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오 리치(Ricci,M.)가 著述한 漢譯西學書 '天主實義'. 上·下 2卷, 모두 8篇으로 나누어 174 項目에 걸쳐 西洋學者와 中國學者가 對話를 통하여 討論하는 形式으로 꾸며진 가톨릭 敎理書이며 호교서(護敎書)이다.
中國學者는 中國사람을 代辯하는 博學多識의 學者이고, 西洋學者는 가톨릭思想과 스콜라哲學을 兼備한 西洋學者로 著者 自身이라 할 수 있다.
이 冊은 前者의 입을 빌려 傳統儒學의 思想과 佛敎·道敎를 論하게 하고, 後者가 스콜라哲學과 先進孔孟의 古典을 들어 天主敎의 敎理를 펴고, 그 思想을 理論的으로 擁衛하는 形式을 取하고 있다.
對話形式을 빌려 陳述된 文章은 司書六卿과 그 밖에 經典을 適切하게 引用하여 儒敎的 敎養을 바탕으로 天主敎의 立場을 理解하도록 誘導하고 있다.
儒敎鉏뿐만 아니라 佛敎·都校署도 자주 活用하여, 牽强附會하지 않고 차근차근 타이르듯이 이끌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承服하지 않을 수 없게 꾸며져 있다. 이 冊을 통해서 마테오 리치가 中國 學藝에 얼마나 通達하였는가를 엿볼 수 있다.
이 冊은 東北아시아 儒敎傳統社會에 가톨릭信仰을 심어 준 冊이며, 中國 古代思想과 西區 倫理思想의 習合論理의 첫 作品이었고, 東洋文化圈에 그리스도교 價値體系를 添加하는 始發을 이룬 點에서 思想史·文化史的으로 重要한 價値를 지닌다.
▶에듀東亞 김다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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