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瑞草區 서초동에 사는 主婦 金某氏(33)는 最近 ‘노블키드’ 클럽을 標榜한 한 業體의 廣告傳單을 보고 입이 짝 벌어졌다. ‘水準’이 맞는 아이들을 모아 골프 乘馬 等을 가르치고 放學 때는 美國 濠洲 等에서 外國語 캠프를 運營한다고 했다. ‘어린 時節부터 上流層 아이들과 交際하면서 社會生活에 必要한 高級 네트워크를 맺을 수 있다’는 文句에 솔깃한 金氏는 일곱 살짜리 아들을 ‘노블키드 클럽’에 加入시키기로 決心했다.
初等學生 朴某君(12·서울 서초구 반포동)은 지난 겨울放學에 濠洲로 ‘어린이 캠프’를 다녀왔다. 한 달 코스에 費用은 400萬원. 午前에는 美國人 講師에게 英語를 배웠고, 午後엔 호텔 매너敎育, 파티 禮節敎育이 이어졌다. 餘暇 時間은 스포츠 레저活動으로 보냈다. 週末엔 韓國에서는 배운 적이 없는 스노쿨링 스킨다이빙을 즐겼고, 一週日에 두 番씩 乘馬와 골프 講習도 받았다. 乘馬는 ‘速報’ 水準이 됐고 뉴질랜드에서 사귄 外國人 親舊와는 只今도 이메일을 交換하고 있다.
늘어나는 꼬마들의 ‘貴族클럽’
高所得層을 中心으로 ‘貴族育兒’ ‘貴族敎育’李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貴族育兒 사이트와 멤버십클럽에 加入하는 夫婦가 늘고 있고, 어린이 名品 브랜드가 雨後竹筍처럼 輸入되고 있다. ‘L(luxury)-제너레이션’들이 ‘新世代 엄마 아빠’로 자리잡으며 ‘노블키드’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
프랑스 이탈리아 等의 名品과 西歐 文化에 익숙해 있는 父母들은 子女들이 어린 時節부터 上流層의 高級文化를 몸에 익히기를 바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名品’으로 차려입은 아이들이 골프와 乘馬를 즐기는 모습은 이들에게 더 以上 낯설지 않다.
子女에게 이런 機會를 提供하는 父母들의 생각은 어떨까. 아이에게 골프와 乘馬를 가르치고 있는 박지영氏(35·서울 강남구 일원동)는 “어린 時節 해보지 못한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면서 代理滿足을 느끼는 父母가 많은 것 같다”며 “高級文化를 어릴 때부터 接해야 後에 留學 가서도 쉽게 適應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정연氏(36·서울 松坡區 가락동)는 “上流層에 걸맞은 禮儀凡節을 가르치고 아이들이 다양한 經驗을 해보도록 機會를 주려고 하는 것은 餘裕 있는 階層에선 普遍的인 現象”이라며 “아이들을 優雅하고 고급스럽게 키우고 싶은 것은 어느 父母나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블키드는 出生부터 다르다. ‘노블키드 키우기’에 ‘목숨 건’ 父母라면 子女의 未來를 위해 遠征出産度 마다하지 않는다. 한 살배기 金某君은 國籍이 둘이다. 엄마가 지난 1月 美國 LA에서 出産해 美國과 韓國 國籍을 모두 갖고 있는 것. 美國은 ‘속지(屬地)주의’를 採擇하고 있기 때문에 美國에서 出生한 사람은 市民權을 받을 수 있다.
노블키드들에게 遠征出産은 좋은 保險을 든 것이나 마찬가지다. 韓國에서 名門大에 進學하지 못하더라도 美國으로 留學 보내면 ‘學閥’에 欠집이 생기지 않는다. 遠征出産 브로커 朴某氏(39)는 “軍隊 갈 나이에 韓國 國籍을 抛棄하면 軍隊를 免除받을 수 있고 於此彼 留學 보낼 텐데 美國 國籍을 갖고 있는 게 節次나 費用 面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父母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航空料와 出産 前後 居住할 아파트 賃貸料, 病院費, 出生證明書와 美國 旅券 發給料 等을 모두 합치면 3個月 遠征出産에 2000萬~3000萬원이 든다. 이런 높은 費用에도 不拘하고 遠征出産을 위한 3∼4個月짜리 패키지 旅行商品까지 나왔을 程度로 遠征出産은 一部 階層에서 ‘人氣商品’李 된 지 오래다. 美國 市民權을 子女에게 ‘先物’하려는 父母들에게 人氣를 끌고 있는 것.
노블키드들은 出産 以後 곧바로 健康管理에 들어간다. 父母들은 醫學이 發達했을 때를 對備해 新生兒의 胎줄과 太半을 數百萬원 들여 保管하고, 知能發達에 좋다는 數十萬원臺 輸入 粉乳과 離乳食만 固執한다. 狂牛病이 念慮돼 牛乳를 먹일 수 없다며 乳母를 찾는 父母가 있을 程度다.
이와 같이 貴族처럼 嬰兒時節을 보낸 노블키드들은 貴族클럽에서 ‘그들만의 文化’를 배워 나간다. 노블키드를 對象으로 한 ‘貴族클럽’이 하나둘씩 생겨나는 것도 이런 트렌드를 바탕으로 한다. 그 種類도 年會費가 200萬~300萬원인 스포츠클럽에서부터 英語會話클럽, 乘馬클럽, 留學準備 모임 等으로 다양하다. 이들 業體 大部分은 父母들의 입所聞을 통해 노블키드들을 誘致하고 있다.
노블키드클럽에 子女를 보내고 있는 한 學父母는 “골프와 乘馬는 다른 곳에서 專門的으로 가르친다”며 “親舊들과 놀면서 이다음 社會生活이나 留學生活을 하는 데 必要한 다양한 經驗을 해보라는 뜻에서 아이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노블키드들의 社交클럽은 都大體 어떤 곳일까. 5月19日 京畿道 수원시 율전동 成均館大 體育館. 250餘名의 幼稚園生, 初等學生들과 전이경 유남규 김윤만 임도헌 이진일 選手 等 스포츠 스타들이 參與한 ‘드림팀 페스티벌’이 열렸다. 國家代表 選手들과 몸을 비비며 뛰노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로 體育館이 시끌벅적하다. 치어리더 公演, 다인 多角게임, 障礙物 릴레이 等이 次例대로 進行된다. 마치 放送 프로그램의 錄畫 場面을 보는 듯하다.
이날 行事는 어린이 스포츠클럽 ‘리틀즈’가 마련한 것. 리틀즈는 每週 日曜日마다 모여 스포츠 레저活動을 하는 어린이 스포츠클럽이다. 年會費가 350萬원인 이곳의 會員 數는 600名. 특별한 이벤트나 海外 行事 때는 別途의 費用을 내야 한다. 所聞을 듣고 釜山 濟州島에서 日曜日마다 올라오는 會員이 있을 程度로 貴族敎育에 나선 父母들의 입맛에 꼭 맞는 콘텐츠를 提供한다.
이곳에선 乘馬 골프 스킨스쿠버 스노보드를 비롯해 國內에선 生疏한 라크로스나 크리켓, 카레이싱度 배울 수 있다. 리틀즈에서 運動을 가르치는 講師들의 大部分이 國家代表 出身이다. 國家代表 選手들에게서 各 種目의 個人指導를 받는 것이다. 아이들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糧食 풀코스 먹는 法, 料理, 陶瓷器 만들기 等도 배운다.
“只今까지 射擊 스노보드 石弓 스킨다이빙을 배웠어요. 다른 學校 親舊들도 만나고 運動選手 兄들도 많이 볼 수 있어 너무 좋아요. 하나도 힘들지 않고 재미있어요. 집에 돌아가면 다시 日曜日만 기다리게 되거든요. “이날 行事에 參加한 初等學生 崔某君(12·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말이다.
父母들 사이에서 가장 人氣 있는 스포츠는 라크로스. 라크로스는 美國 東部地方에서 流行하는 스포츠로, 美國 東部地域으로 早期留學을 떠나기 前에 배워두면 美國 아이들과 쉽게 親해져 學校生活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란다. 리틀즈 關係者는 子女를 留學 보낸 父母들에게서 고맙다는 電話가 자주 걸려온다고 했다.
지난해엔 LA다저스 球場에서 박찬호를 應援하고 박찬호와 함께 時間을 보내는 ‘朴贊浩 캠프’를 열기도 했다. 이 밖에도 演藝人과 함께하는 演藝人 캠프도 틈틈이 마련한다. 只今까지 god, JTL, 자두 等의 演藝人이 參加했다. 지난 어린이날 會員들은 연강홀을 빌리고 개그맨 이혁재를 招請해 끝말잇기 게임 ‘恐怖의 쿵쿵따’를 하며 즐거운 時間을 보내기도 했다. 아이들이 演藝人을 하도 많이 봐서 요즘엔 ‘슈퍼스타’가 아니면 시큰둥해할 程度라고 한다.
“父母님들 職業이 大槪 法曹界, 金融界에 從事하거나 醫師, 韓醫師, 個人事業을 하는 境遇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비슷한 經濟的 水準을 지닌 親舊들과 어울리길 바라는 父母들이 많죠. 다양한 스포츠를 배워두면 留學 가서 美國 親舊들과 쉽게 어울릴 수 있고 大學 入試에도 도움이 됩니다.” 리틀즈를 運營하는 사이더스 이원형 理事의 말이다.
이처럼 社交클럽에서 高級레저를 배우는 노블키드들이 빼놓지 않고 하는 것이 早期敎育. 노블키드들은 아예 外國人을 불러 英語 課外를 받기도 한다. 英語 하나로는 모자라 日本語나 中國語를 따로 가르치는 境遇도 많다. 事情이 이렇다 보니 한 달 受講料가 100萬원臺를 오르내리는 英語幼稚園과 놀이學校度 노블키드들에게는 全혀 낯설지 않다. 이들의 父母들은 平凡한 어린이 英語學院보다 월등하게 높은 敎育費도 아까워하지 않는다. 幼稚園을 經營하는 신미라氏(40)는 “1999年부터 幼兒에게 英語와 日本語 中國語를 專門的으로 가르치는 外國語幼稚園이 생겨나기 始作했는데, 最近엔 2~3個 言語를 同時에 가르치는 곳도 많다”고 말했다.
最近 들어서는 外國語뿐만 아니라 EQ(感性指數)를 높여준다는 創意力 發達 敎育도 ‘選擇’이 아닌 ‘必須’가 되었다. 父母들은 아이들의 情緖發達에 도움이 된다면 70萬원臺에 이르는 ‘몬테소리’나 ‘프뢰벨’ 같은 高級 敎材도 마다하지 않는다. 創意性 敎育을 하는 어린이 놀이敎室들은 大部分 獨逸 等에서 輸入한 장난감과 敎材를 갖추고 最尖端 敎育을 實施하고 있다.
“敎師들은 모두 梨花女大 碩士 出身으로 地方大學 講師로도 活動하는 敎育 專門家들이에요. 獨逸의 著名한 敎授가 開發한 프로그램을 그대로 들여왔고 國內에 普及되지 않은 敎育 機資材들로 講義室을 꾸몄습니다. 아이들의 創意性은 어린 時節부터 길러줘야 합니다.” ‘메사스콜避아’ 박현순 副院長의 자랑이다. 質問紙 檢事로 아이들의 創意性을 分析해 1對 1 個別授業, 小그룹(4~5名) 授業을 進行하는 메사의 硏究室은 自然採光과 아이들에게 最適의 溫度와 濕度를 維持하고 空氣淨化 機能과 情緖的 安定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시스템까지 갖춰놓고 있다.
財産과 能力을 兼備한 ‘新貴族’들의 이런 ‘子女 키우기’에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도 많을 듯하다. 무엇보다 階層間 違和感은 언제나 그렇듯 커다란 社會 問題다. 그러나 이러저러한 批判과 嫉視에도 不拘하고 一部의 ‘노블 클래스’는 如前히 ‘그들만의 文化’를 만들어간다. 於此彼 ‘20의 나라’와 ‘80의 나라’는 따로 存在한다는 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