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김인식 흉내냈다가 失望만”
SK 김성근 監督(寫眞)은 5月29-30日 大邱 三星戰에서 2連霸한 뒤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SK는 2競技 내내 유리한 흐름을 잡고도 불펜陣 亂調와 適時打 不發로 졌다. 結局 SK는 5月 30日 한화를 꺾은 두산에 1位 자리마저 讓步할 수밖에 없었다.
金 監督은 “戰略的인 面에서 失手가 많았다”고 自評하며 “先發(投手)을 좀 더 써야했던 건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SK의 一名 ‘벌떼 불펜’은 韓國시리즈 2連勝을 이끈 힘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불펜이 발목을 잡고 있다.
金 監督은 정우람, 윤길현, 이승호 等 中間繼投陣이 亂調를 보이자 選拔 채병용까지 加勢시키며 불펜 强化에 注力했지만 不實한 허리는 좀처럼 돌아오지 않고 있다. 끈질긴 野球를 하는 SK 打者들도 番番이 得點 機會를 놓쳤다.
金 監督은 “3壘에 홈플레이트를 設置해야겠다”며 우스갯소리를 건넬 程度. 金 監督은 “톱타자 정근우나 指名打者 이호준이 해줄 것이라고 믿었는데 ‘亦是나’였다”며 “打者는 못 칠 때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런 게 없었다”고 冷靜하게 評價했다.
이어진 金 監督의 한마디. “‘믿음의 野球’인가 하는 게 아니었어.” 韓華 김인식 監督, 히어로즈 김시진 監督이 追求하는 ‘믿음의 野球’를 흉내냈다가 選手들에게 失望했다는 金 監督의 自嘲的인 弄談이었다.
大邱| 홍재현 記者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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