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監督. 寫眞提供｜한국프로축구연맹
水原 三星이 또 한 名의 레전드를 떠나보냈다.
염기훈 水原 監督(41)은 25日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하나銀行 K리그2 2024’ 15라운드 홈경기에서 1-3으로 敗한 뒤 指揮棒을 내려놓았다. 선제골을 뽑았으나, 後半 40分부터 追加時間까지 내리 3失點해 衝擊의 逆轉敗를 當했다.
5連敗에 빠진 水原은 6勝1無7敗, 勝點 19로 下位圈 墜落의 危機를 맞았다. 降等 첫 시즌 昇格 達成이 더욱 어려워졌다. 廉 監督은 競技 後 選手團 버스를 가로막은 채 抗議하던 팬들에게 直接 고개 숙인 뒤 辭退를 發表했다.
球團이 辭退를 發表할 겨를조차 없었던 서글픈 結末이다. 廉 監督은 降等 危機에 내몰린 지난 시즌 後半期 監督代行으로 指揮棒을 잡았다. 그러나 反騰은 없었다. K리그1 最下位(12位)로 다이렉트 降等됐다.
水原은 ‘뼈를 깎는 再創團 意志’를 드러내며 프런트 改編에 나섰으나, 코칭스태프에는 變化를 주지 않았다. 球團을 잘 알고 選手團과 가깝다는 理由로 廉 監督을 適任者로 判斷했고 任期 2年의 正式 司令塔으로 임명했다.
‘異常’은 燦爛했다. “無敗 優勝”이란 目標를 公開的으로 밝힐 程度로 廉 監督은 큰 自信感을 보였다. 하지만 ‘現實’은 冷酷했다. K리그2는 降等 첫 시즌에 昇格하지 못하면 오랫동안 머물게 된다는 俗說이 있을 만큼 熾烈한 싸움터다. 決코 만만하지 않은 舞臺라는 것이 光州FC, 大戰하나시티즌, 水原FC 等 昇格과 降等을 두루 經驗한 팀들의 이야기다.
出發만 좋았다. 시즌 初盤 4連勝으로 順航하는 듯했지만, 4月末부터 빠르게 墜落했다. 잦은 負傷과 特色 없는 컬러, 蒸發한 鬪志와 集中力이 ‘지옥문’을 열었다. 連敗를 안긴 相對들 大部分이 城南FC, 天安市티FC, 富川FC, 忠南 牙山 等 下位圈 팀들이라는 點에서 더 뼈아팠다.
結果的으로 水原은 ‘아껴야만 했던’ 카드를 너무 빨리 消盡했다. 2010年 因緣을 맺은 廉 監督이 곧 水原이었고, 水原은 늘 廉 監督으로 통했다. 本人이 監督職을 願했더라도 球團은 挽留했어야 했다. 廉 監督은 가장 불명예스러운 모습으로 水原과 同行을 마쳤다.
남장현 記者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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