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많은 가을 錢魚 어디서 왔나|주간동아

週刊東亞 758

..

그 많은 가을 錢魚 어디서 왔나

錢魚

  • 黃橋益 blog.naver.com/foodi2

    入力 2010-10-18 11:08:00

  • 글字크기 설정 닫기
    그 많은 가을 전어 어디서 왔나

    漁夫의 손에 들린, 배에서 막 내린 ‘自然産’ 錢魚. 몸길이에 비해 幅이 좁은 것을 確認할 수 있는데, 一般的으로 樣式 錢魚는 運動量이 적어 몸의 幅이 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錢魚는 地域과 時期에 따라 模樣이 조금씩 다르므로 寫眞의 것이 반드시 自然産의 標準은 아니다.

    1980年代 初 우리 家族은 慶南 馬山(最近에 昌原으로 統合)에서 서울로 移徙했다. 서울로 옮기고 나서 가을이면 年中行事처럼 鷺梁津 水産市場에서 箭魚를 購入해 回路 먹고 구워 먹으며 鄕愁를 달랬다.

    當時 首都圈에서는 箭魚를 잘 먹지 않았다. 技術이 不足해 水族館에 살려놓은 錢魚度 없었다. 鷺梁津 水産市場의 錢魚는 먼 길에 冷藏도 하지 않고 運送돼 그리 싱싱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 家族은 鷺梁津 市場의 죽은 錢魚 中 回路 먹을 만한 것을 골라야 했는데, 아가미 部分을 누르고 다니다 商人들에게 언짢은 소리를 듣기도 했다(죽은 錢魚라도 아가미를 눌렀을 때 핏물이 나오지 않으면 膾로 먹을 수 있을 程度로 싱싱한 것이다).

    1990年代 末부터 錢魚는 全國의 飮食이 됐다. 가을이면 錢魚로 亂離가 난다. 南海와 西海의 온갖 浦口에서 錢魚 祝祭를 열고, 甚至於 京畿道 구리시에서도 祝祭를 한다. 그러면서 어느 틈엔가 우리 家族은 가을임에도 箭魚를 잘 먹지 않게 됐다. 우리 家族이 馬山 出身이라는 正體性을 가을 箭魚를 통해 確認했는데 온 國民이 가을 箭魚를 먹는 바람에 그 價値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나 亦是 가을이 와도 錢魚 쳐다보기를 꽁치처럼 한다. 只今의 가을 錢魚 붐이 우리 家族 處地에서는 참 不幸한 일인 것이다.

    錢魚는 暖流性 바닷물고기다. 겨울에는 南쪽 바다로 내려갔다 4月 즈음에 沿岸에 붙기 始作, 7月까지 産卵을 한다. 이때 錢魚는 맛이 없다. 살이 푸석이高 비린내도 甚하며 告訴함도 적다. 産卵을 마친 後 近海에서 먹이 活動을 하면서 살을 찌우는데, 8月 中旬을 넘어서야 기름이 지고 살에 彈力이 붙는다. 고소함이 最絶頂에 이르는 時期는 秋夕을 전후한 보름間이라는 게 一般的인 ‘설’이나, 해마다 날씨에 따른 變數가 커 正確한 것은 아니다. 가을 찬바람이 불어오면 錢魚는 南쪽의 깊은 바다로 나아가는데 그러기 바로 直前의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맛이 最絶頂에 이르는 그 짧은 瞬間 箭魚를 즐길 수 있는 機會는 흔치 않다. 올해 날씨로 보자면 10月 中下旬이 가장 맛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바닷물 溫度가 낮아 錢魚가 沿岸에 잘 붙지 않았고 찬바람이 일기도 前에 먼 바다로 빠져나가 漁獲量이 極히 적다. 올해는 陸地 것이든 바다의 것이든 다 비싸다.

    가을 錢魚가 ‘全國區 飮食’으로 바뀌면서 錢魚 養殖業이 생겼다. 2000年代 初 養殖에 成功해 內陸의 蓄財式 養殖場과 沿岸의 가두리 養殖場에서 箭魚를 키우고 있다. 그런데 市場과 食堂 等에서는 自然産과 樣式을 區分하지 않는다. 廣魚와 우럭, 大河 等 樣式이 되는 것은 이를 區別해 販賣하는 것이 常識으로 돼 있는데, 錢魚는 그렇지 않다. 港口와 浦口의 漁民은 錢魚가 안 잡혀 힘들다고 하는데 錢魚 祝祭場에는 錢魚가 넘친다. 祝祭場에는 糧食 錢魚度 많을 것이다.



    一部 美食家는 ‘良識 錢魚는 運動量이 적어 몸의 幅이 넓고 殺意 찰氣가 不足하며 고소한 맛이 덜하다’고 하지만 내 味覺으로는 이를 區別해낼 才幹이 없다. 自然産임에도 살이 푸석이高 告訴하지 않은 錢魚度 있기 때문이다. 또 錢魚는 地域과 잡는 時期에 따라 模樣이 달라 눈으로 確認하기도 어렵다.

    自然産이든 洋式이든 맛이 비슷하면 크게 따질 일이 아닐 수도 있다. 때로는 잘 키운 樣式 물고기가 自然産보다 맛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를 消費者가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에는 큰 差異가 있다. 自然産 錢魚임에도 맛이 없으면 “아직 가을이 익지 않았나 보다” “올해 바다가 異常하다고 하더니” 하며 自然의 숨결을 한 番 더 생각할 機會를 가질 수도 있다. 飮食을 먹는다는 것이 但只 입 안의 感覺만을 좇는 일은 아니다.



    댓글 0
    닫기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