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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醫現代式‘헤쳐모여’-템페스트|스포츠동아

셰익스피어醫現代式‘헤쳐모여’-템페스트

入力 2009-05-12 16: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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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스트.

자장면만 먹다 보면 밥이 당긴다. 잘 익은 김치 한 조각을 얹은 흰 쌀밥 한 숟갈만큼 맛있는 飮食도 드물다. 온갖 山海珍味를 巡禮하였다 해도, 結局엔 밥 한 그릇 앞으로 돌아와 앉는 게 우리네 입맛이다.

正統이란 것이 그렇다. 別別 것을 섞어놓은 퓨전에 눈길이 가지만 終乃는 ‘正統’을 돌아보게 된다. 오래오래 씹을수록 材料 속 깊이 숨은 眞짜 맛이 끝없이 우러나오는 飮食. ‘正統’이 그렇고, ‘苦戰’이 또한 그러하다.

古典의 지루함과 難解함은 現代的 解釋이란 果刀로 깎아내면 그만이다. 빠르고, 感覺的인 요즘 聽衆들의 입맛에 딱이다. 질긴 껍질을 벗기고, 달콤한 속살을 포크로 찍어 내미는 듯한 親切한 古典이 大勢이다.

예술의전당 兎月正統演劇 시리즈의 11番째 作品 ‘템페스트’ 亦是 그런 作品이다. 셰익스피어의 原作을 우리나라 代表 演出家 손진책과 劇作家 倍三食이 손수 ‘헤쳐 모여’ 시켰다. 가슴을 쿵쿵거리게 만드는 原作의 感動은 그대로, 나머지는 두 사람 맘대로다.

사랑과 背信, 容恕라는 人間의 原初的 內面이 판타지와 맞물린 原作은 現代의 舞臺로 옮겨졌다. 觀客들을 템페스트의 魔法 世界로 내모는 代身, 療養院에서 살고 있는 露宿者들이 演劇 템페스트를 舞臺에 올리는 過程을 뼈대로 삼았다.

템페스트.



이 斬新한 아이디어는 危機와 反轉을 거친 뒤, 템페스트의 幕이 無事히 오르면서 暴發한다. 主演役을 맡았지만 끝내 舞臺에 오르지 못한 崔氏의 죽음. 露宿者들은 그가 그토록 念願했던 悲運의 主人公 프로스페로의 마지막 臺詞를 읊으며 極에 마침標를 찍는다.

이番 公演의 즐거운 보너스 하나. 템페스트는 CJ文化財團의 ‘we love arts 캠페인’에 選定돼 低廉한 價格으로 觀覽할 수 있다. 5萬원짜리 R席이 3萬5千원, 가장 低廉한 A席은 3萬원에서 2萬1千원으로 살 수 있다.
보다 많은 觀客이 觀覽할 수 있도록 A席을 늘렸고, 火曜日 저녁에는 프렌즈席을 마련해 4名이 함께 觀覽하면 20% 割引惠澤을 준다. 木曜日 午後 3時 公演은 全席 2萬5千원으로, 부지런한 觀客이라면 低廉한 값으로 R席에서 觀覽할 수 있는 ‘豪奢’를 누릴 수 있다.

△ 템페스트 出演陣
정태화(프로스페로), 장덕주(안토니오), 서이숙(미란다), 최용진(알론조), 송태영(세바스찬), 김현웅(퍼디넌드)

5月20日~6月6日|藝術의殿堂 토월극장|問議 02-580-1300

양형모 記者 ranbi@donga.com 記者의 다른記事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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