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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돕는 醫師, 人間 尊重 마음부터 갖춰야”|주간동아

週刊東亞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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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한의 世上 關心法

“사람 돕는 醫師, 人間 尊重 마음부터 갖춰야”

‘專攻醫 暴行 事件’으로 드러난 醫師의 민낯

  •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醫學博士 psysohn@chol.com

    入力 2017-10-30 14: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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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最近 한 大學病院에서 일어난 ‘專攻醫 暴行 事件’이 言論에 報道됐다. 專攻醫는 專門의 資格을 取得하고자 수련받는 인턴 및 레지던트를 가리킨다. 指導敎授의 暴行으로 피멍이 든 專攻醫의 다리 寫眞을 보니 暴行 强度가 深刻한 듯했다. 엎친 데 덮친 格으로 다른 大學病院에서는 專攻醫 性醜行 事件까지 벌어졌고 이것이 言論에 報道돼 醫師들의 名譽가 크게 失墜됐다. 被害를 입은 專攻醫는 分明 醫師 身分이다. 그러나 大學敎授의 指導를 받으며 專門의 過程을 履修하는 被敎育生 身分이기도 하다.

    醫師라는 職業의 本質은 사람 生命을 다루는 것이다. 그렇기에 嚴格한 敎育 및 訓鍊 過程은 必須다. 過去부터 醫學界에는 이른바 ‘徒弟式 敎育’이 導入돼 專攻醫는 主로 病院에서 宿食하며 日課 學習을 竝行했다. 그러나 時代 變化에 따라 專攻醫 權利에 對한 認識이 擴散되면서 이제는 一定 時間 以上 勤務하지 못하도록 規定하고 있다. 專門醫들은 專攻醫를 더는 ‘酷毒하게 교육시켜야 하는 對象’으로 여기지 않고 後輩이자 弟子이면서 尊重해야 할 同僚 醫師로 認識하기 始作했다.

    그러나 아직도 一部 大學病院 敎授는 專攻醫를 自身에게 絶對 服從해야 하고, 때로는 個人的인 심부름까지 해야 하는 ‘가운 입은 奴隸’로 여기고 있다. 勿論 다른 分野나 職種에서도 地位를 利用한 ‘甲(甲)질’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醫師도 좀 그러면 안 되나’는 式의 辨明은 窮塞하기만 하다. 왜냐하면 醫師는 다른 어떤 職業보다 높은 道德性과 相對에 對한 配慮가 要求되는 職業이기 때문이다.



    ‘가운 입은 奴隸’

    現在 우리 社會에서 醫師는 最高 人氣 職業 가운데 하나다. 醫科大에는 가장 優秀한 人材가 몰려든다. 醫師는 安定的인 데다 어느 水準 以上 收入이 保障되는 것은 勿論, ‘病을 고쳐 남을 돕는 先行’을 하는 職業이라는 認識이 자리 잡은 까닭이다.



    이런 特性上 醫師는 누구보다 人間을 尊重하는 마음을 갖춰야 한다. 後輩나 弟子라는 理由로 같은 醫師를 깔보고 함부로 對하는 사람이 患者를 尊重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或者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醫師는 사람의 生命을 다루는 職業이기에 한 치의 失手도 容納될 수 없다. 따라서 恒常 緊張하고 精神이 번쩍 들게끔 辱하거나 때려서라도 제대로 가르쳐야 醫療事故가 나지 않는다. 마음이 따뜻하지는 않아도 完璧한 醫療 知識과 實力을 갖춘 醫師가 오히려 患者를 낫게 한다. 實力은 別로 없으면서 人間的으로 따뜻하기만 한 醫師는 오히려 患者에게 해가 될 수 있다.”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이는 醫師가 患者를 治療하는 過程에서 患者의 精神的 要素가 治療 結果에 얼마나 影響을 미치는지 모르고 하는 말이다. 가장 理想的인 醫師는 ‘마음이 따뜻하고 實力 있는’ 사람이다. 醫師들은 이에 對해 心理的 負擔을 느끼거나 抑鬱함을 吐露할 수도 있다. “왜 醫師만 높은 社會的 要求를 짊어져야 하나”라고 抗辯하는 醫師도 꽤 많다. 하지만 이 같은 社會的 要求야말로 醫師가 가장 훌륭하고 尊敬받는 職業이라는 傍證이다. 生老病死를 至近距離에서 直接 다루는 사람이 醫師고, 살면서 醫師에게 한 番도 身世(?) 지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醫師는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이고, 따라서 높은 社會的 要求를 오히려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醫師 間 暴力과 暴言, 看護師 等 醫療人에 對한 暴行과 性醜行, 甚至於 患者를 對象으로 한 各種 非倫理的 言辭가 言論을 통해 불거져 나올 때마다 社會的으로 이슈가 되는 것도 어찌 보면 當然하다. 생뚱맞게 들릴 수 있지만, 筆者는 우리 社會가 道德性 敎育을 强化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똑똑하고 工夫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데 置重하는 昨今의 現實은 우리 社會를 競爭的이고 메마른 雰圍氣로 만들고 있다. 最近 急增하는 各種 性犯罪나 ‘묻지마 暴力’도 이런 社會 雰圍氣에서 연유한다고 볼 수 있다.



    ‘道德知能’ ‘共感能力’이 重要한 理由

    數値化해 말하기는 어렵지만, 좋은 人性 및 配慮심을 갖춘 人材를 키우지 못하는 社會 雰圍氣와 自己 欲心을 채우고자 他人의 被害는 아랑곳하지 않는 非道德的 人間型의 增加는 分明 聯關性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學習知能’이 아닌 ‘道德知能’을 强調해야 한다.

    道德知能은 로버트 콜스 美國 하버드대 醫大 精神健康醫學科 敎授가 主唱한 用語다. 그는 道德, 卽 지켜야 할 道理 또는 바람직한 行動 基準을 갖춘 사람으로 成長하려면 知能指數(IQ)나 感性指數(EQ) 外에 道德知能(MQ)도 必要하다고 主張했다.

    美國 敎育心理學者 미셸 보바는 道德知能을 갖추는 데 必要한 7가지 核心 德目을 提示했는데 △다른 사람 處地에서 생각해보는 共感能力 △옳고 그름을 아는 分別力 △衝動을 調節해 올바른 생각과 行動을 하는 自制力 △다른 사람과 動物을 所重히 對하는 尊重 △他人의 幸福에 關心을 갖는 親切함 △意見이 다른 사람을 尊重하는 寬容 △正正堂堂하게 行動하는 공정함이 그것이다.

    工夫만 잘하고 남을 配慮할 줄 모르는 아이는 커서도 다른 사람과 融和하지 못할뿐더러, 組織에 適應하기 힘들어하는 境遇가 많다. 그 結果 優秀한 實力에도 社會的 成功을 거두지 못한 채 스스로를 不幸하다고 여긴다. 뛰어난 專門知識과 技術을 갖춰 職業的으로 成功하기는 하지만, 他人을 짓밟고 無視해 傷處를 주는 나쁜(또는 못된) 사람이 되곤 한다. 따라서 어릴 적부터 道德知能을 키워준다면 이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됐을 때는 그야말로 ‘道德的 社會’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나 더 强調하고 싶은 德目은 ‘共感能力’이다. 共感이란 무엇일까. 말 그대로 다른 사람의 感情이나 생각을 함께 느끼고 理解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우리가 共同體를 이루며 살아가는 데 必要한 必須 德目이라 할 수 있다. 平素 父母가 다른 사람 處地를 理解하고 共感하는 모습을 아이 앞에서 자주 보여준다면, 아이는 마치 거울을 보는 것처럼 父母의 共感能力을 따라 배운다. 共感能力을 가진 아이는 自然스레 普遍的 道德性을 깨닫게 될 뿐 아니라, 道德的 言行도 實踐할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社會 指導層이나 會社 管理者 자리에 있는 사람은 스스로 共感能力과 道德性을 키우고 갖추는 努力을 통해 社會的으로 尊敬받기를 眞心으로 바란다. 어른이 어른다운 社會, 指導者가 指導者다운 社會, 스승이 스승다운 社會가 돼야 나라가 安定되고 國民도 幸福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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