壓勝은 없었다. 辛勝(辛勝)과 惜敗(惜敗)만 남았다. 하지만 辛勝한 者도 惜敗한 者도 등골 서늘한 接戰을 치러야 했다. 이런 選擧가 또 있을까 싶다. 萬若 새정치민주연합이 仁川市長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면 完勝이다. 하지만 그 한 자리 때문에 惜敗로 滿足해야 했다.

時間을 세월호 以前으로 돌려보자. 朴槿惠 大統領의 支持率은 高空行進 中이었고, 새누리黨의 支持勢度 탄탄했다. 이대로 가면 새누리黨의 完勝. 그런데 慘事가 터졌다. 以後 大統領 支持率은 墜落했고 새누리黨은 完敗 危機에 몰렸다.

完敗 危機에 몰리면서 새누리당 候補들은 ‘박근혜 마케팅’을 멈췄다. 이때 完敗 兆朕이 宛然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이 包裝만 바꿔 ‘政權審判論’에 불을 다시 지폈다. 歲月號 責任論! 그러나 民心 反應은 그다지 뜨겁지 않았다.

歲月號 慘事 關聯 大處에 失望한 保守는 이미 不動層化했지만 차마 새정치민주연합 支持로 돌아설 수는 없었다. ‘牽制’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심판’은 過度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앵그리대디 모은 ‘박근혜 마케팅’



그 틈새를 노려 새누리당이 選擧 막판에 朴槿惠 마케팅의 불씨를 살렸다. 包裝을 바꾼 朴槿惠 마케팅, ‘박근혜 大統領을 도와달라’는 泣訴論이었다. 이것이 차마 새政治民主聯合을 支持할 수 없었던 ‘앵그리대디’(Angry Daddy)를 다시 與黨 쪽으로 불러들였다. 막판 追擊이 可能했던 理由다.

仁川市長 選擧에서 勝利했더라도 釜山市長 選擧에서 敗北했다면, 새누리黨이 辛勝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런데 釜山 앵그리대디의 合流로 神僧을 거머쥘 수 있었다. 勿論 이겨도 이겼다고 말하기 어려운 신승이다. 앞으로 釜山에서 싹쓸이를 期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番 地方選擧에서 進步 敎育監이 13곳에서 當選한 것은 保守 候補의 亂立도 理由였지만, ‘앵그리맘(Angry Mom)’이 變化를 願한 것도 크다.

앵그리맘은 ‘代案 없는 審判’보다 ‘代案 분명한 變化’를 願했고, 김상곤 京畿道敎育監의 成功 事例를 익히 알고 있던 만큼 機會가 오자 躊躇 없이 그 代案을 擇한 것으로 보인다. 그들에게는 일자리나 福祉보다 子女敎育이 더 切實했던 것이다.

신승에 滿足한 새누리黨은 多少 安堵하는 雰圍氣다. 朴槿惠 大統領과 靑瓦臺 祕書陣도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歲月號 慘事 以後 쏟아지는 非難 속에서 緊張하던 때와는 사뭇 딴판이다. 아마 內閣 改編과 靑瓦臺 人的 刷新도 速度 調節을 하려 할 것이다. 그런데 7·30 再·補闕選擧(再補選)가 곧바로 닥친다는 點을 깨달아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도 內心 安堵할지 모른다. 完敗가 아니라 惜敗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光州市長 選擧에서 勝利했고 釜山市長 選擧에서 宣傳했다. 이로써 안철수 共同代表도 起死回生 機會를 맞았고, 7·30 再補選 승리도 可視圈에 들어왔다.

그러나 이番에도 ‘政權審判論’ 따위나 떠들어대다가는 또 惜敗다. 2012年 總選, 2012年 大統領選擧, 그리고 2014年 地方選擧에 이어 再補選까지 흘러간 옛 노래를 繼續 틀어댄다면 國民은 거듭해서 다름 아닌 野黨을 ‘심판’할 것이다.

多幸히 野黨은 이番 地方選擧로 潛龍을 여럿 얻었다. 朴元淳 서울市長을 筆頭로 安熙正 忠南道知事, 여기에 더해 비록 敗하긴 했지만 金富謙 大邱市長 候補와 오거돈 釜山市長 候補, 金振杓 京畿道知事 候補까지 潛龍 隊列에 들었다.

이뿐 아니다. 安 共同代表도 光州市民이 살려내지 않았는가. 旣存 大權走者에 이들이 더해져 九龍(九龍)이 이끄는 鋼鐵大悟를 만든다면, 向後 選擧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새누리당도 潛龍을 얻긴 했다. 洪準杓 慶南道知事에 이어 南景弼 京畿道知事와 元喜龍 濟州道知事가 그들이다. 反面 有力 大權走者였던 鄭夢準 서울市長 候補를 잃었다는 點에서 새정치민주연합에 비해 所得이 적은 便이다.

안 그래도 2人者를 許諾지 않는 朴槿惠 大統領의 性品 때문에 旣存 潛龍들도 몸을 낮춘 狀態인데, 이들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지 未知數다. 朴 大統領과 靑瓦臺 祕書陣의 ‘레임덕 防止 活動’도 이들의 運身 幅을 制約할 公算이 크다. 7·30 再補選을 비롯한 向後 再補選을 거치면서 追加로 潛龍이 登場할 機會는 남아 있다.

7·30 再補選은 새누리당 鄭夢準(서울 銅雀乙)과 南景弼(京畿 水原丙), 새정치민주연합 金振杓(京畿 水原丁), 李洛淵(全南 潭陽·咸平·靈光·長城) 等 10名이 地方選擧에 出馬하면서 議員職을 내놨고, 새누리당 이재영(京畿 平澤을) 前 議員과 새政治民主聯合 신장용(京畿 水原을) 前 議員은 當選 無效刑이 確定되면서 最大 16곳에서 再補選이 이뤄진다.

이番 地方選擧 票心 그대로 再補選을 치른다면, 새누리黨은 過半 議席(全體 300席 中 現在 149席)을 維持할 수 없다. 地方選擧 ‘겨우 善防’에 이어 過半 議席 喪失은 朴 大統領의 早期 레임덕을 招來할 수 있다. 向後 政局 主導權을 野黨에 내줄 수 있는 것이다. 野黨은 2016年 總選까지 政治 이벤트가 없기 때문에 再補選에 總力을 기울일 것으로 豫想된다. 여기에 김문수 前 京畿道知事, 김황식 前 國務總理, 오세훈 前 서울市長과 새정치민주연합의 孫鶴圭, 정동영 常任顧問 等 巨物級 人士가 大擧 出戰할 것으로 豫想되면서 與野 모두 讓步할 수 없는 ‘再補選 血鬪’가 豫想된다.

7·30 再補選에 쏠린 눈

地方選擧의 票心 ‘黃金分割’은 與野 指導部에도 妙한 餘波를 미칠 듯하다. 새정치민주연합의 境遇 完敗했다면 指導部 責任論이 일면서 非常體制로 들어갔을 것이다. 當然히 金한길, 안철수 共同代表가 辭任하면서 親盧(親盧武鉉)啓가 前面에 登場했을 蓋然性이 높았다. 하지만 光州市民은 安哲秀를 살리기로 했고 親盧界를 牽制하고자 했다.

두 共同代表 體制가 當分間 維持될 테지만, 課題가 없는 건 아니다. ‘새 政治’가 正말 무엇인지, 이제 제대로 答을 내놓아야 한다. 이番 地方選擧 때 成果를 내지 못한 改革 公薦도 速度를 내야 한다. 새 政治를 勢力으로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이番에도 보여주지 못한다면, 光州市民조차 安 共同代表를 外面할 것이다. 潛龍에서 탈락하는 건 時間問題라는 뜻이다.

새누리黨은 7月 14日 黨代表를 뽑는 全黨大會를 맞는다. 새로운 黨代表, 이番에도 親朴(親朴槿惠)系 人事가 될지, 아니면 非朴(非朴槿惠)系 人事가 될지 關心事다. 이番 地方選擧 競選 過程에선 非朴系 人士가 宣傳했다. 더욱이 選擧 終盤 泣訴論을 先導하면서 神僧을 이끌어냈고, 危機에 處한 親朴系 候補를 살려내는 데 김무성 議員 等 非朴系 人士가 寄與한 側面도 크다. 새로운 非朴系 潛龍의 登場도 無視할 수 없다.

朴 大統領과 靑瓦臺 祕書室로서는 마뜩지 않은 狀況일 수 있지만, 認定하지 않을 수도 없는 處地다. 따라서 靑瓦臺는 結局 黨靑(黨靑) 關係 變化 要求를 受容하고, 非朴系 代表라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疏通도 熱心히 해야 또 다른 大型 人材를 막을 수 있다. 그런 脈絡에서 非朴系 代表의 選出 可能性이 높아 보인다.

이番 地方選擧는 政策 이슈가 微弱하다 보니 막판 네거티브가 氣勝을 부렸다. 特히 後發走者들이 焦燥함에 ‘묻지 마 疑惑’을 提起했다. 그 結果는 어떠했는가. 支持勢力 糾合과 追擊은 可能했지만 反轉은 意外로 이뤄지지 않았다. 反面 네거티브 選擧戰을 끝까지 拒否했던 朴元淳 서울市長과 조희연 서울市敎育監 當選人은 오히려 그 點을 認定받아 좋은 結果를 낳았다. 어쭙잖은 네거티브 選擧戰은 勝利를 壯談하기 어려울뿐더러, 스스로 政治生命을 끊어버리는 後暴風을 낳기도 한다. 留念해야 할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