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代 間의 對決은 나라를 莫論하고 選擧를 觀戰하는 흥미로운 포인트 中 하나다. 內閣制를 基盤으로 하는 議會政治 先進國인 英國에서도 ‘貫祿’을 내세우는 元老 政治人과 ‘霸氣’로 武裝한 新人의 對決은 政治史의 主要 場面을 裝飾해왔다.

現職 總理인 고든 브라운 勞動黨首는 1951年生, 올해로 57歲다. 그러나 이에 맞서는 保守黨 指導者 데이비드 캐머런은 1966年生으로 마흔을 갓 넘긴 新人에 不過하다. 머리가 허연 50代 總理와 아직 皮膚가 팽팽한 40代 初盤의 保守黨首는 每週 水曜日 議會에서 불꽃 튀는 입씨름을 벌인다.

一週日에 한 番씩 總理를 相對로 벌이는 對政府 質問은 毒舌과 詰難, 揶揄와 諷刺가 亂舞하는 熱氣로 가득 찬다. 野黨 指導者들은 때론 손가락질을 하고 때론 冊床을 치면서 政策의 盲點을 追窮한다. 그 攻擊의 最一線에 總理보다 열다섯 살 아래인 데이비드 캐머런이 있다.

5月 英國 政治史에서 또 한 番의 볼만한 世代 間 激突이 豫定돼 있다. 3選에 挑戰하는 勞動黨 所屬 런던市場 켄 리빙스턴과 保守黨이 이에 맞서 내세운 ‘히든카드’ 보리스 존슨의 맞對決이 그것이다. 리빙스턴 市場은 올해 63歲, 反面 존슨 候補는 44歲에 不過하다. 2012年 올림픽 開催地인 런던의 市場 자리를 놓고 20年을 뛰어넘는 世代 間 對決이 펼쳐지는 것이다.

런던市場 놓고 20年 뛰어넘는 世代 間 對決



리빙스턴 市場은 保守 陣營으로부터 ‘붉은 켄(Red Ken)’, ‘레닌스파트(Leninspart)’라는 別名으로 불린다. 런던이 直面하고 있는 問題들을 解決하기 위해 混雜通行料 强制 徵收 等 政府 主導型 政策들을 强力히 推進한 德澤에 얻은 別名이다. 그러나 이런 政策들이 적지 않은 效果를 發揮해 有權者들의 支持는 탄탄한 便이다.

리빙스턴 市場의 鐵甕城을 무너뜨리기 위해 保守黨이 苦心 끝에 내세운 존슨 候補는 保守 性向의 雜誌 ‘스펙테이터’ 編輯長 出身이다. 現實 政治에 入門한 것은 겨우 7年 前으로 리빙스턴 市場의 華麗한 經歷과 比較하면 애송이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言論인 時節의 經驗을 바탕으로 한 直說的 言辯과 잦은 突出行動 等이 有權者들의 視線을 끌면서 大衆的 人氣가 急上昇했다. 늘 부스스한 헤어스타일로 突出 發言을 일삼는 그의 政治 스타일을 두고 言論에서는 ‘자루걸레’라는 別名을 붙였다. 그러나 그에 反比例해 大衆的 人氣도 덩달아 올라가 結局 리빙스턴 市場의 對抗馬로까지 成長하는 氣焰을 吐했다.

이 밖에도 英國 議會政治에서 40代 政治人들이 活躍하는 事例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지난해 고든 브라운 總理의 彫刻(組閣) 當時로 돌아가보자. 이라크 및 아프간 政策을 陣頭指揮하는 外務長官 자리에 當時 41歲의 데이비드 밀리番드 議員이 任命됐다. 또 이 當時 브라운 內閣에는 갓 40歲가 된 루스 켈리(女) 교통부 長官과 37歲의 제임스 퍼넬 文化體育部 長官도 堂堂히 이름을 올려놓고 있었다.

最近의 英國 政治에서 젊은 新銳들이 頭角을 나타내는 傾向은 10餘 年 前 43歲의 토니 블레어가 勞動黨의 旗手를 自處하며 黨內 權力鬪爭 前面에 나설 때 이미 豫告된 것이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英國 政治가 元老 政治人들을 退物 取扱하거나 自身들의 政治的 師傅를 忽待한다고 判斷하는 것은 禁物이다.

總選이나 全黨大會 等 主要 政治行事가 열릴 때마다 英國의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은 隱退 政治人들이 登場하는 黑白 필름을 심심찮게 보여준다. 200年이나 되는 兩黨制 議會政治 歷史를 자랑하는 나라답게 한 時代를 주름잡았던 政治人들에 對한 回顧와 稱頌은 政治뉴스의 단골 메뉴다. 토니 블레어가 41歲 나이로 勞動黨首가 되어 ‘第3의 길’을 부르짖던 場面이나 그의 政敵이었던 고든 브라운 議員이 TV 討論에서 熱辯을 吐하는 10餘 年 前 필름은 아직까지도 英國 政治의 아이콘처럼 비쳐지곤 한다.

國民에게 信望받는 元老 政治人들이 70~80歲까지 現役 階級章을 달고 있는 境遇도 許多하다. 數十 年에 걸친 流血紛爭에 終止符를 찍고 지난해 共同政府를 出帆시킨 北아일랜드의 政治首班이었던 이언 페이瑟리. 아일랜드 平和協商의 살아 있는 歷史라고 할 수 있는 그가 올해 5月 現職에서 물러나겠다고 發表했다. 페이瑟里는 신페인黨의 제리 애덤스와 함께 北아일랜드 平和協商을 象徵하는 人物로, 北아일랜드 新敎徒 勢力을 代表하는 民主聯合黨(DUP) 黨首職을 40年 동안이나 遂行해왔다. 隱退를 宣言한 이언 페이瑟里의 올해 나이는 82歲다.

汝矣島 政治人 退物 取扱 韓國 現實과 克明한 對照

이뿐만이 아니다. 勞動黨 內 左派 블록의 象徵的 人物이었던 토니 벤은 2001年 政界를 隱退했다. 當時 그의 나이는 76歲였다. 그러나 벤 議員은 政界 隱退를 宣言하면서 ‘政治에 더 많은 時間을 쏟기 위해 議事堂을 떠난다’라는 有名한 말을 남겼다. 그리고 實際로 그는 이러한 約束을 지켰다. 1970~80年代 내내 勞動黨의 社會主義的 政策 立案을 主導했던 벤 議員은 議事堂을 떠난 뒤에도 이라크戰 反對 캠페인 等을 통해 블레어 總理의 右派的 政策을 攻擊하는 一線에 섰다. 따라서 그의 政界隱退 宣言은 ‘國會議員’에서 ‘거리의 政治人’으로 活動舞臺를 바꾼 것에 지나지 않았다.

政界를 떠난 只今도 벤의 影響力은 如前하다. 지난해 BBC에 依해 벤 議員이 마가렛 대처 前 總理를 제치고 ‘우리 時代의 政治 英雄’으로 選定된 것만 봐도 英國人들이 元老 政治人들에 對해 어떤 尊敬心을 갖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英國의 元老 政治人들이 時代를 뛰어넘어 國民에게 尊敬받을 수 있는 理由는 議員內閣制 傳統에 따라 깊이 뿌리내린 職業 政治人 시스템과 맞닿아 있다. 英國의 內閣 名單에서는 國防部 長官에서 內務部 長官으로 옮겨가거나, 甚至於 環境部 長官에서 外務部 長官으로 자리를 옮기는 事例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블레어 總理 時節 마지막 內閣의 內務長官으로 代(對)테러 立法을 主導한 존 리드 議員이 前者의 境遇이며, 現 브라운 內閣에서 40代 初盤 外務部 長官으로 非常한 關心을 끌고 있는 데이비드 밀리番드 議員이 後者에 該當한다. 한마디로 오랜 議員內閣制 傳統을 통해 어디에 갖다놓아도 제 役割을 忠實히 해내는 ‘職業政治人群’李 廣範圍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이야기다.

最近 10餘 年間 ‘汝矣島 政治人’李 退物 取扱을 當하고 檢證되지 않은 新人들이 스포트라이트를 獨차지하는 韓國政治 現實에서 보면 相當한 示唆點을 주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언뜻 보면 고리타분해 보이는 英國 政治는 노장청(老壯靑)의 調和가 왜 重要한지, 이를 위한 必須條件은 무엇인지를 一目瞭然하게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