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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와 튜브톱 거리를 闊步하다|주간동아

週刊東亞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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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와 튜브톱 거리를 闊步하다

2008 여름 더 果敢해진 露出 물결 … 패션·美容·몸매管理 等 關聯 産業, 不況 속에도 成長勢

  • 김현진 記者 bright@donga.com 강지남 記者 layra@donga.com

    入力 2008-07-21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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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스커트와 튜브톱 거리를 활보하다
    # 最近 케이블채널 OCN의 演藝 프로그램 進行을 통해 放送에 復歸한 前 SBS 아나운서 한성주 氏는 가슴골이 集中的으로 드러나는 보라色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高尙한 아나운서 이미지가 剛했던 그의 破格的 變身에 大衆은 隔世之感을 느꼈다. 그러나 그는 이 드레스로 한동안 포털사이트 人氣檢索語 上位에 랭크되는 等 話題를 불러모았다. 露出 드레스 한 벌로 ‘華麗한 컴백’은 完成됐다.

    # 지난해 7月 乳房擴大手術龍 保形物人 코히시브젤팩의 國內 施術이 許容되면서 乳房 成形 件數가 平均 30% 以上 늘어났다. 이 保形物의 安全性과 施術 滿足度를 觀望해온 成形 消費者들이 올 여름을 겨냥해 大擧 手術臺에 오른 것이다.

    # 서울 서빙고동에 사는 主婦 이영은(31) 氏는 지난 週末, 가슴腺이 깊게 파인 타이트한 원피스를 입고 마트에 갔다. 若干의 視線이 느껴졌지만 神經 쓸 만한 水準은 아니었다. 職場人 丘某(27·女) 氏는 地下鐵에서 等이 훤히 보이는 百리스(backless) 민소매 티셔츠를 입은 20代 後半 女性과 마주쳤다. 드러내놓고 뚫어지게 쳐다보는 사람도 많았지만, 無心한 表情을 짓는 이들도 많았다. 한便 公認會計士 김창운(61) 氏는 限界를 試驗하듯 每年 짧아져만 가는 미니스커트를 接하곤 깜짝깜짝 놀란다. 果然 露出의 마지노線은 어디이기에.

    胃 內容은 2008年 여름, 달라진 露出 패러다임에 對해 一般人, 패션 專門家, 트렌드 分析 擔當者, 成形外科 專門醫 等에게 물은 內容을 壓縮한 結果다. 特히 올해는 超미니 숏팬츠와 미니스커트 販賣量이 늘어나면서 露出 烈風이 例年보다 거세게 나타나는 樣相이다. 숏팬츠 販賣量은 지난해와 比較해 G마켓은 45%, 엔조이뉴욕은 93% 增加했다. 그리고 G마켓의 민소매 티셔츠 販賣量은 10%, 데님 素材 미니스커트는 15% 늘어났다. 景氣沈滯로 全般的으로 消費가 萎縮됐지만, 果敢한 옷차림을 보여줄 수 있는 商品 賣出은 큰 幅으로 增加하고 있는 것이다.

    超미니 숏팬츠와 미니스커트 불티



    露出 패러다임의 變化는 大衆文化 트렌드와도 맞물려 있다. 올 여름 엄정화 李孝利 等 ‘섹시 코드’를 代表하는 女歌手들이 컴백했고, 올해 上半期 開封한 映畫들에서도 露出을 꺼리지 않는 女俳優들이 스크린을 누볐다.

    映畫評論家 하재봉 氏는 “ ‘비스티 보이즈’의 윤진서, ‘黑心母女’의 이다희, ‘날라리 種釜田’의 박정아 等 올 上半期 開封 映畫의 女俳優들이 달라진 社會相을 反映해 過去 트렌드 映畫보다 露出 水位를 높였으며, 8月 開封하는 ‘當身이 잠든 사이에’의 예지원, 現在 撮影 中인 朝鮮時代를 背景으로 한 映畫 ‘美人圖’ ‘雙花店’에서 김민선 송지효 等이 모두 一定 水準 以上의 露出을 선보일 豫定”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映畫를 통한 露出은 새로울 것도 없다. 露出 트렌드의 變化는 TV 드라마나 娛樂 프로그램을 통해 더 ‘正直하게’ 드러난다.

    男性패션雜誌 ‘에스콰이어’의 심정희 패션 디렉터는 露出의 社會的 受容 程度를 트렌드에 敏感한 TV 드라마를 통해 把握하고 있다고 말한다.

    “드라마는 家族이 함께 視聽하기 때문에 保守的인 性向이 剛하지요. 그런데 갈수록 女子 탤런트의 露出 水位가 높아지고 있어요. 그만큼 露出이 家族이 함께 보기에도 憫惘하지 않을 程度로 普遍化된 것이죠.”

    現在 放映 中인 SBS 週末드라마 ‘幸福합니다’에서 女主人公 김효진은 가슴골이 다 드러나는 비키니로 몸매를 뽐냈다. MC 현영은 가슴腺이 完全히 드러나는 아슬아슬한 원피스를 입고 藝能 프로그램을 活潑히 누비는 中이다.

    初等學校 敎師 김은진(36) 氏는 “이제 演藝人들이 그런 옷을 입고 TV에 出演해도 冶하다거나 꼴不見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지 않는다. 大衆이 모두 ‘露出 不感症’에 빠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뒤態 管理로 번지는 露出 인더스트리

    미니스커트와 튜브톱 거리를 활보하다

    더욱 果敢한 패션으로 가슴의 一部를 자연스럽게 露出하는 女性들이 늘어나면서 가슴에 注入하는 保形物 크기도 增加하는 趨勢다. 乳房擴大, 脂肪吸入에 局限됐던 보디 成形의 種目도 다양해지고 있다. 特히 上體에서 下體로 關心이 옮겨지고 있다는 點이 特徵이다.

    露出에 對한 社會的 認識 變化는 露出과 가장 密接한 패션, 美容 産業에 影響을 미친다.

    20年間 제일모직 等 國內 패션業體에서 디자이너로 勤務한 東亞방송藝術隊 패션스타일리스트學科 최원경 主任敎授는 “80年代 初盤만 해도 旣成服 라인 中 ‘탱크톱(가는 어깨끈이 달린 민소매 티셔츠)’이 存在하지 않았다”고 傳한다. 탱크톱이 처음 登場한 것은 1990年代 初盤. 露出에 對한 大衆의 認識이 어떤 水準이었는지 斟酌할 수 있다.

    그러던 露出 水位가 이제 가슴 溪谷을 一定 部分 드러내는 데서 더 나아가 等을 모두 露出하는 ‘뒤態 신드롬’으로 번졌다. 特히 最近 主要 施賞式場에서 김윤진 等이 입었던 百리스 드레스들은 一般人의 패션 트렌드에 큰 影響을 미치고 있다.

    패션스타일리스트 박명선 氏는 “올 여름 패션의 가장 큰 트렌드는 뒤態, 卽 等과 어깻죽지 뼈로 이어지는 ‘U라인’을 드러내는 스타일이 많이 登場한 것”이라고 말한다.

    인터넷쇼핑몰 쉬즈굿닷컴 이승원 팀長은 “다양한 類型의 뒤態 露出 아이템들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캡브라가 內藏돼 있어 속옷을 입지 않고 걸칠 수 있는 티셔츠, 뒷部分이 얼기설기한 레이스로 된 민소매 티셔츠 等 다양하게 變奏된 디자인이 쇼핑몰의 人氣 아이템으로 急浮上하고 있다.

    미니스커트와 튜브톱 거리를 활보하다

    映畫 속 女主人公들도 露出 패션에 關한 달라진 社會相을 反映하고 있다. 5月 開封한 ‘날라리 種釜田’의 박정아(오른쪽)와 現在 撮影 中인 ‘美人圖’의 秋瓷炫.

    속옷 亦是 겉옷의 露出 트렌드에 맞게 機能과 디자인이 끊임없이 進化했다. 進化의 樣相은 두 갈래였다. 겉옷 밖으로 最大限 드러나지 않게 하거나, 오히려 겉옷 밖으로 果敢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겉옷 밖으로 드러나는 디자인은 브래지어 어깨끈 部分에 큐빅 또는 프릴, 캡소매를 다는 式으로 선보여진다.

    미니스커트의 流行에 맞물려 가장 큰 影響을 받는 아이템은 슬립이다. 비비안 디자인室 우연실 室長은 “치마 아래로 슬립이 露出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슬립의 全體 길이를 漸漸 짧게 製作한다”고 말했다. 비비안에 따르면 로라이즈 스타일(허리線이 骨盤 部位에 걸쳐진 模樣)의 下衣가 늘어나면서 팬티 허리線이 겉옷 위로 튀어나오지 않게 만들어진 ‘骨盤 팬티’가 人氣를 끄는 中이다.

    露出을 위해 보디케어 關聯 化粧品을 찾는 消費者와 이를 좇는 企業들의 움직임도 注目할 만하다. 로레알코리아에 따르면 現在 韓國 보디케어 市場은 3500億원 規模. 2006年 1700億원, 2007年 2100億원 等 每年 急上昇 中이다. 이 가운데 部位別 體型 管理, 셀룰라이트 減少 等 몸매 管理와 直接的인 聯關이 있는 製品群이 크게 늘어난 것이 特徵이다.

    올해 새로 登場한 보디 關聯 新製品은 레이저 等 醫學的 콘셉트를 標榜한 製品이 主를 이룬다. 最近 비오템은 ‘셀룰리 레이저’를, 로레알파리는 ‘퍼펙트 셰이프 레이저’를 各各 선보이며 레이저처럼 正確하게 군살 管理를 해준다고 弘報하고 있다.

    프랑스 化粧品 브랜드 클라란스가 運營하는 皮膚管理센터 ‘스킨스派’에서 最近 가장 人氣 있는 管理 프로그램은 韓國 女性들을 위해 特別히 開發한 6週짜리 ‘砲 핸즈 瑟理밍 트리트먼트’다. 두 名의 管理師가 네個의 손으로 몸매 구석구석의 군살을 꼼꼼히 管理해준다는 說明이다. 身體 部位別로 특별한 管理를 바라는 韓國 女性들의 까다로운 趣向을 反映한 프로그램이다.

    露出 爲한 女心 愉快 爽快한 準備

    2008年 여름을 對備한 女心(女心)은 露出을 위해 몸매 管理를 미리 ‘企劃’하는 世態에 이르고 있다. 肥滿專門센터인 英클리닉 조영신 院長은 “患者들과 相談해보면 거의 大部分이 露出에 對備해 施術을 決心했다고 말한다”고 傳한다. 英클리닉은 2006年 以後 患者 數가 每年 크게 늘고 있다. 2年 前만 해도 腹部, 허벅지처럼 움직이는 데 支障을 주거나 옷 입는 데 不便한 숨은 살을 管理하는 것이 大勢였다면 요즘은 가슴과 팔이 連結되는 겨드랑이 아랫살, 종아리 뒷살 等 細分化된 部位에 關心이 쏠리고 있다.

    보디 成形이 늘어나는 것 自體가 最新 트렌드다. 리젠成形外科 김우정 院長은 “얼굴에 對한 成形 關心이 몸으로 옮겨가 最近 1年間 보디 關聯 成形 件數가 急激히 增加하기 始作했다”고 말했다.

    特히 지난해 下半期부터 올해까지 보디 成形 件數가 크게 늘어난 데는 2007年 7月 食品醫藥品安全廳 許可를 通過한 가슴 保形物 ‘코히시브 실리콘젤’ 德分이다. 狎鷗亭 에비뉴成形外科 이백권 院長은 “美國에서는 2006年 11月, 코히시브 실리콘젤 使用 許可 以後 乳房擴大術이 60% 以上 增加했다는 統計가 있다”며 “國內에서도 乳房擴大術 相談과 施術이 最近 들어 類例없이 活潑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李 院長은 “눈-코-턱-가슴 順으로 成形 範圍를 넓혔던 女性들이 이제 눈-코-가슴 順으로 手術을 注文할 程度”라고 덧붙였다.

    더욱 果敢한 패션으로 가슴의 一部를 자연스럽게 露出하는 女性들이 늘어나면서 가슴에 注入하는 保形物 크기도 增加하는 趨勢다. 서울 市內 成形外科 다섯 군데에 가슴 保形物 크기 增加度를 問議한 結果, 1992年 以前에는 130~150cc의 A컵에 滿足하는 女性이 많았다면 約 5年 前부터는 200~250cc의 B컵을 要求하는 患者가 大勢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最近에는 演藝人들을 中心으로 350cc 以上의 豐滿한 가슴을 願하는 事例가 늘어나고 있다.

    乳房擴大, 脂肪吸入에 局限됐던 보디 成形의 種目도 다양해지고 있다. 特히 上體에서 下體로 關心이 옮겨지고 있다는 點이 特徵이다. 그랜드成形外科 유상욱 院長은 “올해는 처지고 펑퍼짐한 엉덩이를 볼륨感 있게 끌어올리는 ‘힙業(hip-up)’ 施術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엉덩이가 위로 올라가면서 다리 또한 길어 보여 手術 後 滿足度가 높다”고 傳했다.

    成形外科 專門醫들은 이렇게 自身 있는 露出을 위해 企劃하고 管理하며, 愛情을 쏟는 트렌드가 擴大된 理由가 몸매를 드러낼 機會가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分析한다. 또 演藝人들의 刺戟的인 패션에 影響을 받고, 西歐的 思考方式이 擴散되면서 露出의 心理的 許容 範圍는 날로 擴張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露出은 어떻게 ‘鎭火’할까.

    뜬금없게도 自然環境 變化에 따라 露出 패션의 壽命과 水位가 擴大될 것이라는 分析이 많다. 東亞방송藝術隊 최원경 敎授는 “몸을 많이 드러내는 露出 패션 아이템은 地球溫暖化 때문에 날로 擴大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實際로 普通 봄 여름과 가을 겨울로 나뉘어 進行되는 패션쇼가 더 以上 意味가 없다는 主張도 提起되고 있다. 뉴욕의 有名 디자이너 나르시소 로드리게즈는 最近 英國 日刊紙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地球溫暖化로 인해 옷을 季節에 맞춰 分類하는 것이 無意味해졌다. 옷들은 날로 가볍고 簡單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날씨가 더워진 만큼 몸을 많이 드러내는 옷들과, 이런 옷들에 맞는 섹시한 디자인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좋든 싫든 露出은 앞으로도 ‘大勢’를 이룰 展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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