等 20個國 外交官 家族 60餘 名을 비롯해 社會 各界 人士와 受惠 家族, 位러브유 會員 等 2萬餘 名이 參席했다. 

    當時 아델 모하마드 아다일레 駐韓 요르단大使는 祝辭를 통해 위러브유의 다양한 救護活動을 言及하며 “位러브유가 實踐하는 어머니의 無條件的인 사랑과 激勵가 國際社會에 얼마나 必要한지 아무리 强調해도 不足하다. 이러한 어머니의 無條件的인 사랑과 激勵의 발걸음이 도움이 必要한 시리아 難民과 요르단 難民村에도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브落 더칼 駐韓 네팔大使館 노무영사도 “位러브유는 네팔 大地震이 發生했을 때 우리 國家에 많은 도움을 줬다. 正말 感謝하고 稱讚할 만한 일이다. 우리도 位러브유의 活動에 參與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17回를 이어오는 동안 모두 13萬8000名이 콘서트를 지켜봤다. 올해도 위러브유는 家族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내어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地球村 이웃들의 삶을 應援하는 希望의 舞臺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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